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마음병원(원장 하충식)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동하의료재단이 관동대(학교법인 명지학원) 의과대학을 전격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동하의료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의료법인 동하의료재단 하충식 이사장과 학교법인 명지학원 송자 이사장은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의 분리경영을 모델로 해 동하의료재단은 한마음병원을 기부 출연하는 대신 한마음병원 측에서 자율경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한마음병원은 관동의대를 공동 경영하는 의미로 인사권과 경영권을 보장받고, 관동의대 역시 300병상 이상이면 충족되는 부속병원 요건을 갖춰 본과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한마음병원에서 이론과 실습을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400병상 규모로 운영 중인 한마음병원은 조만간 창원시의 병원 증축을 협조받아 800병상을 더 늘려 모두 1200병상의 병원을 새롭게 탄생시킬 예정이다.
병원 명칭은 자연스럽게 한마음병원에서 '관동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바뀐다.
동하의료재단 하충식 이사장은 이날 <경남도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1200병상 규모의 새 병원에 대한 가설계를 시작했다"며 "터만 확보된다면 당장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또한 지난해 3월부터 관동의대가 부속병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꾸준한 접촉을 시도, 지난해 11월께 결국 어느 정도의 합의를 끌어내게 됐다고 전했다. MOU체결 이후 본계약 체결은 5월 초순께가 될 전망이다.
단 문제는 본계약이 체결되면 의료법인인 한마음병원이 학교법인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어 하 이사장의 개인 재산권을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동하의료재단 측은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펌 등에서 자세한 법률 조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 이사장은 "재단 전환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쓰지 않았다면 이번 협약 자체가 이뤄질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부담을 안고서라도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용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그동안 경남권 의대 설립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털어놓으며 "강원도는 140만 인구에 의대가 4개나 있고, 대전·충남 역시 5개의 의대가 있는데 330만 인구의 경남에 의대가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더군다나 110만 통합시에서조차 의대는커녕, 약대나 치대, 로스쿨도 없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상 관동의대 인수는 경남 도민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강릉과 양양에 각각 캠퍼스를 둔 관동대는 모두 8개 대학, 5개 학부(14개 전공), 31개 학과에서 8000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한마음병원, 관동의대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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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씨발.. 우리학교 왜이러냐..ㅠ.ㅠ 일산 가야되는데 씨발..........
ㅇㅇㅇ 이거 성대따라가고.. 그러면 뭐 관동애들좋겠네 TO빵빵해지구 지금 특히 1학년들 졸업할때쯤되면 부속 확장다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