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aP와 Tdap/Td를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DTaP와 Tdap/Td는 어떠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사용됩니까?
DTaP, Tdap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백신이고, Td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백신입니다.
DTaP와 Tdap/Td에 포함돼 있는 백신 특성은 무엇입니까?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은 각각의 단독제제는 현재 생산되지 않으며 혼합백신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혼합백신 안에 포함된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의 경우 능동면역을 일으키는 톡소이드가 들어 있는데 이는 각각의 톡신에 소량의 포르말린 처리를 해 독성은 완전히 제거되고 면역원성은 유지하는 톡소이드를 사용합니다.
백일해의 경우에는 1940년대 중반부터 사용됐던 전세포 백일해 백신(whole-cell pertussis vaccine: wP)이 전신 및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이후 1970년대 말에 백일해의 병원성 항원인 PT(Pertussis Toxin)와 FHA(Filamentous Haemagglutinin)을 이용한 개량 정제 백일해 백신(acellular, purified pertussis vaccine, aP)이 개발돼, 이상반응이 적고 예방효과도 입증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더 여러 종류의 개량 정제 백일해 백신이 개발돼 PT, FHA 및 pertactin (PRN) 항원을 포함하거나, fimbrae (FIM) 항원을 추가한 백신도 있습니다.
Tdap/Td 혼합백신에는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용량이 Td, Tdap 보다 DTaP에 더 많이 포함돼 있고 파상풍 톡소이드는 모두 동일한 양이 들어 있습니다.
두 약물의 이상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DTaP/Tdap/Td 표준예방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초접종의 접종 간격이 벌어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접종하지 않으며 정한 횟수(3회)만 접종합니다.
접종이 지연돼 3차 접종이 4차 접종시기 또는 4세 이전에 시행된 경우에는 4차 접종은 최소 접종간격인 6개월 이후에 실시하고, 5차 접종 역시 최소 접종간격인 4차 접종 6개월 이후에 실시해 5회 접종을 완료합니다. 단, 4차 접종이 만 4세 이후에 실시됐으면 5차 접종은 생략합니다.
-만 7세까지 DTaP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경우에는 Td를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 후 6~12개월 이후에 3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단, 이 중 한 번은 Tdap으로 접종하되, 가능하면 첫 접종을 Tdap으로 접종합니다.
-성인의 경우, 매 10년마다 1회 접종이 필요하며, 이 중 한 번은 Td 대신 Tdap을 접종합니다.
DTaP 또는 Td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았거나 1958년(국내 DTP 도입시기) 이전 출생자의 경우에는 Td를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 후 6~12개월 이후에 3차 접종을 실시합니다.
단, 이 중 한 번은 Tdap으로 접종하되, 가능하면 첫 접종을 Tdap으로 접종합니다.
대표적인 이상 반응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거에 DTaP, Tdap, Td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더 이상 접종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중등도 또는 심한 전신 급성질환이 있는 경우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해야 합니다.
모든 주사용 백신과 마찬가지로 통증, 발적 등의 국소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소반응은 저절로 회복되고,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기존의 신경계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잠재적 혹은 신경계 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는 DTaP 접종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