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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애 첫 풀코스 도전기(2008년10월26일)
새벽4시30분 기상을 했다. 지난밤 대충 가방에 짐을 꾸려 놓고 잠을 잤지만 아침 할일이 많이도 느껴진다.
찰밥이 소화가 잘된다고 집사람 한테 애기 했더니 어느새 준비를 다 해놓고 따뜻하게 챙겨 준다.
빠진게 없는가 다시 확인 하고 성북역 6시 15분 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는 어둠을 뚫고 잘도 달린다. 간밤에 설친 잠을 달래 보려고 애를 썼지만 도무지 잠을 이룰 수 가 없었다.
약 2시간이 조금 안되어서 목적지인 춘천에 도착 대회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는 도중에 파워젤도 준비를
했다. 이제 만발의 준비는 완료된 상태다. 화장실이나 다녀오면 달릴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되었다고 혼자 외쳐
본다.
춘천 공설 운동장에 도착 하니 너무도 많은 달림이 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어제 가을비가 억세게 내린 덕분에 내심 추워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날씨가 화창하다.전형적인 약간 싸늘 하면서도 따뜻한 그런 상쾌함을 주는 더할 나위 없는 고마운 날씨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허기증세를 보인다. 아내가 맛나게 해준 찰밥이 이미 소화가 다된 느낌이다. 도중에 준비해준 맛나는 떡을 물과 함께 마구 먹어 치웠다. 그래야만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몸을 풀고 준비운동을 다했는데도 시간이 남는다. 화장실도 다녀왔다. 경험 많은 선배 달림이 들이 초반5km 오버 페이스 하지 말고 천천히 달리라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출발 대기선에 올랐다.
사회자의 우령찬 함성과 함께 10:00에 출발이 시작 되었다. 난 처음 출전 이라 K 그룹에 속해 있었고 약 20분 후에 출발을 할 수 있었다.(배번호12698)
초반부터 언덕이 시작이다. 빨리 치고 나가려고 해도 앞 사람 때문에 달릴 수 없는 상황 이었다. 약 3Km의 언덕을 7분주로 통과 다음은 내리막길로 이어졌다. 6분주에 못 미쳐서 속도를 조금씩 내면서 내리막길을 달려 나갔다. 5km 지점에서 물 공급을 받고 급한 대로 가운데 다리만 들고 남자만의 특권을 누리며 볼일도 보았다.
약 7km 지점 통과 후 앞선 주자 도봉 여 회원님 들과 도봉 화이팅을 외치고 지나쳐 버렸다. 의암댐 위를 통과 해야 하는데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버릴 뻔 했다. 의암댐 에서 10km 지점까지 약 3km 구간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몸 상태는 한결 가벼움을 느꼈다. 다시 표현 하자면 온몸이 풀리기 시작 했나 보다. 4:20분 페메를 추월해서 앞서 가고 있었다. 6분주로 달리고 있었는데 앞서가는 수많은 주자들을 그냥 제치고 싶으면 제치고 나아 갈수가 있었다. 단거리 경기 참석 할 때 하고는 다른 점을 발견했다.
급히 치고 나아가는 달림이 들이 하나도 없었다. 그저 묵묵하게 천천히 페이스 유지 하려고 노력 하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 처음부터 같이 해주신 박현철 회장님이 속도를 조금 늦추라고 하신다.
30km 지나서 힘이 있으면 그때 달려도 늦지 않다고….
그럭저럭 10km 지점에서 물을 급수 받고 15km 에서 파워젤 하나를 맛나게 먹고 16km 지점에서 다시 언덕을 만났다. 그다지 가파르지는 않았지만 앞선 달림이 들이 하나 둘씩 걸어서 오른다. 지난 여름 홍복 언덕 훈련 생각이 났다. 소나기가 억수로 내리는 언덕길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빗물이 눈물이 되면서 정말로 힘든 고생길을 우리는 몇 번이고 해내지 않았던가?
그때 그 순간은 무척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금 이 언덕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졌다. 우리 도봉 마라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 연습부족 이다 란 말을 중얼거리며 가볍게 통과 20km 지점을 지나고 있었다. 20km 에서 초코파이 맛이 정말 꿀맛 같았다.
아무리 달려도 하프 지점이 보이질 않는다. 그러던 중 앞서가는 4:40분 페메를 만났다. 이상하다 4:20분 페메도 한참 뒤에 오고 있는데 앞서가면 되겠냐고 참지 못 하고 한마디 했더니 그이뿐 아줌마는 그 이후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하프를 약 2시시간8분 정도 통과 하였는데 여기서부터 조금씩 문제가 생긴다. 무릎에 부담이 오기 시작이다.
어제 9km 언덕 훈련이 무리가 아니었는지 신경이 되게 쓰인다.
지난 일주 내내 이핑게 저핑게로 훈련을 한번도 못했기에 어제 언덕 훈련을 조금 오버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 심하면 어쩌지 이제 하프 막 지났는데…..
걱정에 걱정을 하면서 속도를 조금 늦추었더니 그런대로 25km 까지 달리 수 있었다. 다시 파워젤과 물을 맛 나게 먹었다. 이제부터 또 언덕이 시작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 회장님을 놓쳐 버렸다.
평소에 언덕 훈련을 조금은 했지만 이렇게 힘이 다 빠져가는 상태에서 언덕을 오르기란 정말 힘이 들었다.
앞서가는 달림이 들이 하나, 둘, 셋 너무도 많이 걷기 시작이다. 난 끝까지 걷지 말자고 속으로 외치고
또 외치면서 언덕 끝 춘천댐 까지 한번의 쉼도 없이 힘차게 달렸다. 그곳에는 이미 내 곁을 지켜주시던
회장님이 날 기다리고 계셨다. 먼저 간줄 알고 내심 혼자 달려 오신 모양이다.
춘천댐 위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한마디로 장관 이었다. 정말로 멋있고 시원 했지만 워낙 열심히 달리다 보니
아주 순간 순간만 쬐금 쬐끔 느낄 수 밖에 조금의 여유도 틈도 없었다고 전하고 싶다.
약 26km~30km 힘들고 어려운 지루한 코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내리막길을 조금 빡세게 달리면 다리에 쥐가 나고 천천히 달리자니 발목이 아프고 도중에 맨소래담 이나 파스가 있는 곳이면 달려가서 바르고 뿌리고 야단법석을 떨며 달리다 보니 어느덧 30km 지점에 이른다. 물과 바나나를 정말로 맛나게 먹었다. 약간의 스트레칭후 잠시도 쉴틈이 없었다. 35km 지점에서 나머지 파워젤을 마주 먹었다. 이번에 파워젤을 처음 먹어보았고 그맛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혼자 먹어서 정말로 미안한 감이 정말 많이 들었다. 다음에는 여유있게 가지고 와야지 그런 생각을 해봤다.
장거리 연습은 35km 겨우 두번 이것이 전부다. 여기서 부터는 정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런 기분으로
달려야만 했었다. 지난번 훈련때 다리에 쥐가 나서 고생 고생 했던 생각이 왜 자꾸만 나는 것인지 마음을 굳게 먹고 “그래 해 보는거야, 부딪쳐 보는거야” 말은 쉽지만 막상 도전 하는 자는 힘이 들고 두렵고 하다 는걸 왜 모르시겠는가?
한발, 한발 조금만 잘못 딛어도 쥐가 날 것 같고 금방이라도 주전 앉고 싶고, 걷고 싶은 충동이 자꾸만 머리를
스치고 또 스치고 지나간다. 앞서가던 달림이 들이 걷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쥐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겁이 덜컥 난다. 나도 저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뇌리를 맴돌고 있었다.
옆에서 회장님이 괜잖다 여기까지 잘 오지 않았던가? 이제 7km 남았다. 군대에서 말년에 많이도 써먹던 말이 생각난다. “꺼꾸로 매달려도 세월은 간다고”,
제대 한두달 남겨두고 말년 병장이 늘 써먹던 말이다. 그래 남은 7km 굴러서도 갈수 있지 않겠는가!
앞서가던 지친 달림이 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난 그래도 걷지 말자 처음도전 하는 만큼 끝까지 달려보자고
다짐에 다짐을 해보건만 역시 힘이 한계에 온 것인지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7km 구간이 왜 그리도 길고 지루한지 미칠것만 같았다. 40km 지점까지 오는데 얼마 남았냐고 수 십번 물어 본 것 같다.
도로변에 시민들이 힘내라고 외치는 함성 소리와 수도 물을 길게 연결해서 지친 달림이 들에게 물을 공급해 주시며 힘내라고 파이팅을 외쳐주시는 춘천 시민 여러분께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 누구 말씀대로 그저 운동 삼아 시작 했으면 10km 정도만 달리고 말 것이지 뭐 그토록 힘들다고 하면서
풀 코스 까지 달리느냐고, 주위사람들의 빈둥거리는 애기거리다. 나이 먹어서 잘못하면 안 하는 것만 못하다고….
여기서 잠깐 말라톤을 입문 하게 된 동기는, 직장에서 10km 대회 참석 하라는 명을 받고 운동이라고는
그저 숨쉬기 운동만 하던 차에 반은 달리고 절반은 걸어서 완주 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서 다리알통 풀려고
조금씩 조금씩 달리다 보니 1개월 만에 10km 통과, 대회 몇번 출전 하다 보니 하프코스 까지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왼쪽 무릎이 고장 나고, 다시 오른쪽 무릎, 다음은 허리 부상 까지 온 몸이 적응 하느라
짧은 기간 이었지만 엄청 고생도 많이 했다 아닙니까? 지난 2007년 6월부터 시작 이니까 약 1년 반정도 밖에 않되는 기간 이었지만…..
사실 이번 춘마는 도전 하고 싶지 않았었다. 기간이 너무 짧았고 준비가 덜된 상태여서….
내년 동아 때나 도전 하고 싶었었는데 주위 회원님 들의 도움으로 용기 백배하여 출전하게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독립군 생활을 지난해 6개월 정도 하였다. 나 홀로 주로 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 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았다. 그래서 금년 1월 달에 도봉 마라톤에 가입을 했고 3월부터 훈련에 동참을 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초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토요일 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밤 8시가 넘어서 출발 쏟아지는 빗속에서 약 32km 달린 것이 최고 많은 거리를 달린 기억이다. 5시간 이상을 달릴 수 있었다는 어떤 마음에 여유가 처음 생긴 것이 오늘 이렇게 풀 코스를 완주 할 수 있지 않았나 조용히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어느덧 40km 도착 마지막 물 한 컵으로 심호흡을 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단 2.195km 마지막 남은 온 힘을 기울이고 달리고 달렸다.
그러나 속도를 더 이상 낼 수는 없었다. 저 만치 춘천 공설운동장이 눈에 보인다. 그런데도 막 달려 갈수가 없으니 이를 서러워 하면서 그 뉘를 원망 할 수 있으리요?
홈 그라운드에 막 첫발을 딛는 순간 코끝이 뭉클하고 눈물이 날려고 하는 까닭은 왠 일일까?
나도 해냈구나!
그토록 하고 싶었던 42.195lm 도전에 성공 했구나!
하는 그런 생각에 눈물이 나는걸 겨우 참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옆에 아는 사람만 없었더라면 그냥 막 눈물을 떨구면서 실컷 울었을 것이다.
정말로 감개 무량했다. 첫 풀 코스 목표는 5시간 이었고 내심 4시간 반이면 좋겠다고 생각 했었는데
결과는 4시간 27분 22초 대성공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 LSD 훈련때 부터 곁에서 이끌어 주신 박현철 회장님께 정말로 고마움을 느낀다.
곁에서 페메를 안 해 주셨다면 걷기를 밥 먹듯이 하고 지치고 지쳐서 도저히완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 나이 54세, 몸무게 58Kg, 키 173Cm 풀 코스 4시간 27분22초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 할 것이다.
이 모두가 도봉 회원님들의 휼륭 하신 감독님 코치님이 아니었으면 성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회원님 모두에서 고맙다고 다시금 전하고 싶다. 도봉 마라톤의 단결되고 단합된 힘은 영원할 것이다.
감사 합니다.
2008년 10월 26일 춘천 첫 풀 코스를 다녀와서 달림이 김 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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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처음 도전을 아름답게 끝낸것 같아요. 대회앞두고 연습에 꾸준히 참여하여 나온 결과라 생각됩니다. 저도 우연히 페메를 하게 되었지만 힘들어도 꿋꿋이 잘 참아내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계속 달리기를 기원합니다.
첫 풀의 감격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들만의 특권입니다. 그 느낌 정말로 눈물이 핑돌죠. 가슴 벅차오르는 그 느낌을 다음 목표로 매진하시길...
첫 풀코스 완주를 축하합니다 다음은 동아대회는 써브-4 꼭 이루시길 바람니다
첫풀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 축하 합니다. 달림이의 아름다운 고통도 그 감격 그 감회에 송두리째 잊으실거예요.
잊지못할 첫풀을 뛰셨군요... 5년전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회복잘하시길 바랍니다.
근태형님! 첫풀기록이 저보다 무려30분이나 빨라요 -.-; 정말 감명깊게 잘 읽었어요 ! 첫풀의 완주의 그 기쁨과 전율 영원히 사랑하시고 기억하시길 내년 동마땐 sub4 목표하시고 부상없이 즐런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추카추카 ^^;
저도 첫풀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못하고 있습니다. 힘든 완주를 하셨는데 기록이 좋으십니다. 오랫동안 그느낌 그 감동 간직하세요~
맞습니다. 건강만을 위한다면 10Km정도가 적당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풀코스를 뛰고, 울트라를 뛰고,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것은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이죠. 그 무엇이 각자 다르겠지만... 첫 완주 왕축하드립니다.
이제야"진정 달림이가 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고통을 감내하고 완주하신 그환히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래도록 즐런 하시고 목표가 주어지면 강한 승부사가 되시길~~~
대단하십니다. 감동의 박수 힘껏 보냄니다.요세춥고 어둡고 핑게가너무많아 집에만 있었는데 자극받아 도전할까합니다. 추카추카 합니다!!!...
완주를 무사히 마치신 꽃미남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이제는 어디가서라도 나는 마라톤맨이라고 자랑할수가 있겠죠^^그것도 메이저 대회인 춘마에서...그기쁨 영원히 간직하시고 부상없이 즐~런하시길바랍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에 대단히 감사하고 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정말로 어디 가서 라도 마라톤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 더욱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가을은 꽃미남의 날이네요 그 어렵다는 춘천코스에서 처음도전하여 완주을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앞으로도 꾸준히 부상없이 즐런하시길.........
성공적인 첫 풀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대회 출전하시여 부상없이 즐달 하십시요
발에 쥐가나는 것과 통증을 이겨내고 풀 코스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첫 걸음이 계속하여 이어지길 바랍니다.
같이 첫 풀에 도전하신 근태형님 아마 나도 같은 의미일것 같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고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첫 풀 축하드립니다. 첫 풀의 감흥... .... 아주 그냥 끊네 주죠!! 형님 빨리 회복하시고 항상 즐런하시길....
대단하십니다. 첫 42.195km를 성공적으로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빠른 회복으로 즐런하시기 바랍니다.
내공이 대단하세요^^; 첫풀에 sub 4 하셨는데 참석보람기 쓰셔야할것 같은데요?
좋은 성적으로 완주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저도 첨에 가을에전설에서 첫 완주후 눈물이 나더군요...그때가 그리워 지네요
첫 완주 축하 드림니다 글 읽어 보며 내가 첫 풀 코스 완주가 생각 나네요 .회장님과 함께 절 추월 해갈때가 생각 나네요. 앞으로도 쭉 풀에 도전 하시어 행복 보험 무상입니다.하루 빨리 원상 회복 하세요
첫풀 도전에 좋은기록 훌륭 하십니다,6번을 뛰어도 달랑달랑 인데 부럽습니다,다시한번 추카,추카,~~~~
춘천역에서 설레여 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 내년엔 울트라로 쭈욱 나가세요 ㅎ
오늘 또 읽어 봐도 그때 그 순간이 생각 납니다. 역시 첫 풀은 어렵고 힘이 들었던거 같네요? 밑걸음 삼아 계속 달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마라톤의 꽃은 42.195....혼자 3년 가까이하다가 맨번 하프만뛰다가... 그래 뛰다가 쓰러져도 풀을 뛰어보자 그래야 마라톤한다 말할수 잇을테니까...대단한해서 바라만보던 풀코스 주자되어보자? 생각해도 가슴벅차고...완주3시간 57분하고는 기운이 남아...방방뛰며...꽃미남님 본인이 대단하고 기특하시죠? 첫 풀.. 영원히 가슴뛰는 그리움으로 간직하세요...아주 마니마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