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Winter Mission] 제 2편. 첫 열차는 지하철로 : 많이 달라진 하카타역
오전 9시 30분 발 OZ132편을 이용,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별다른 일정은 없고요, 첫 숙박지를 향한 이동만 있습니다.
짐도 있으니 사진보다는 빠른 이동에 신경을 더 쓸 수 밖에 없었죠. 여행기도 당시 기분에 맞춰 빠르게 진행합니다.

[사진 31. 짐을 찾아서 후쿠오카 입국장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만, 다행히 대부분 단체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사진 32. 후쿠오카로 입국하신 분이라면 모두 한번씩 보셨을 겁니다.^^ 도착하는 순간부터 "일본"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시내로 나가려면 버스와 지하철이 있는데요 저는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지하철은 국내선 청사쪽에 있기 때문에 먼저 공항 내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청사로 이동해야 하죠.

[사진 33. 공항 건물을 나서면 바로 앞에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습니다. 일본어 못해도 걱정이 없을 정도로 한글 안내가 잘되어 있습니다.]

[사진 34. 셔틀버스는 6~8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막차는 22시 45분.]
앞차가 정차 중이었습니다만 승객들이 꽤 있어서 다음 차를 이용합니다.

[사진 35. 실제로 버스는 금방 들어옵니다. 배차간격은 승객 승하차 시간으로 커버되죠. 공항 내 셔틀버스도 니시테츠 버스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

[사진 36. 가장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운전석의 모습은 우리와 비슷하지만 변속기가 짧다는 차이가 있죠. 우리나라 시내버스는 여전히 대부분 길다란 스틱형태를 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은 손가락만으로 간단히 조작가능한 변속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37. 국제선 청사쪽 도로에는 그렇게 차가 많이 다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버스가 우리나라처럼 시원~하게 달려가지도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정속주행/정시운행입니다.]

[사진 38. 화물터미널과 보안구역을 거쳐서 국내선 청사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앞에 고속버스가 서 있어서 버스의 전체적인 모습을 잡기는 어려웠습니다.]

[사진 39. 지하철역 출입구는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서 큰 짐을 가진 승객도 불편함없이 이용할 수 있죠.]

[사진 40. 움직이면서 찍었더니 이상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지하철 후쿠오카공항역의 모습인데요 아무래도 공항이기 때문에 발매기의 대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사진 41. 가지고 있던 SUGOCA로 지하철 운임을 지불합니다. 이제 올해 봄부터는 한 장의 IC카드로 일본 전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되죠. 우리나라도 호환작업이 진행중이긴 합니다만,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점차 개선이 되어 가겠죠.]

[사진 42. 지하철 후쿠오카공항역의 역명판입니다.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공항선의 시종착역으로 섬식 1면 2선 구조로서 역번호는 K13을 사용합니다. 공항선(쿠코센 Kuko Sen)이기 때문에 K를 사용합니다.]

[사진 43. 열차는 1-2번 승강장을 번갈아가며 도착/출발합니다. 2번 승강장에서는 7분 간격으로 메이노하마행과 치쿠젠마에바루행이 출발합니다.]

[사진 44. 저는 이 열차를 이용합니다. 이번 여행 첫 철도가 되겠네요.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1000계 중 15편성 열차가 메이노하마까지 갑니다.]

[사진 45. 실내 노선안내도는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전광판도 함께 달려 있죠. 재미있는 것은 직통운전을 하는 JR 치쿠히선뿐만 아니라 환승노선인 니시테츠 카이즈카선의 노선도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46. 겉보기는 괜찮아보이는 1000계지만, 운전석에는 시간의 흐름이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1000계는 1981년에 처음 제작되었습니다만 이 15편성은 1982년 제작분입니다. 그래도 저랑 나이가 비슷하네요.^^]

[사진 47. 후쿠오카공항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역이 바로 하카타역입니다.]
하카타역에서 해야 할 것이 조금 많았습니다.^^
오늘부터 사용할 큐슈레일패스(KRP로 표기합니다)의 구매와 JR패스의 교환도 해야 하고요.
그에 따라 열차 예약도 해야 했죠.
지체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사진 48. 큐슈신칸센 개통 및 하카타역 재건축의 결과. 하카타역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약 40여분에 걸쳐 패스의 구입과 교환, 지정권 예약 등 오늘 필요한 일들을 마쳤습니다.
다음 열차는 신칸센인데요 예약한 열차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재래선 승강장을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아참, 그 전에 번거로운 큰 짐은 코인로커로 보내야죠.

[사진 49. KRP 북큐슈판 3일권으로 본격적인 철도여행을 시작합니다. 짐도 없고 동행도 없어서 홀가분했죠.]

[사진 50. 처음 맞아주는 열차는 885계 SM4편성입니다. 이제는 도색으로도 어떤 특급에 투입되는지 알 수가 없게 되었죠.(소닉-카모메 공통운용)]

[사진 51. 885계 위로 우뚝 솟은 낯선 건물이.....새로 생긴 하카타역 건물입니다. 환골탈태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바뀌었습니다.]

[사진 52. 반대편에는 쿠루메까지 가는 노익장 415계가 정차 중입니다. 모지코운전구 소속의 FJ111편성이군요. 동일본지역에서는 완전히 퇴출된 철제 415계가 큐슈에서는 아직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1500번대는 아무래도 415계라는 느낌이 덜하게 듭니다.]

[사진 53. 하카타역 역명판입니다. 위에 있는 福자는 후쿠오카 근교 구간이라는 표시입니다.]
시간이 되어 신칸센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변화한 하카타역의 모습은 이 곳에서도 만날 수 있죠.

[사진 54. 신칸센 환승개찰구 부근입니다. 여기 하카타역 맞나요?^^]


[사진 55-56. 열차출발 안내도 풀컬러로 바뀌었습니다. 또 하나 달라진 것이라면 새로운 열차등급이 추가되었다는 것이죠. 바로 사쿠라입니다.(미즈호도 있지만 워낙 편수가 적어서......)]

[사진 57. 저는 이쪽 15-16번 승강장으로 올라갑니다. 정말 많이 달라졌네요. 전체적으로 중후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사진 58. 15번 승강장에 대기 중인 산요-큐슈신칸센 직통용 N700계 차량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사진 59. S18편성이었습니다. S편성이라면 서일본 소속의 7000번대입니다.]

[사진 60. 차창 블라인드를 모두 내린 상태로 행선표시에는 시운전을 띄워 놓고 있었습니다. S18편성이 2012년 1월 말에 제작되었으니 정말 갓 나온 따끈따끈한 차량이었죠. 이거 여행 시작부터 좋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다음 편부터 본격적으로 숙박지를 향한 이동을 시작합니다.
이것도 간단히 가지 않습니다.^^
첫댓글 415系 전동차가 JR동일본에서 완전히 퇴출된 건 아니지요. 스테인리스 차체인 차량은 4량 편성으로 미토를 중심으로 아직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동일본의 415계 1500번대는 아무래도 구형 415계와는 생산 시기가 많이 차이가 나니까요... ^^ 현재 남아있는 JR동일본의 415계는 1986년산부터 1991년산까지 모여 있으니 아직 퇴출이 될 때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Hikari Railstar님은 구형 415계에 국한하여 말씀하고 계시는 것 같군요. ^^
1500번대는 아무래도 415계라는 느낌은 덜하죠^^ 오히려 211계의 느낌이랄까요.
제가 본문에 "철제차량" 이라는 말을 달지 않았네요^^ 이것은 수정을 하겠습니다.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 차량DB올릴 때 N700계 S18편성의 경우 생산일이 1월 23일인데 촬영일이 2월 1일이어서 조금 의아했는데 보니 시운전 뛰는 차량이었군요. 다음편도 감사히 보도록 할게요 ^^
그렇게 새 차인지 몰랐죠^^
별 일 없으시죠? 명절도 지났으니 한 번 뵈어야 할텐데요.^^
[사진46]은 나 대학때에 생산 된거면 무지 오래됐군요....그런데도 아직까지 현역으로 달리고 있다니....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성수야! 함 보자꾸나....
역시 후쿠오카, 하카타에서부터 시작하는 철도 탐사는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의 신속한 조조 이동,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매우 짧은 시간내 이동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초고수 일철 탐사 회원이라도 일본 입국 후 처음 맞이하는 철도차량은 보기만 해도 감개무량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일행이 없으신 단신 경무장 상태이시군요. 님께서 여름철의 큐슈 여행에서 악천후로 고생을 하신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기후는 괜찮아 보입니다. 본ㄱ겨적인 탐사 이전에 느껴지는 정적인 상태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