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으뜸포럼(위원장 한원일) 2월 특별강연이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길안과병원 10층 대강당에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인요한 교수를 초청 강사로 개최되었습니다.
연변 과기대학교 손정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후에 한원일 운영위원장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은 아무 연고도 없는 땅 특히 대한민국의 남단 순천에 둥지를 틀고, 대를 이어 한반도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인요한 교수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인요한 님은 아시는 바와 같이 스물 아홉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하며 결핵 퇴치 등 북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 선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이젠 고인이 되신 아버님 인휴 선교사께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구급차가 없이 병원으로 가시던 중, 안타깝게도 운명하셨는데 슬픔에 빠졌던 인요한 님은 미국 텍사스로 건너가 앰블란스를 연구 개발하여 한국에 보급하였습니다. 구급차만 있었다면 아버님을 살릴 수가 있었는데 어이없게 돌아가신 분의 죽음을 구급차 개발로 더 큰 의미를 찾아드린 것입니다. 그의 생애에 가장 기쁜 일은 대한민국 의사 국가고시 합격이었다며, 2012년 특별 귀화하여 진정한 한국인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분이 소장하고 계신 사진 75장을 통해 북한의 생생한 현실을 파악하여, 평화 통일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며 인사에 갈음합니다.
또한 [부평으뜸포럼]이 새해부터 인천교총 후원, 사단법인 한국재난안전연구원 주관으로 개최하는 학교 무상 안전 점검 행사를 시작했는데, 계속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리는” 개회인사를 드렸습니다.
이어 테너 이헌 씨가 [사명] 이라는 곡을 이혜민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님의 반주로 축하공연을 하여 만장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본 북한의 현실]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한 인요한 교수는
“120년 전 제물포항을 통해 입항한 남장로교 선교사 유진 벨, 인돈 목사로 시작된 유진벨 재단은 지금도 그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3세인 자신은 북한에서 강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29차례 방문하였는데, 북한의 도시와 말라버린 압록강과 두만강, 열악한 시골의 면면을 보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특히 건강을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 향상이 절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북쪽에서 본 판문점과 평화의 집을 보며, 상호 비방하지만 말고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아가 남한이 통일 비용과 통일 후의 이산가족 문제만을 걱정하지 말고 북한을 잘 살게 해주는 통일 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한국인은 앞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대망의 평화 통일을 이루기를 바란다 ” 라고 역설하였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김연광 새누리당 부평(을)당협위원장, 인천시의사회 윤형선 회장, 부평구경영자협의회 한명희 회장, 법률사무소 호연 고가영 변호사, 인천건축사협회 윤희경 부회장, 박승남 부평고교장, 장석희 동산중 교장, 김인철 부초련 전 회장, 장정석 전 부평구의회 부의장, 조범진 한길안과병원 의사, 손용만 농학박사, 홍순욱 부평서부교회 원로 목사, 최승수 목사, 구재규 세계사진스튜디오 대표,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 케이세웅건설(주) 유진현 회장, 인천상공회의소 서북부사무소 박남진 소장, 김종진 노무사, 정종철 부평구재향군인회 부회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한원일 위원장은 한기호 전 인천시 남구청장과 함께 강사님에게 인천 최고의 화가가 그린 초상화와 화분 가습기 그린 플러스를 선물로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