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파종(絶妙播種)
나복백채묘蘿蔔白菜苗
예보일일전豫報一日前
금일파종후今日播種後
태풍강폭우颱風降暴雨
<和翁>
무와 배추 묘종을
예보 하루 전날에
오늘 파종한 후에
태풍과 폭우가 내렸네!
옥상 채소밭에 가을 김장 무와 배추를 오늘 절묘하게 심어 마쳤다. 열대야 폭염이 118년만에 최장 30일간이나 계속되다 보니, 망팔 노옹이 견디기 힘들어서 잠잘 때 에어컨을 켜고 잤더니, 그만 여름 감기가 들어서 기침이 어찌나 심한지 한 달 동안을 쌩 고생을 하였다. 요즘 병원 응급실은 의료 분쟁으로 갈 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민간요법 자가치료를 하였다. 지난해에 만들어 두었던 개복숭아 식초와 아카시아 꿀을 조석으로 유리컵으로 한 컵씩 마셨더니 고통스럽게 하던 기침이 딱 멎었다. 옥상 채소밭에 가을 김장 무와 배추 채소를 심어야 하는데 날씨가 열대야 폭염이 한달 동안 계속 되다보니, 텃밭에 봄에 심었던 고추 오이 가지 채소 작물도 다 말라 죽고 말았다. 요즘은 하도 덥다 보니 일기예보 보고 듣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종다리 태풍이 온다는 예보다. 하루 전날 텃밭에 고추 오이 가지는 다 뽑아 버리고 배추와 무 모종을 사다가 뙤약볕에서 땀을 흘리며 물을 흠뻑 주고 심었다.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금방 사다 심은 배추 무 모종이 시들시들 말라 갔다. 태풍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믿고 심었는데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헛일이 되고 만다. 파종한 모종에 호수로 물을 3번 흠뻑 주고 자고 일어났더니, 태풍과 함께 폭우가 종일 내렸다. 어제 심을 때 시들하던 배추 무 모종이 싱싱하다. 텃밭 흙을 파 보니 땅속 깊이 빗물이 흡족하게 내린 결과로 올 김장 배추 무 농사는 벌레만 먹지 않는다면 풍작이 될 것 같다. 얼벗님들 요즘 열대 폭염으로 고생들 많으시지요? 에어컨 잘못 틀고 잤다가 독감 감기 들어 기침으로 고생하시는 분 계시면 개복숭아 식초와 아카시아 꿀을 조석으로 한 컵씩 드시면 바로 기침이 낫습니다. 고생하지 말고 한번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꿀과 식초 비율은 식초는 소주잔 하나에 꿀은 3숟갈을 넣고 시원한 찬물에 섞어서 드시면 신효(神效)한 효험을 보실 겁니다. 모두 모두 건강들 하십시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