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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을 뛰는 사람들4.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 선거구에선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가 16명에 이른다.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주로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주민 소득 수준이 높은 곳으로 알려진 연수구는 역사적으로 한나라당이 강세다. 15대부터 18대까지 당선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그 상징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어 이번 선거가 혼전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구도심의 균형발전에 대한 공약과 대안이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출마가 유력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최근 연 출판기념회에서 재임시절 송도국제도시를 건립·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승연 인하대 교수도 외자유치나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경제자유구역 발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나완수·안귀옥·홍정건 후보자는 킨텍스~수서를 잇는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GTX의 원인재역 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평과 인천시청을 거쳐 연수구 도심 14개 역을 그대로 통과해 송도국제도시에 정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단 입장이다. 그 어느 때보다 여·야 간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는 연수 역시 야권 단일화가 가장 큰 쟁점으로 보인다.
▲17·18대 총선 분석 연수 지역구의 17·18대 국회의원 선거결과를 보면 선거인 수가 증가하고 있다.
17대 선거에서 17만5천945명이던 선거인수는 18대 때 19만5천237명으로 늘어 무려 2만명 가까이 늘었다. 송도국제도시 주민 인구가 늘고 있어 선거인수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17대 국회의원 선거는 황우여(65) 한나라당 후보와 고남석(54) 열린우리당 후보의 각축전이었다.
황우여 후보가 5만156표를 얻어 4만4천701표에 그친 고남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3위를 기록한 김성진(51) 민주노동당 후보는 8천194표에 그쳤다.
18대 선거에서는 황우여 한나라당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4만9천791표로 당선된 황 후보는 2만3천239표를 얻은 문영철(51) 통합민주당 후보를 2배가 넘는 표차이로 따돌리며 4선에 성공했다. 17대와 18대를 비교하면 투표율이 17.3% 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17대는 60.9%였지만 18대에는 43.6%의 구민이 투표했다.
▲누가 뛰나 19일 현재 연수 지역구 예비후보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황우여 의원과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안상수(65) 전 인천시장, 이철기(55) 동국대 교수까지 더하면 16명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5선에 도전하는 황우여 의원은 최근 여론이 좋지 않지만 18년 동안 연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내세우며 중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와 함께 공천경쟁을 할 인물은 4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15대 국회의원과 3·4대 인천시장을 지냈고 현재 아마추어 복싱연맹회장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현 인천시당 대변인인 김용재(46) 시의원과 정승연(46)인하대 교수, 신호수(57) 인천대 예체능대학장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에 뛰어들었다.
야권에서는 11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선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많은 후보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민주통합당에선 나완수(49) 변호사, 홍정건(55) 전 연수구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상규(51) 영어교육원장, 안귀옥(54) 변호사, 우수근(45) 인천시 중국 주재 국제자문관, 박창화(60) 인천대 교수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최근 북한문제로 이름을 알린 이철기(53)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출마설도 유력하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이혁재(39) 인천시 도시계획위원과 김상하(48) 변호사가 나섰다. 이근선(53) 진보신당 인천시당 부위원장 겸 대변인과 윤형모(54) 변호사도 무소속으로 등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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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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