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dronate와 Zoledronic acid를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됩니까?
Ibandronate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합니다. zoledronic acid의 경우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대퇴골, 척추 및 비척추골다공성 골절의 발생율 감소)예방과 치료에 모두 사용하며,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에도 사용합니다.
또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에 의한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이나 골파제트병(Paget’s disease)에도 사용합니다. 골파제트병은 뼈에 손상을 일으켜 뼈의 비정상적인 생성과 파괴가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한편 악성종양으로 인한 고칼슘혈증의 치료에도 사용합니다.
Ibandronate의 경우 경구제형도 있지만 이번 주제에서는 주사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주사용 골다공증 치료의 장점은 치매, 뇌졸중으로 의사의 지시를 따르기 어렵거나,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위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두 약물의 작용기전은 무엇입니까?
두 약물은 모두 bisphosphonate계열 약물로 칼슘과의 결합력이 높고,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즉, 뼈의 무기질과 결합해 파골세포(osteoclast)로 유입돼 골흡수를 억제합니다. 또한 파골세포의 사멸(apoptosis)을 촉진하고, 조혈세포로부터 파골세포의 형성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Bisphophonate는 질소를 함유하는 bisphophonate와 함유하지 않는 bisphophonate의 작용기전에 차이가 있는데 질소를 함유하는 경우 콜레스테롤 합성 과정에서 farnesyl pyrophosphatase효소 작용을 차단해 파골세포의 골흡수 기능을 억제하고, 사멸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한편 질소를 함유하지 않은 bisphophonate는 파골세포 내에서 세포 독성이 있는 ATP 유도체가 형성돼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사멸도 증가시키지만 질소를 함유하는 bisphophonate에 비해 효능은 떨어집니다. Ibandronate와 zoledronic acid는 모두 질소를 포함한 약물입니다.
용법과 용량은 어떻습니까?
Ibadronate주사제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15~30초간 정맥주사합니다. Zoledronic acid의 경우는 질환에 따라 주사 맞는 주기가 조금 다릅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하는 경우 1년에 1회 주사하고, 폐경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2년에 1회 주사합니다. 정맥주사하며 15분이상 점적합니다.
한편 골파제트병의 경우 일회만 정맥주사하며, 재차 사용하는 것에 대한 근거자료는 충분치 않습니다.
Zoledronic acid를 악성종양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질환에 따라 주사 주기가 다릅니다. 두 약물 모두 골다공증의 치료와 저칼슘혈증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보조적으로 칼슘 및 비타민D 복용이 권장되는데, 1일 평균 1200mg의 칼슘과 800∼1000IU의 비타민D가 필요합니다.
두 약물을 투여 시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① Ibandronate는 저칼슘혈증 환자에게는 투여할 수 없습니다. 간장애 환자에게는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지만, 중증의 신장애 환자에게는 투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② Zoledronic acid주사 전?후에는 신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고령자의 경우에는 꼭 필요합니다.
③ Bisphophonate는 과도하게 골재형성(bone remodeling: 파골세포와 조골세포의 상호작용으로 골항상성을 유지하는 현상)을 억제하기 때문에 장기간 투여한 환자에게서 턱의 골괴사증이 보고됐습니다.
대부분 스테로이드나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의 병용요법중인 환자가 치과 치료를 받는 경우였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bisphophonate를 사용 중에 발치나 치주수술, 임플란트 등의 치과치료 시는 턱뼈괴사의 발생 위험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④ Bisphophonate사용 후 스테로이드사용과 항암요법 중인 환자나, 국소적인 외상 및 감염증을 가진 환자에게서 외이도골괴사증이 보고된 적이 있으므로 만성적인 귀 감염 또는 귀의 분비물,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⑤ Bisphophonate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서 중증의 관절이나 근육 통증이 보고됐습니다. 증상 발생 시점은 약물 투여 후 1일에서 수개월로 다양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 중단 후 증상이 개선됐습니다.
⑥ Zoledronic acid를 장기간 사용할 때에는 치료 반응과 지속적 치료의 필요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처음 3년간 사용 후에는 중단할 것을 고려하지만, 골절 고위험 환자는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⑦ 두 약물은 모두 간에서 대사되지 않으므로 간대사로 인한 약물상호작용은 우려되지 않습니다. 신장으로만 배설되므로 중증의 신장애 환자는 투여할 수 없으며, 신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열,이뇨제 등)들과 병용 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약물의 이상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Ibandronate의 경우 흔하게 발생하는 (10% 이상 )이상 반응으로 식욕부진, 요통, 상기도 감염 등이 있고 그 외 혈압 상승, 두통, 불면, 오심,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Zoledronic acid의 경우 혈압 상승, 통증, 발열, 두통, 오한, 오심, 저칼슘혈증, 탈수, 근육통, 독감유사증상 등이 흔하게 발생하는(10% 이상) 이상 반응이며 그 외 흉통, 심방세동, 졸음, 현기증, 피부발진, 복통, 구토, 설사, 눈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약물을 임부와 수유부가 복용할 수 있을까요?
두 약물 모두 동물실험에서 생식독성이 관찰됐고, 임부에 대한 사용경험이 없기 때문에 임부 및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는 투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수유부의 경우에도 모유로 이행하는지에 대한 사람의 자료가 없어서 수유부에게 투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골다공증에 사용되는 bisphophonate계열의 약물을 정리해 주세요.
Bisphophonate계열 약물은 1960년대 처음 임상에 소개된 이후 많은 약제들이 소개되면서 골질환 치료의 새로운 영역이 됐습니다. 1세대 약물은 질소를 포함하지 않으며 2, 3세대 약물은 질소를 포함하고 효과도 1세대에 비해 1000배~10000배로 증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