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CN
MotoGP는 마침내 싱글 타이어 룰에 따른 독점 타이어 공급 업체로 브리지스톤을 결정했다. 토요일 세팡에서 그랑 프리 위원회는 Dorna와 FIM이 2011년까지 브리지스톤이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공급 업체의 선택은 미쉐린이 타이어 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브리지스톤으로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제 문제는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매니져인 히로시 야마다의 말대로 브리지스톤이 20개 만의 타이어를 공급하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부 선수들은 적은 양의 타이어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브리지스톤이 제안한 타이어 룰은 다음과 같다. 이 룰은 아직까지 완전하게 채택된 것이 아니고, 일부 팀과 선수들이 걱정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일부 소식과 전문가들에 의하면 브리지스톤의 요구에 따라 갈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한다.(그 이유는 브리지스톤이 싱글 타이어가 되길 꺼려했기 때문이다-히로시 야스카와, 브리지스톤 이사는 MotoGP에서 타이어 경쟁이 없어지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 총 20개의 타이어를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제공하며 프론트/리어 타이어는 각각 10개씩 혹은 프론트 8개, 리어 12개가 될 수 있다.
2. 하나의 카카스로 된 구조가 사용되며, 하드와 소프트 사이의 일곱 개의 다른 콤파운드 중에서 2개를 브리지스톤이 선택한다.(포뮬러 원과 유사하게 가며, 포뮬러 원처럼 색상으로 어떤 콤파운드인지 구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 선수들이 제공받는 하드와 소프트 타이어의 양은 동일하다.
4. 웻 타이어의 콤파운드는 미디움 하나만이 사용되며, 경기당 오직 4개의 웻 타이어만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5. 시즌이 끝나고 겨울 테스트 기간에는 100개의 타이어가 제공되며, 선수들의 선택에 따라서 최대 50개의 타이어를 더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나머지 타이어에 대해서는 프론트에 200달러, 리어에는 400달러의 추가적인 비용을 내야만 한다.
6. 또한 테스트는 6번으로 제한되고 각각 2일간이 주어진다. 선수들에게는 하루에 12개의 테스트용 타이어가 제공될 것이다.
발렌티노 롯시는 타이어의 숫자가 반으로 줄었지만, 브리지스톤과 대화를 가져보니 이들이 믿어도 충분할 수준의 다양한 온도에 맞는 타이어를 가져올 것으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호르헤 로렌조는 자신이 어떤 타이어를 사용하든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어떤 선수가 타이어 개발을 책임지게 될 것인지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염려하는 것은 타이어 갯수가 줄어들어서 각각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춰진 타이어를 제공받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마르코 멜란드리와 독특한 라이딩 스타일을 가진 토니 엘리아스는 줄어든 타이어로 손해를 보게 될 선수로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몸무게가 상대적으로 매우 가벼운 대니 페드로사도 이런 부류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브리지스톤이 어떤 팀과 선수를 자신들의 리드 개발자로 선택할지도 주목의 대상이 된다. 두카티가 브리지스톤의 개발 파트너가 되면서 브리지스톤이 성능이 월등하게 좋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발렌티노 롯시와 야마하가 될 가능성이 지금으로는 더 높다.(로렌조의 걱정도 아마 야마하가 아닌 다른 팀이 파트너가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18일 브리지스톤의 계획이 발표되고 난 뒤에, 롯시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은 타이어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
출처:MotoGPMatters.com, 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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