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아침~
따스한 햇빛이 내 창문 사이로
들어와 내 눈을 찌른다-_-
"아>_< 조은아침은 개뿔"-예은
"ㅠ_ㅠ ㅇㅏ침 부터 그놈 가방 들어 주려고 생각하니까 벌써 부터 짜증 나기
시작한다-_-"-예은
"ㅠㅠ"-예은
울쌍을 지으면서 내려오는 나
"-_-야 너 짜증나 왜 재미없게 스리 얼굴 찌뿌리면서 나와
안그래도 개꿈 꿔서 기분 드럽꾸만-_-^"-예민
내가 설명 안했엇나...?
내언니..
"왜 괜히 나한테 신경질이여 짜증나"-예은
"너 진짜 많이 변했따-_-^
중1 떄부터 내가 그러면 공부로 스트레스를 풀더만
이제 개기냐-_-ㅋ"-예은
"언니 성격 기자 회의 해서 폭로해 버릴줄 알어!+_+"-예은
"됬다-_-^ 엄마 저 가요!!"-예민
"예은아 아침밥 먹어"-엄마
쩌ㅃ쩌ㅃ...
"맛있게좀 먹어 맨날 그게 모니모"-엄마
맨날 꾸중하시는 울엄마다
"엄마 미안 나 오늘 갈꼐 ㅠㅠ"-예은
가방을 들고 나오는 나
츄운 겨울날 민성이 집 앞에서 기다리는 나-__
"아씨 벨을 눌러 말어"-예은
"-_-짜잉나"-예은
시계를 봤따
"헉! 벌써 ....... 지금으로부터 5분 후면 1교시 시작이다.."-예은
덜컹
"야 너 모야 가방을 들어주라며 근데 왜케 늦게와"-예은
"나 원래 이정도에 와"-민성
">_< 근다고 진짜 나왔냐?"-민성
"-_-^킄..가자"-예은
가방을 옮기는ㄷ1..
"헉.."-예은
어꺠가 뿐질러 질것 같다
"-_-너 여기다 모 넣써"-예은
"우리집에 아빠가 사다 놓은 아주 멋찐 바위!ㅋ"-민성
가방을 여는 순간
구리색에
마지 사람모양이 새겨진듯 한 돌맹이..
아니 바위가 들어있다-_-
"야 달려-_-늦는다"-민성
나를 약올리면서 재밋따는 표정을 짓고 있는
민성이
싱글싱글
뭐가 그리 조아-_-
드뎌 학교 정문
순간 민성이의 표정이 굳는다
-_- 저자슥 완전 내숭남아녀?
밖에선 별 쏑쑈를 다 떨더니
학교오니까 점잔은척 하고
뭐냐 뭐-_-^
학교에선 짱이라고 뻐기는겨?
참참참나
순간 목소리도 변함=_+
"달리라고"-민성
드뎌 들어 왔따
순간 애들의 눈동자가
우릴 향해 집중 됬꼬
순간
"오~~"
하는 소리가 들려 왔따
"너희들 복도에서 물통 들고 서있어"-선생님
"왜요 ㅠㅠ 전 죄 없다고요 글구 안늦엇어요"-예은
"24.78초 늦었다"-선생님
"ㅠㅠ 너무 정확한 선생님..."-예은
우리반 선생님의 시계는
전자 시계따-_-;;
"고맙따 니떔에 물통도 다 들고"-예은
"그럼 한턱쏴라^^"-민성
학교 밖에 표정으로 돌아온 민성
정말 미친거 아녀 ㅠㅠ?
방과후
"아 팔저려"-예은
"가방들어"-민성
"흑흑 ㅠㅠ"-예은
"ㅇㅑ 어디가"-예은
"들릴데 있어"-민성
"이 돌을 들고 어딜가 ㅠㅠ"-예은
어느 근사한 아파뜨 11층으로 올라간 우리
띵동
"성우선배 -__"-민성
"성우 선배!!"-민성
"야 민성우"-민성
덜컹
"왜 부르냐"-성우
"휴.. 들어 와라"-성우
참깔끔한 집이다+_=;;
저 성우라는 분도
민성이 뺨치도록 머찌땈ㅋ
"니 앤이냐?"-성우
"-__미쳤어요/"-민성
"-3-저더 끌려온 몸이에요"-예은
"애는 내 종이에요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_<ㅋ"-민성
"그래? 그럼 니 앤아니라 이거냐?-_-"-성우
"저 잠만 화장실-_-"-민성
"니 이름이 모냥?"-성우
난데 없이 이름을 묻는 그
"예은인데요"-예은
"-_-니 골뱅이 안경 주긴다-_-ㅋ"-성우
그래 그래-_-
날 놀리는 건지 뭔지 왜 날 보고
웃냐고 재미없게-_-^
이런....
"저 먼저 가볼테니까 민성이한테 전해쥬세요"-예은
"-_-이룬 제귀랄"-예은
"오늘 따라 왜케 내 모습이 후회스럽지"-예은
엘리베이터의 거울속에 나를 보며-_-
골뱅이 안경이 후회 스럽다-_-^
골뱅이에 뒤로 묶은 머리
평범하기 그지 없다-_-
범생이티가 좔좔 흐르는..ㅋㅋ
띵동
"야"-민성
계단으로 내려 오면서 내이름 부르는 그자슥
"아 너 모냐"-예은
"가방들어"-민성
흑흑 내인생이 모냐고
가방 다 들어 주고 집으로 오는나
아우-_- 고달픈 내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