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와 에어컨으로 30여년을 보낸사람입니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구요.
의사들이 과한 진료를 한다고 가끔 매스컴에서 말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보일러업계도 가끔 과수리를 하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보일러의 부품이 동시다발적으로 고장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일 입니다.
서로 연관성이 있는 부품도 있지만
지금처럼 콘트롤 박스와 순환모터는 전혀 다른 계통입니다.
순환모터는 말 그데로 난방수를 순환 시키는 일만 하는것으로
콘트롤 박스에서 전원을 보내주면 작동되고 차단하면 멈추는것입니다
순환모터가 고장나면 온수전용으로 버튼을 해 놓고 온수꼭지를 튼상태에서
보일러 전원을 켜면 온수는 생산이 됩니다.
콘트롤박스가 고장이 나면 연소와 전원의 불이 점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장은 콘트롤이나 순환모터가 아닌 삼방밸브가 고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비스를 신청하여 수리를 받더라도
콘트롤을 제일먼저 교환하고 가동을 해보고 정상이면 콘트롤만 교체하여 사용하시고
만약 콘트롤을 교체하였는데 정상작동이 안될경우 콘트롤은 사용하던것을 다시 장착 하시고
순환모터를 교체히게 하십시요.
그래도 안될경우 순환모터는 다시 사용하던것을 장착하게 하시고 삼방밸브를 교체하게 하십시요.
만약 지금과 같은 작업을 모두 해보고도 안될경우
모든 부품은 정상위치로 하게하고 기사를 돌려보내십시요.
그기사는 고장을 진단할줄 모르는 신참내기입니다.
2가지 3가지 부품을 교체하며 돈벌어가며 기술을 배우는 신입사원이나
겨울철만 서비스를 하는 알바기술자 일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린나이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며
모든 가스보일러 메이커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사람의 몸을 수술할때 간도 한번 손 데보고 대장도 한번 손데보고 콩팥도 한번 손데보교 할수는 없지않습니까?
기계도 그렇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 갈아보고 안되면 저것도 갈아보고
가는 것 마다 고객에게 비용을 청구하고 그게 무슨 기술자라고 볼수있습니까?
간혹 연관성있는 고장이 날수도 있습니다.
보일러의 점화가 안되는 경우
콘트롤박스.가버너.점화트렌스.전극봉 .배기휀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수 있지만
정밀히 진단하면 1~2개의 부품이 고장이 나는 것 이지요.
세상의 모든 기술자가 그렇다고 볼수는 없고 성실히 양심적으로 수리를 해주는 기술자들이 더 많이있지요.
소비자들이 속지 않으려면
수리할때 자리를 지켜서 여러부품이 동시에 교환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부품을 1개 교체후 정상작동이 안되면 사용하던 부품은 다시 장착하도록 하여야합니다.
보일러 업계의 미움을 받을수있지만 언제인가 한번은 알려야 할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