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올챙이가 2kg 상당의 무거운 책(체중계에 직접 달아보았음..ㅠ.ㅠ)을 구입해서 한참 고민을 하였습니다...
"요걸 언제 다 읽어보지?" -_-;;
어제는 봄비가 내려 개구리들이 놀아주지 않아서, 올챙이는 조금 한가하였나 봅니다. 큰 맘 먹고 앞장부터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올챙이가 속독 대신 정독을 ~!
감사의 글에는 태양인님의 "토익 900을 위해!!" 카페 사랑이 듬북 담겨져 있었습니다. 일일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었으나, 상당수의 사람들(아이디)이 편집과정에서 짤렸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하네요..편집자가 보기엔 황당한 아이디가 많았다나, 어쨌다나... 그러나 Ryan님은 다행히 평범한 아이디여서 외국인인줄 알고 짜르지 않았다고 하네요..-_-;; 힝..부러워~~
난 올챙이가 뭐야~~ ㅠ.ㅠ
첫 장은 APPETIZER이군요...움 입맛을 돋구더군요..
Q & A의 형식을 빌려 단조롭지 않게 구성하였는데, 기존 독해 문제집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더군요...
영감...거기 위쪽도 좀 긁어줘잉...-_-;;
책을 보면서 태양인님의 재치가 군데군데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역시 태양인이군.”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요? The World Best Columns가 출간되었다구요? 태양인님은 EFL 환경에서의 영어 학습 방법론에 대한 글을 쓰신다구요? ㅋㅋ 군데군데 숨어있는 태양인님 관련 예문을 발견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조그만 재미가 되겠지요. ^^
바로 뒷 장은 태양인님이 심혈을 기울인 듯한 "독해 10계명" part입니다.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할 때 최대 맹점은 시험 점수를 위한 영어 공부를 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들은 뉘앙스의 미세한 차이까지 분별하여 점수화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은 시험에 나오는 것만 유념해서 반복 연습을 하지요.
그러나 한번쯤 그 차이를 궁금해 하고 멋진 영어를 구사해보겠다고 결심한 적이 있으신 분은 이 독해 십계명을 필독해 주십시오.
이리저리 주워들었던 것이 태양인님만의 독특한 필체로 집약되어 있습니다. 가령 콜론과 세미콜론의 정확한 사용법...호주서 랭귀지 스쿨 다닐 때 선생님이 열심히 설명해 주었지만, 사실 어렵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이해를 못 했던 부분이거든요.. 태양인님은 아주 비중을 두어 잘 설명해 놓으셨더군요. ^-^
본문은 세계의 명문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형식을 취해 놓으셨더군요. 마치 친절한 과외선생님이 수준이 딸리는, 하나를 가르치면 하나만 깨우치는, 그런 학생을 위해 설명하듯이 어휘, 문맥상의 뜻, 배경 지식, 요령들을 잘 설명해주었더군요.
CD로 그 명문을 직접 청취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그 정신 없는 음악이 올챙이를 좀 짜증나게 만들더군요.. 챕터 한 번 말하고 밴드 연주, 제목 말하고 또 밴드 연주.. 헉스.. 올챙이는 차라리 개구리 울음소리가 좋아요…개꿀… 그러나 성우 목소리 좋고, CD라서 음질 나빠질 염려 없고..자장가 대신 이 CD를 듣기로 올챙이는 결심했답니다..
기사를 완벽히 분석한 뒤, CD를 다시 한 번 들어보면, 어려운 명문도 별거 아니예요.
다행인지 첫 기사는 유명한 뉴욕 타임지였는데요. 제가 타임지를 분석한 타임연구지를 2년간 정기 구독하고 그 책을 몇 년간 정독해 보아서 태양인님의 분석과 비교해보기가 훨씬 용이했는데요.
타임연구지가 그 기사의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해 주고자 하였다면 태양인님은 그 기사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 다른 글을 읽거나 에세이를 쓸 수 있는 근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애쓰신 것이 여실히 드러나더라구요.
오늘은 다행히 날이 개어서 개구락지 친구들과 인랸을 타러 갑니다.
좀더 시식한 뒤, 소화 흡수시켜야 겠습니다.
그리고 독해 10계명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는데, 원래 예전에 자료실에 올려 두었었거든요. -.- 그 때 많이 다운로드 받아가셨는데요. 후훗. 과외하는 것 처럼 느끼신다고요. 음... 아주 직관적인 느낌이군요. 의도했던 부분인데 들켜서 부끄러워욧! +_+ 더 연구를 하도록 하죠. 하하하하하하하. 애교로 봐 주시기 감사. ^^
핫. 자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어렵다면 '어휘'가 어렵고요. 다루는 텍스트 자체가 칼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문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쓰는 제 입장에서도 공부를 하면서 썼으니까요. 그래도 도전해볼만 합니다. 저도 영자신문을 3년간 꾸준히 읽으면서 정리한 부분이니까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You're comment is very helpful to me. I'm reading 'The World Best Columns' recently. I'll post my comment on it before long. Thanx a lot! ^^
It's my pleasure~ ^^ Good luck!
님, 잘 봤습니당... 허접하게 후기 쓰신 것 같지 않네용.... ^^ 또 자세하게 써 주실거죠? 열심히 함께 공부해여... 모두 굿럭... ^^*
헛. 올챙이씨. 고맙습니다. 제 책을 '아작'을 내고 있군요. 제대로 자백을 받아 내세요. 워낙 '무거운' 녀석이라서... ^^ 제 책을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모두들, "함께 해요!" *^^*
그리고 독해 10계명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는데, 원래 예전에 자료실에 올려 두었었거든요. -.- 그 때 많이 다운로드 받아가셨는데요. 후훗. 과외하는 것 처럼 느끼신다고요. 음... 아주 직관적인 느낌이군요. 의도했던 부분인데 들켜서 부끄러워욧! +_+ 더 연구를 하도록 하죠. 하하하하하하하. 애교로 봐 주시기 감사. ^^
태양인 님이 쓰신 책 어렵나요? 전공서적은 그런데로 읽는데 신문은 영...
핫. 자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어렵다면 '어휘'가 어렵고요. 다루는 텍스트 자체가 칼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문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쓰는 제 입장에서도 공부를 하면서 썼으니까요. 그래도 도전해볼만 합니다. 저도 영자신문을 3년간 꾸준히 읽으면서 정리한 부분이니까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본을 충실히 갖추어 나갔다면 약간 수준 높은 책을 마스터하면 중간단계는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죠..이 책은 쉽진 않더라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게 집필하셨더라구요..ㅎㅎ 태양인님 기분 째지겠다..ㅋㅋ
오늘 책 왔습니다! 3개월 정독목표로 읽을껀데욥.. 저두 공부해 나가면서 느낀점들 글올리께요'_'
기분이 째진다고요? 푸흡. ^^ 속도 위반이 남녀관계에서는 별로지만, 공부에는 위력을 발휘하죠. 수-_-줍.
Groove님, groove를 느끼면서, 힙합을 벗삼아서 아작내시라. 기대하겠습니다. 음하하하!
아 태양인님 책 보러 서점 갔는데 못찾앗습니다!! 과연 읽을수 있으려나.. 몇페이지 보다가 그만둘거 같음 ㅡ.ㅜ
오늘 첨으로 태양인님의 글자취를 읽어본결과 느낀바가 많습니다.... 근데 책 제목이 뭐에여? 서점가서 한번 찾아보려구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