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궁사
“존자 나가세나여! 당신은 ‘궁사의 네 가지 지분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그 파악해야 할 네
가지 지분이란 어떤 것입니까?”
“대왕이여! 예를 들면 궁사는 활을 쏠 때 두 발을 땅에 굳건하게 받치고 무릎을 펴며, 화살다발을 허
리관절 부위에 두고 몸을 긴장시키고 두 손을 들어서 활과 화살의 접촉점에 두고 주먹을 굳게 쥐고
손가락 사이를 벌리지 않으며, 목을 늘여서 한쪽 눈과 입을 닫고 과녁을 정한 뒤 ‘쏘아야겠다’라고
말하며 미소짓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계행의 땅에 정려의 발을 굳건히 대고 인
내와 부드러움이 결여되지 않도록 마음을 쏟으며, 마음을 자제(自制)에 단단히 놓고 조절과 수련에
진심하여, 욕망과 탐닉을 정복하고 올바른 주의노력에 의해서 마음에 틈을 주지 않고 정려를 더욱
분발하여 여섯 가지 감각기관의 문을 닫고 정념을 확립하고서 ‘모든 번뇌를 지혜의 화살로 쏘리
라’라고 말하며 미소지어야 합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궁사의 첫 번째 지분입니다.
대왕이여! 나아가 또한 궁사는 굽어졌거나 뒤틀렸거나 둥글게 굽어 있는 화살을 꼿꼿하게 펴기 위
하여 고정시키는 기계를 가지고 오는 것처럼, 그와 마찬가지로 요가수행자는 굽어졌거나 뒤틀렸거
나 둥글게 굽어 있는 마음을 꼿꼿하게 하기 위해서 이 몸에 네 가지 전주라는 기계를 가지고 와야 합
니다. 이것이 파악해야 할 궁사의 두 번째 지분입니다.
- 이어서 -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