“복선전철 도심 지하화 필요성 공감”
- 국토교통부 관계자 강릉 방문 지역여론 수렴 나서
원주~강릉 복선전철 노선 중 강릉 도심 구간에 대한 지하화가 당초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2018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거부도 불사하겠다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11일 강릉 현지를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고용석 철도건설과장은 이날 오전 강릉을 방문,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 구간을 둘러보고 시내 구간 지하화에 대한 지역 여론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김남호 시 도시계획과장은 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한 뒤 “2018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강릉 시내 구간을 지하화하고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강릉역을 종착역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시의 논리에 공감을 표시한 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맡은 강릉 시내 구간 지하화 사업 경제성 분석 용역 1차 점검 회의 때 지하화의 필요성에 대해 개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철도 강릉도심구간 지하화 추진위원회(임시위원장:최찬환 새마을운동 강릉시지회장)는 지난 8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도심 구간 지하화가 관철되지 않으면 2018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거부도 불사하겠다”며 정부에 당초 약속대로 시내 구간을 지하화하라고 촉구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