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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빛들을 기억해 |
나희덕 산문집 마음의숲 간
강남국 읽음
저자의 글은 언제나 맛깔스럽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것 같은 문장들! ‘벼리다’란 낱말의 뜻이 “날이 무딘 연장을 불에 달궈 두드려서 날카롭게 만들다.”란 뜻이다. 나의 문장은 언제쯤 그렇게 다듬어질 수 있을까.
점, 선, 면이라는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2012년에 나온 것인데 새로이 쓴 원고 11편을 추가해 새로 낸 책.
나는 왜 이 고전을 |
고미숙과 48인의 대중지성 북드라망 간
고미숙은 고전학자다. 어느 해인가 강연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 “공부공동체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의 학인들이 저마다 꼽은 ‘인생 고전’을 읽고, 어떻게 이 고전과 만나게 되었는지, 이 만남이 자신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었는지 이야기하는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나탈리 골드버그 저 한문화 간
저자의 책을 처음으로 접했다. 나탈리 골드버그 (Natalie Goldberg) 1948년 출생. 전 세계에 글쓰기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자 시인이며 소설가다.
“당신 속에 잠들어 있는 ‘작가’를 흔들어 깨우는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 방법론!”의 소개의 글처럼” 이 한 권의 책으로 ‘좋은 글쓰기’의 기술을 익힐 수는 없겠지만 이미 내면에 존재하는 글쓰기의 잠재력과 씨앗을 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할 만한 책이다.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
정희진 지음 교양인 간
지난달에 이어 저자의 책을 다시 읽었다. 세상을 보는 안목이 여전히 날카롭다. 때론 냉철하고 예리하다.
“내가 쓴 글이 바로 ‘나’다.” 글쓰기란, 평생에 걸쳐 자신을 알아 가는 일이다. 맞다. 글을 쓰면서 나를 알아 간다.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해가는 기쁨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