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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한남정맥 2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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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일 시 | 2011. 1. 29 (토) 엄청 춥고 맑음 |
인 원 | 친구 (2명) |
교 통 |
인천당하 (07:30, 90번) - 갈산사거리 (08:20)
대곶사거리 (17:50, 60-3번) - 양곡신협 (18:10, 90번) - 인천당하 (19:00) |
코 스 |
갈산사거리 (08:30) 주유소 앞에서 먼저 도착한 친구와 합류 1봉 (10:10) 고정리 지석묘쪽이 아닌 다른 지도로 진행 차돌집 (11:40~12:00) 복지리로 간단히 문앞에서 중식 것고개 (12:10) 대규모 해병대 신규 주둔으로 인한 정맥길은 없어지고 우회로 진행 산불감시초소 (14:30) 다른 지도로 진행 대곶성당 (16:30) 산행 마무리 후 대곶사거리에서 식사 |
기 타 |
총거리 - 16.6km (시속 2.1km, 최고5.8km) 구간거리 - 11km (어프로치 및 손실 5km) 소요시간 - 8시간 (출발 08:30 ~ 도착 16:30) 고도 - 110m (최저 12m) |
오늘의 코스 : 갈산사거리 - 것고개 - 대곶성당
갈산사거리에서 9시에 약속을 하였으나 친구는 일찌감치 나와 있었고 마침 나도 일찍 도착하여 8시 반경 산행을 시작한다.
어프로치 도로 구간이 길고 제법 추웠으나 양지쪽은 아주 조금 한기를 면하기도 한다.
지난번 1구간을 A지도를 사용하여 이번 구간도 계속 이어나가는데 B지도와 서로 다른 부분이 간혹 나타나
무엇이 정답인지 당혹스럽긴 하지만 굳이 정답을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은
첫 구간 출발 지점 부터 곳곳에 군부대의 주둔으로 부대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거나
공장 부지 및 사유지 등 절개지도 수두룩 하여 제대로 정맥길을 밟아갈 수가 없다.
1봉을 지나 B지도에서 이어지는 지석묘길과 합류후 것고개까지는 한달전에 해병대가 들어서 한참을 철조망을 따라 우회해야 한다.
주민 말로는 장기동쪽 부대가 이전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연평도 사건이후 대규모 병력이 이전하는 듯 싶다.
맞은편에서 오는 종주팀들과 서로 우회로 길을 안내해주며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는데
부대옆 개인주택 사이로 진행을 하려니 차후로 담이라도 쌓으면 후답자들은 얼마나 더 우회를 하게될지...
차돌집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니 스패츠와 등산화를 벗어야해서 출입문 앞에서 대충 앉아 후다닥 비우고 다시 발길을 재촉한다.
것고개를 출발한 종주팀을 모두 마주치고 나니 이후로는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둘만의 시간이 이어진다.
오후 3시반경 등산로가 끝나고 차도로 1km 정도 이어진 길은 왕복 2차선이어서 오가는 차량들이 어찌나 쏜살처럼 달리는지
게다가 인도가 없는지라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좌측 이면도로를 이용한다.
지난번 남겨둔 잔여구간과 이번에 남은 구간을 다음으로 미루고 대곶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얼큰한 동태찌게에 소주 한잔 기울이니 추위에 얼었던 몸이 살살 녹는 듯하다.
예상보다 한구간 더 늘어나긴 했지만 계속 발목과 무릎이 안좋아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좀더 오래 산에 다닐수 있는 길이지 싶다.
어프로치 차도구간 (08:50)
부대옆 울타리를 따라 도는 우회로 (09:40)
문덕제사적비 (11:10)
새로 지은 담과 철조망들이 온 산을 둘러싸고 저멀리 공사중인 타워크레인이 보인다
문덕제 정문앞에서 뒤돌아 본 마루금을 모두 우회해서 돌아야 함
이런 절개지도 수두룩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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