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온 편지(이계절선교사)

이계절 편지(2016. 3): 새 삶 후원자 여러분, 모두 평안하신지요? 올 봄에는 어떤 꿈을 꾸고 계신지요? 저는 2월 8일에 한국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설악산에서 신혼여행을 마친 후 바로 북인도로 왔습니다. 한국에서의 주거지와 생활비 문제, 사역의 연속성, 아내의 언어 습득 등을 고려한 결과 인도로 빨리 오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1. 올해는 가정 세우는 것에 초점: 올해는 일보다는 가정을 세우고 휴식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내는 하루에 두 시간씩 힌디어를 재미있게 배우며 인도사람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GPRA라는 새로운 학습법으로 힌디어를 배우게 했더니 놀라운 성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하루에 두 시간씩 힌디어를 배우고 중요한 선ㄱ도서를 조금씩 번역하고 있습니다. 2. 브라민 형제 제자훈련: 브라민 출신의 기독교인 형제를 제자훈련 시키고 있습니다. 브라민 한 명이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나아온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현재 인도 기독교인의 95%가 최하층입니다. 중상류층은 서양 종교와 문화를 강요하는 종교로 인식되는 기독교에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브라민 형제에게 문화적인 것(진리와 상관없는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가지고 진리를 전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3. 일꾼 재교육 세미나 선ㄱ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쌓일수록 일꾼 재교육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꾼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건강한 열매를 많이 맺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 5월 말에는 인도의 에서 또 한 분의 선생님과 함께 일꾼 재교육 세미나를 인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출판사 설립과 선ㄱ도서 출판 작업  선ㄱ사들이 꼭 읽어야 할 선ㄱ도서들이 제대로 출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독교 출판사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방향과 재정 문제로 다양한 선ㄱ도서 집필 의뢰, 번역, 그리고 출판에 소극적입니다. 글을 쓰는 저는 이런 사실을 2013년 초부터 깨닫고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중반부터 1인 출판사 설립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자본금 부족과 사업 경험 부재로 실제로 시작할 수는 없었지만 기도와 주위 사람과의 논의는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하반기에 다른 저자와 제가 쓴 책을 합해 4-7권을 출판하려고 기도 중입니다. 선ㄱ도서 출판은 백년 앞을 바라보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선ㄱ사들과 선ㄱ학자들이 책을 통해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기 때문입니다. 편집, 디자인, 발송, 재정 관리 업무, 재정 후원 등에 함께 하실 분들이 있으면 연락해 주세요. 기도 제목 -늘 말씀 묵상과 기도로 영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한 가정을 이루면서 휴식을 잘 취할 수 있도록 -힌디어 학습, 일꾼 재교육 세미나, 브라민 형제 제자훈련이 잘 진행되도록 -출판사 설립과 선ㄱ도서 출판 작업에 필요한 손길을 보내주시도록: 편집, 디자인, 발송, 재정 관리 업무, 재정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