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에 달을쏘다 님께서 리플로 달아주신 링크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암환자에게는 항암제가 최선이므로,
보호자는 환자를 위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실상의 자료 수집을 해주는게 아주 큰 도움이 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음악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아동병원에 매주 음악리스트를 선곡하는 일도 했었습니다. ^^
지금은 보호자로서 중간중간 음악을 통해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활기차게, 때로는 호텔에 온듯한 분위기를 주며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등등 세팅해주려구 노력중이에요~
음악이 정서적인 안정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우울한 기분도 전환시켜주는 등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이번에 보호자가 되보고 나니까, 세척기, 공기청정기, 그릇, 체온계, 식염수, 등등... 구비해야 할 것들이 참 많던데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장만하시는 거 어떠세요...?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환우님의 기분이 달라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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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coustic cafe :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3중주 앨범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음반 중에서도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음악의 요소로 이루어진 곡들 위주로 알려드리려구요.
다 이미 익숙한 곡들이라 들어보시면 '아 이거~~'하실 거에요 ^^
아침에 일어나시면, <acoustic cafe - Hope for Tomorrow> 들어보시며 힘 얻으시구요
한 끼 식사 할 때에도, <acoustic cafe>의
1. over the rainbow
2. Magnolia : 우리 가곡 목련화를 예쁘게 편곡한 음악
3. 시네마 천국 메들리
4. 별에게 소원을
5. 난 당신을 원해요
6. Some day my prince will come
[2] 리처드 용재 오닐(Ricahrd Yongjae O'Neill> : 비올라 연주, 잠자기 전이나 잔잔한 음악 필요하실 때에 틀어두셔요 ^^
1. 이흥렬 : 섬집아기
2. 등대지기
[3] Soma Trio :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3중주. 기독교 앨범 2개 + 클래식 앨범 1개 발매함
기독교이시라면.. .이분들 연주곡 꼭 들으세요.. 정말 좋구요..
저는 수술 후나 항암주사 맞을 때 이 곡 틀어놨었어요.. 예를 들면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같은 곡도 참 좋아요..
종교가 없으셔도 이 분들의 음악 틀어놓으시면 안정감 정말 많이 줍니다. 가사도 없기에..
종교음악이 싫으시다면
2004년에 <Reminiscence>라는 앨범에는 종교음악이 아닌 익숙한 우리의 동요를 연주한 곡들도 있거든요.
Londonderry Air, Spring In my homeland(고향의 봄), mother's love(어머니 은혜)... 이 3곡도 좋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봤습니다. ^^
블루투스 스피커 강추드려요... 저렴한 것으로 일단 장만하시는 것도 좋구요.. 5만원짜리도 괜찮고..
보스(boss) 스피커도 좋구요..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해요^^요근래 어깨며 허리며 다리가 절이고 아파서 잠못들었는데..
그것도 항암부작용이군요. 우리남편도 항상 쿠션에 다리 올려놓고 자요. 뒤척이기도 하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음악을 들어보면 어떨까 싶어 이런저런 곡들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영 문외한이라...
누군가가 말러가 좋다 해서 몇개 구입했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고요.
좋은 음악 많이 추천해 주세요.
감사해요~
음악 좋아하지만 잘 몰랐는데^^;;
다 들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