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 - 연꽃은 진흙탕에서 화사하게 피어난다고해서 불교의 상징 같은 꽃입니다. 연꽃은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우리 고유종이라해도 될 만큼 우리나라에 들어온 역사도 오래된 꽃입니다. 근래에 연꽃을 활용한 건강식과 웰빙 천연식품인 연근요리 등과 관상용으 로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급속하게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꽃이 아닐까합니다. 위 사진은 홍련으로 알려진 녀석입니다. 붉으면서도 너무 붉지않아서 품위가 있어보이며 불가에서는 이 홍련이 상징입니다. 연꽃의 열매는 아주 딱딱하고 수명이 길어서 3천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꽃 씨앗은 너무 딱딱해서 악세사리로도 사용하다가 질리면 씨앗의 뾰족한 끝을 살짝 갈아내거나 잘라내고(겉만) 컵에 담가두면 약10일정도 지나면 싹이틉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이런 연꽃을 파는 곳도 많아졌는데요 수련과 연꽃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가장 쉽게 구분하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녀석부터 아래로 3장의 사진은 모두 수련의 사진입니다. 연꽃과 수련의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겠지 만 제가 ㅏㄹ고있으며 꽃에대해 별다른 지식이 없어도 구분 가능한 방법을 3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위 사진처럼 수련은 바로 물 표면에 떠있는 것처럼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그렇지 않은 수련도 있지 만요) 연꽃은 어떤 경우에도 꽃이 수면위로 쭉 꽃대를 올려서 꽃을 피웁니다. 2.두번째 구분법은요 연꽃의 잎사귀는 절대 물에 젖지 않습니다. 위 사진처럼 물에 젖는 것은 수련이고 연꽃은 절대로 물이 젖지 않고 물이 도르르 굴러다닙니다. 3.수련의 잎은 항상 물 표면과 똑같이 떠 있는데 연꽃은 물위로 쭉 올라옵니다. 즉 수련의 줄기는 넝쿨 처럼 부드러워서 물이 줄거나 많아지거나 항상 잎은 물표면에 있지만 연꽃은 항상 물 밖으로 잎이 올라 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3가지 특징을 잘 기억하신다면 일반인들도 연꽃이 어떻게 생겼든 저건 수련 종류다 저 건 연꽃종류다라는 것을 쉽게 구분 하실 수 있습니다. 구분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연밥이라고 부르는 연꽃의 씨앗입니다. 어렸을때는 저 연밥도 간식으로 많이 따 먹었던 기억이.....
연꽃의 씨앗은 껍질을 깨기가 이빨이 아파서 그렇지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어찌보면 수련이나 연꽃이나 그게 그 것 같은데도 불가에서 연꽃은 성스럽게 취급하면서 수련은 별거 아니게 보는 것은 위 사진처럼 연꽃이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결코 진흙 속에 머물지 않고 쭉 자라나서 이런 아름다운 모습으로 탄생하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입니다. 연 잎은 아무리 많은 비가 쏟아져도 결코 물에 젖지 않습니다.
홍련 한 송이가 피고 지고 .... 동물이나 식물이나, 사람이나 식물이나 마지막이 아름답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
출처: 철원사랑야생화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칼빈코스트너
첫댓글 참으로 연이란 넘은..고고합니다..진흙 속에 피어도 타협하는 일 읍시..툭툭 털어내며 자라는 걸 보면...이 험한 세상 내 아이들이.저리 자라주면 좋겠다는..쪼매 애매한 생각도 해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