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능검사, 요로결석, 혈뇨
혈뇨가 있으면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시행할까요?? 병원에 내원하시면, 먼저 비뇨의학과 의사와 면담을 합니다.의사는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혈뇨의 원인에 대해 예측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와 면담 후 환자 몸을 촉지하거나 두드리면서 이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환자의 옆구리를 손으로 두드려서 신장에 염증이 있는지, 요로 결석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고,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혹은 전립선 비대증 여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검사실 검사로는 소변검사, 소변 배양검사 및 신장 기능검사(serum creatinine)를 시행합니다. 아래 사진은 소변을 현미경을 이용하여 검사한 것으로, 적혈구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혈뇨가 있을 때 중요하게 시행하는 검사는 방광내시경(cystoscopy) 검사입니다. 혈뇨가 있는 35세 이상인 환자 및 암의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들은 반드시 방광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아래 사진은 방광 내시경으로, 요도를 통해 방광 내시경을 넣고 요도 및 방광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CT 요로 조영술(CT urogram)은 증상이 없는 현미경적 혈뇨에 대한 영상검사 중에서 가장 좋은 영상 검사 방법입니다. CT 요로 조영술 검사를 통해 비뇨기계의 완벽한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신장과 상부 요관 병변을 매우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CT 검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MRI를 촬영하거나, 초음파와 역행성 신우 조영술을 함께 시행하여 혈뇨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무증상의 현미경적 혈뇨를 지닌 환자에 대한 검사에서 소변 세포 검사 및 소변 바이오마커에 대한 사용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증상이 있는 현미경적 혈뇨를 지닌 환자와 혈뇨에 대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요로 상피세포 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소변 세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소변 세포 검사로, 방광암 세포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혈뇨가 있어 병원에 내원하시면 먼저 의사분과의 면담 및 이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 소변 검사, 소변 배양검사, 신장 기능검사, 방광내시경 검사 및 CT 요로 조영술을 시행합니다. 소변 세포 검사는 검사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