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복기를 하는 이유는 예외이기도 하지만, 그 편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패자는 어떻게든 자기가 패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집에 가서 혼자 끙끙거리는 것보다는 앞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훨씬 간단하다.
복기를 해야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알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준다.
특히 승부의 세계에서 복기는 기본이다.
복기의 의미는 성찰과 자기반성이다.
이것은 깊이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겸손과 인내를 요구한다.
이때 중요한 건 피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영원히
미숙한 어린아이 상태로 살아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어떤 계기로 인해
사고의 틀이 와장창 깨지면서 머리가 뻥 뚫리는 듯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세웠던 사고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잠시 혼란을 느끼게 되지만,
그것을 잘 소화하고 나면 더 높은 차원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의 사고 체계를 받아들이면 이처럼 머릿속에 혁명이 일어난다.
진심으로 이기고 싶다면 이기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고 배워야 한다.
복기는 이미 둔 바둑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제대로 된다.
자책, 한탄, 억울함 등의 감정에 가득 차 있으면 그저 안타깝고 괴로울 뿐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이 되지 않는다.
복기는 극복하고 흘려보내는 의식이다.
복기를 통해 패착을 밝혀내고 내가 이길 수 있었던 길을 찾아내면 그 자체로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복기는 새로운 전략의 수립이다.
실수를 반성한 후 더욱 창의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하는 것이다.
실패를 훌훌 털어버리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어 빠르게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
아플수록 복기차트를 보고 반성하고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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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