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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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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먹음.
조식은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다들 별로라고 함. 내가 생각한 이유는 음식 종류가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아. 생각보다 정말 없어. 나는 조식은 항상 빵 종류 먹어서 식빵 구운거랑 스크램블 에그해서 양상추랑 먹었는데 만족해. 스크램블 에그 간 거의 안 되어 있고 토마토랑 파 같은거 넣어달라하면 넣어줘. 근데 난 1일차에 자극적인거 먹어서 그런가 간 안 된거 먹으니까 너무 좋더라. 흡. 달걀 요리는 수영장 쪽으로 나가는 문 있는데 거기로 나가면 해주는 사람 있어.
그리고 과일 깎아주는 사람한테 망고 있냐고 물어보면 망고 잘라주는데 날 엿먹인건지 제철이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완전 신거? 아직 덜 익은 그런 망고 깎아줘서 한 입도 못 먹고 그대로 다 남김. 보통 3~8월에 망고가 제일 맛있다 하니 그 때 가는 사람은 한 번 말해보길.
먹고 또 물놀이.
이번엔 인피니티 풀에서 놀았음.
이게 아침에 조식 먹고 찍은 거.
이게 오후에 밥 먹고 찍은 거.
근데 여긴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 많아서 물놀이하기엔 좀 그래.
그리고 3단 풀장인데 1단은 수영x 2단은 튜브o 3단은 튜브x인 것 같던데 큰 튜브가 안 된다는 것 같았어.
점심은 인피니티풀 옆에 아주르 비치 클럽에서 먹었어.
버섯 수프였나 그랬음. 맛은 괜찮았는데 약하게 한약 냄새 같은거 났어. 근데 따뜻한거 먹으니 좋더라.
나시고랭?이랑 아주르버거 시켰어. 버거 대 존맛. 안에 함박스테이크 같이 다진 고기로 만든 패티 들어가고 반숙... 하 현기증난다. 진짜 너무 맛있었어. 간도 적당했고. 나시고랭도 맛있었어. 근데 약간 한국 짜파게티 같은 맛ㅋㅋㅋ
이건 밥 먹기 전에 찍은거. 오션뷰라서 좋음.
이렇게 놀다가 저녁은 코르도바 란타우 예약해놔서 4시에 씻고 5시에 픽업 차량 탔어.
코르도바 란타우로 가는 방법은 택시를 타거나 마사지샵 픽드랍 같은거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택시는 갈 땐 문제 없는데 올 때가 문제라서 패스. 거기 완전 외진 곳이라서 택시 안 다녀. 콜택시 부를 수 있는 거 아니니까 택시타고 갈거면 택시기사한테 돈 주고 식사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 해야하는데 나는 그게 좀 불안해서 마사지샵에 예약함.
마사지샵에도 웬만한 곳은 코르도바까지 픽드랍 안 해줘. 해줘도 돈을 더 받거나.
근데 로미스파는 2인 이상이면 무료로 픽드랍 가능하다고 해서 저녁 먹고 마사지 받는 걸로 예약함.
그치만 픽드랍은 1회만 가능해서 로미스파 통해서 렌트카 예약하고 픽드랍 요청함.
그러니까 크림슨리조트→코르도바 란타우까지 렌트카 예약
코르도바 란타우→로미스파까지 픽업.
로미스파→크림슨리조트까지 드랍.
이렇게 짠거임.
렌트카는 운전기사 따로 있고 우리는 뒤에 타서 가는 거. 그러니까 예약 선불택시 느낌.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서 갔기 때문에 렌트카 금액은 15,000원 선불로 계좌이체하고 예약함. 솔직히 싼 금액은 아니지만 괜히 거기서 길 잃거나 그럴까봐 무서워서 예약한건데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고 생각해.
가는 길이 되게 험하고 밤이라서 운전도 위험한데 믿을 수 있는 업체 선택해서 가는게 나은 듯. 근데 5시 렌트카 예약했는데 리조트에 도착한건 5시 20분이었음. 생각보다 길이 막혀서 시간이 좀 딜레이 되었다더라. 어쨌든 란타우는 6시 예약이라서 되게 걱정했는데 45분만에 도착해서 6시 예약 무사히 들어감. 코르도바까지 가는 길은 되게 험하고 밤이라서 어두운데 길가에 신호등 이런게 없으니까 사람들도 막 건너고 오토바이, 자전거, 개 온갖 것들이 무질서하게 돌아다님. 도로선도 없어서 허허...
암튼 그래도 기사님 친절하고 운전 잘해서 무사히 갔다왔고, 가는 길에 우리가 요즘 망고 시즌 아니냐고 너무 맛이 없었다 이야기하니까 망고는 딱히 철 없이 나오긴 한다고 함. 다만 망고스틴은 제철이 아니고 원래 비싼 편이라고 했고, 그러면서 나보고 망고 사고 싶냐고 하길래 살 수 있음 그러고 싶다 하니까 제이파크 근처 지나가면서 망고가게 보이니까 저기 보라고 망고 판다고 살래? 물어봐주고 그랬음. 근데 우리가 란타우 예약 시간이 있어서 로미스파 가는 길에 사고 싶다 하니까 알겠다 했음.
어쨌든 그렇게 도착한 란타우는 되게 분위기 있는 해상 레스토랑! 원래 선셋뷰 예약했는데 시간 예약 잘못해서 가니까 이미 밤이더라. 아쉽. 갈 사람은 선셋 언제냐고 물어보고 그 시간대에 맞춰서 넉넉하게 예약하는게 좋을 듯. 우리는 6시 예약했는데 가니까 껌껌했어.
야경도 진짜 너무 너무 이뻤는데 카메라에 안 담기더라 (아이폰...)
대충 이런 분위기야. 되게 운치있어. 근데 막 조용한 식당은 아님. 활기참!!
음식은 이렇게 시킴. 갈릭라이스1 큰새우1 오리지날치킨BBQ1 돼지족발1 망고쉐이크1 프로즌아이스티1
음료는 늘 망고죠 b 프로즌아이스티도 맛있었어! 딸기랑 체리랑 뭐 이런거 들어가는 거였던 것 같음.
일단 오리지날치킨BBQ는 무조건 시켜주라. 제발. 나는 이게 세부여행 중 베스트였어!ㅠㅠ 간이 과하지도 않고 적당히 짭쪼름한데 겉은 바삭쫄깃하고 안은 살고기라서 대존맛. 저 옆에 있는 밥이랑 먹으면 진짜 짱이야. 돼지족발은 이름 기억 안나는데 암튼 돼지족발이야. 약간 슈바인학센 같은 느낌이야.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쫄깃. 맛있었는데 나는 살짝 느끼했어서 그게 아쉬움ㅠㅠ
이건 참치였는데 다 먹고 추가 주문한거라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어. 근데 고소하고 맛있었어. 약간 비린내 나는거 있는데 그건 옆에 소스통에 있는 하얀 소스 뿌려서 먹으면 돼! 하얀소스는 식초, 검은소스는 간장이야.
이렇게 먹고 나오니 기사님 기다리고 계셔서 타고 바로 로미스파 이동.
내릴 때 기사님한테 우리 언제 데리러 오냐고 물어보니 언제 오면 되냐 하길래 한 7시 20분쯤 오면 될 것 같다. 하니까 그럼 자기가 7시에 와 있겠다 했거든. 그래서 알겠다 하고 밥 먹고 나왔는데 계셨어. 그래서 타고 왔는데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기사님이 착각한거였음. 원래 기다릴 필요 없고 다시 데리러 올 필요도 없는 거였음. 왜냐면 우리가 편도렌트를 부탁한거라서 로미스파에서 픽업하는 차량은 따로 있었던 거임; 근데 우리도 처음이고 기사님은 착각하고 그래서 결국 우리 근데 편하게 오긴 했음. 거기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원래는 8시 30분 픽업 예약이라서 7시 20분부터 거의 1시간 기다렸어야 픽업차량 오는 거였음. 그래서 원래 우리랑 또 다른 한국인 두 분 픽업 예약이었는데 우리는 밥 먹고 바로 출발함... 한국인 두 분이서 1시간 내내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 줄 꿈에도 모르고... 로미스파 도착하니까 사장님(한국인)이 놀라서 어떻게 벌써 왔냐고 나머지 두 분은? 이래섴ㅋㅋㅋㅋ 우리가 상황파악했음...
암튼 근데 이 기사님 되게 친절해서 좋았어. 가는 길에 잊지 않고 제이파크 근처에 차 세워서 망고 살 수 있게 해줌!
친절해서 다른 한국 손님들이 다시 방문할 때 많이 찾는대. 기사님 이름은 모르고 영어 잘 못하는 친절한 분 하면 알 듯.
거기 시세로 망고는 1kg에 150~200페소 정도고 현지인들한테는 120페소까지도 판다고 함. 우리라서 좀 더 비싸게 판다했음. 어쨌든 근데 거기서 무조건 흥정해서 싸게 사야한다고 다들 알려주던데 우리는 흥정실패했어... 차에서 기다리고 있단 생각에 그냥 얼른 사버렸어.
일단 가면 망고 1kg 250페소, 망고스틴 1kg에 710페소 이정도로 이야기하는데 망고스틴은 원래 비싸서 크게 깎진 못하고 망고는 현지인 기준 120페소라 했으니 그 근처까진 깎을 수 있어. 우리는 두 명이서 먹을거라 그냥 망고랑 망고스틴 둘다 500g씩 샀어. 흥정실패에서 500페소 주고 망고2개 망고스틴500g 리치4개 이렇게 얻어옴ㅋㅋㅋㅋㅋ 차 타자마자 기사님한테 우리 바가지 썼다고 이거 500페소에 샀다 하니까 놀라면서 욕하시던데 그냥 우리가 괜찮다 했음. 여행왔는데 돈 얼마 가지고 그러고 싶지 않았고 우리나라에서 사먹는거에 비하면 충분히 싸서!
어쨌든 사고 다시 차 타고 로미스파가서 짐 보관하고 옷 갈아입고 바로 마사지 받음. 여기서는 알로에베라 로션 마사지 받았어. 개인적으로 코코넛오일이 더 좋았던 것 같아! 마사지 받고 나오면 계산하고 드랍 기다리면 되는데 우리는 숙소가서 야식 먹고 싶어서 근처에 편의점 있냐 물어보고 세븐일레븐 다녀왔어. 그 이후에 드랍 기다리면서 사장님이랑 이야기했는데 사장님 되게 말 많으셔서....ㅎㅎ.... 30분 동안이나 이야기함. 어쨌든 그렇게 해서 무사히 크림슨리조트로 돌아와서 사온 컵라면이랑 망고랑 룸서비스 시켜서 야식 즐겼어. 이번 룸서비스는 소갈비! 소갈비 맛있는데 3점 주더라 딱 3점. 아, 그리고 편의점에 한국 라면 파는데 여기 오뚜기 열라면 팔아!!!!!
이렇게 둘째날도 끝...
근데 리조트 돌아오는 길에 드랍해주신 기사님이랑 이야기할 때 자기 딸이 한국인이랑 사귄다고 하길래 오, 그래요? 했는데 알고보니 그 한국남자... 결혼하자 해놓고 애 놓자마자 결혼하는거 파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대.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해서 그 남자 공항 블랙리스트에 올라있어서 세부 못 온다고 하더라. 암튼 자식만 셋에다 손자까지 있어서 열심히 일하는거라 하던데 근무환경은 되게 힘들어보이더라. 그 한국남자 사진 들고 다닌다면서 사진 보여주시던데 문신하고 완전 조폭같이 생겼더라구. 왜 들고다니냐 했더니 손자 다 크면 이 사람이 너네 아빠라고 한국으로 찾으러 가라고 할거라고 그래서 돈 열심히 버는거래. 하,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서 팁 좀 넉넉하게 드렸음... (감성팔이에 당한 걸수도 있지만 어쨌든 힘들게 일하는건 사실이니 그냥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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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도 좋아ㅠㅠ 어차피 도착하면 한국인들 많아ㅋㅋㅋㅋㅋ 가는 길이 문제인데 가는 길을 안전하게 가는 수단 선택하면 레스토랑은 괜찮아
폰즈 개조아!! 하얘진다기보단 피부 결이 좋아짐ㅋㅋㅋ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부들부들ㅠㅠㅠ 여시 글 보니 세부 또 놀러가고파!!
꺅 여시 나 오늘 세부에서 왔는데 이거 보니 반갑 ㅠㅠㅠ
헐ㅠㅠㅠㅠㅠ 재밋게 잘 놀다와ㅠㅠ 태풍 온다고 들은 것 같은데 조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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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2인 이상이면 픽드랍 무료인데 코르도바 갈거면 추가로 렌트해야 한다는거야! 그냥 막탄 내에서 리조트->로미스파->리조트 할거면 무료야! 마사지는 그냥저냥 무난했어!! (두피마사지 좋아!!!!) 근데 사장님 친절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았어! 아 란타우 갈거면 추가금액 내고 편도렌트 같이 예약하면 돼!
내가 로미스파 선택한 이유가 다른 곳은 코르도바 무료픽업이 안 되는데 로미스파만 가능해서였어ㅋㅋㅋ 근데 마사지는 개인별로 천차만별이라서 뭐라고 확답을 못 주겠당 근데 갓다온 곳 중에서는 두 번째로 괜찮았어 나는. 남친은 첫 번째로 괜찮았대!
여시 란타우 예약 안 하고 갔어??? 나도 가려고 하는데 예약 없이 가도 되려나..ㅠㅠㅠㅠ 난 여기 호텔에서 택시 잡아서 가려고 했는데 가격 차이 얼마 안나면 여기처럼 예약택시 해도 괜찮겟다..!!!
나 예약하구 갔어! 페이스북 란타우 홈페이지? 가서 메시지 보내면 예약확인답장 줘! 그럼 도착해서 예약한 누구누구다 하면 자리 안내해줌
ㅇ여시야 그리고 그 로미스파 근처에는 마트 없어?! 나두 란타우에서 밤에 로미스파 가려고 해ㅛ는데 그 근처에는 과일이나 맥주 파는데 없을까ㅠㅠ 편릐점 말구 ..!!!
@호로록냠 거기 없어ㅠㅠ 과일은 란타우에서 로미스파 가는 길에 제이파크 근처 지나는데 거기서 살 수 있고 로미스파 근처에는 없어 로미스파 근처가 라푸라푸시청? 있는 곳이야! 마리나몰에서 조금 더 지나서 가기 때문에 ㅠㅠ 거기 근처에 쇼핑몰? 있긴 한데 8시 30분에 문 닫는다고 들었어! 로미스파 사장님 한국인이고 카톡문의 받으니까 근처에서 살 곳 없냐고 물어봐!!
@삶은, 순간들의 연속 아하 고마워 여시야ㅠㅠㅠ 담주에 세부 가서 이제 예약 다 해야하거든 ...!! 도움 마니 됏당!!!
여시 글보고 참고 할겟ㅎㅎ자세하게 올려줘서 고마옹ㅎㅎ
여시 렌트카는 어디서 불른거야?? 지금 세부인데 택시 무서워서. ㅜㅜ
나는 한국에서 예약해서 갔어 로미스파에서 해주는걸로
@삶은, 순간들의 연속 고마워! 아아 혹시 란타우 예약할때 편도렌트 예약하면 픽드랍 해주는거야? 지금 제이파크에서 가려는뎅 ㅠㅠ
@모기데쓰네 웅 픽드랍 해줘! 근데 돌아올 때는 따로 데리러 오는 사람 잇어야 해 거기 택시 못 구해
나도 세부가려고 요즘 엄청 알아보고 있는데 읽었던 후기 중에 제일 자세하고 도움 많이 된다!!! 룸서비스는 비용추가있는거야??
있어! 거기 적힌 금액은 세금? 안 들어간거라서 예를 들어서 1000페소 적혀있으면 몇 프로 더 내야 했던 걸로 기억해. 거기다가 룸서비스 주문하면 어깨에 이고 오시더라고...? 그래서 팁도 드림!
8월에 세부가는데 연어하다가 여시후기 봣는데 도움 많이 된다ㅠㅠ 로미스파 이용하면 란타우까지 무료로 픽드랍 가능한데 한번밖에 안해줘서 갈때는 로미스파에서 알려준 렌트카타고 가고 올때 픽드랍 서비스 이용해서 마사지 받는데로 갓다는거지??내가 이해한게 맞나ㅠㅠ
내가 숙소에서 탈 때 (픽업) 란타우 도착 (드랍) 이라서ㅠㅠ 편도렌트 추가한거! 란타우(픽업)->로미스파(드랍)
그러면 스파 마치고는 무료로 숙소까지 드랍해줌!
@삶은, 순간들의 연속 아하 고마워!!ㅠㅠ
나는 6월에 가는데 팡팡스파에 란타우 패키지가 있어서 신청했어 숙소ㅡ란타우ㅡ맛사지ㅡ숙소
이렇게 하는 패키지야
여시야 나 7월에 세부가는데 여시 글 정독하고있어 !! 고마워 !!
여시야 나도 크림슨 가는데!! ㅠㅠ
미친 철인3종 경기 끼는 날에 가가지고 보홀 일정이 애매해져ㅠ버렸는데 혹시 조언 좀 해 줄 수 있을까 ㅠㅠ?
보홀은 나도 안 들어가봐서ㅠㅠ 뭐가 궁금한지... 차라리 네이버 세부100배 즐기기 이런 카페가서 물어봐 현지 사는 사람들도 있고 세부 자주 가는 사람들 많아!
웅웅 고마워 진짜 현지 사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게 낫겟다 ㅠㅠ 고마워ㅜ!!
글자세해서 너무도움되고있어 ㅠㅠ
와.. 여기 가려고했는데 택시가 없다니...생각도못했네 좋은정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