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엔 아파트도 많지않고 해서 전지역 소장님들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친밀감을 돈독히 하며 지내는 편이다
영천시에서도 주관하는 교육이 있을땐 전용버스를 내주곤해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주고있고 오늘도 시특법 경북전체 교육이 포항여성회관에서 2시부터 있다고 시청마당에서 11시 반에 단체로 출발을 했다 새로 개통된 도로로 쭉쭉빵빵 신나게 달리는데 하늘에선 진눈깨비가 사르르 흩뿌리고 차안엔 끼리끼리 짝꿍 맞추어서 소곤소곤 옆짝과 수다를 떨며 갔는데
도로가 좋다보니 한 50분채 안돼어 도착을 하고 점심을 먹는데 포항이니 당연히 죽도시장 횟집을 가야하건만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같이간 시청 담당직원은 멀리 가지 말잔다
구내식당을 내려가 3,000원하는 식판을 하나씩 받아들고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 정신없이 먹긴 했는데 그래도 설마 교육 마치고 뭔가 이벤트가 있으려니 일말의 기대는 가지고(결국 소용 없었슴)교육장으로 올라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맞아준다 거의 카풀로 왔다는데 죽도시장 회한접시 안먹은 사람이 없다 우리만 빼고(에고 속상해 그래도 돈은 굳었다)
아이고 소장님들 오랜만이네요 하며 반색하고 자리잡고 앉았는데 어디서 낯익은 얼굴이 눈에띈다 성주에 계시는 이승형 소장님! 당장 쫒아가 인사하니 아까부터 아는척해도 딴사람하고 인사하느라 모르더라네 (아휴 찾아가 인사안했으면 섭할뻔했네)넥타이 매고 양복 입으시니 억수로 멋있는겨 ...교육은 늘 그렇듯이 조금 졸립게 끝나고 나오니 너무 추운거라
개인별로 작별 인사도 못하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시청직원왈 내일 도 감사가 있어 천상 바로 가야겠심더 미안심더 하는데 어쩔겨 공짜차 탄죄로 시킨대로 고분고분
모두 차안에 다시 소복이 앉아 재잘재잘하며 영천에 도착하니 5시반
조만간 날씨 좋은날 잡아서 포항에 회먹으러 다시 갑시다 기약을 하며 아쉽게 헤어졌다 그렇게 교육은 끝나버리고 난 대구행 4번국도에 몸을 싣고 .....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첫댓글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부러버라~~~~~~```잉
아시움을 남겨두고 오셨군요~ 언젠가 다시 찾으러 가시야죠 ^*^
교육 끝나고 회라도 한접시 해ㅏㅆ으면 했으나 카풀한 성주 소장이 있어서 바로 대구로 줄 행랑했지요. 어제는 바로 교육장 가너라 카페 문도 못열어 보고 이제오니 좋은 이야기들 많아서 좋군요.
노란장미님 거제도산행에 가시면 회맛도 못보고 돌아온 한이 풀리잖아요.회도 먹고 온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