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鄕偶書(회향우서)
- 고향에 돌아와 우연히 쓰다
/賀知章(하지장, 659-744)
少小離家老大回(소소리가노대회)
어려서 집 떠나 늘그막에 돌아오니
鄕音無改鬢毛衰(향음무개빈모쇠)
고향 말투는 그대론데 귀밑머리는 세었네
兒童相見不相識(아동상견불상식)
아이들은 누구인지 못 알아보고
笑問客從何處來(소문객종하처래)
웃으며 손님은 어디서 왔느냐고 묻네
離別家鄕歲月多(이별가향세월다)
고향 떠난 지 오래 되어
近來人事半銷磨(근래인사반소마)
요즘 세상일 거지반 사라졌네
唯有門前鏡湖水(유유문전경호수)
오직 문 앞 경호의 물만이
春風不改舊時波(춘풍불개구시파)
봄바람에 옛날 물결 그대로일세
카페 게시글
건강 100세
고향에 돌아와 우연히 쓰다
다음검색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