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신나게 뛰놀다 온 날일수록 밤에 열이 나는 이유는 외부환경에서 병균에 대한 노출빈도가 많고, 인체 시스템이 이런 병균에 의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체온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일종의 생리현상 때문입니다. 즉 면역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체온이 올라가게 되며, 또 체온이 올라가면 인체를 감염시키는 병균의 종류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체 스스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여 병균방어에 성공하면 다음날 '멀쩡'해지지만 실패하면 감기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놀이터나 키즈까페, 친구나 친척집, 수영장, 수련회, 캠핑 등 자주 가는 곳이 아니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경우 평소보다 더 많고 다양한 병균들을 접하게 되고, 체력소모도 많아 인체가 피로해지면서 염증반응이 일어나 콧물, 코막힘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날일수록 손씻기, 양치질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영양가가 골고루 함유된 식사를 거르지 않고 꼭 챙겨야 합니다.
# 해열제는 언제 먹나?
밖에서 놀다 온 날 밤에 미열이 조금 있어도 보기에 아픈 것 같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다음날 대개 멀쩡해집니다. 하지만 정상 체온보다 1~2도 정도 높고 아이가 칭얼댄다거나 뭔가 불편해 보인다면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약이 듣지 않으면 4~6시간 간격으로 다시 복용하되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발열이 지속되면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린이 해열제에 쓰이는 대표적인 주성분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등이 있는데, 아세트아미토펜은 속효성 제제지만 지속시간이 짧아 투약 기간이 긴 밤에는 덱시부프로펜이나 이부프로펜 제제가 효과적입니다.
특히 이지엔6키즈시럽의 주성분인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 성분 중에서도 효과적인 100% 순수활성 성분인 S-이부프로펜만을 선별했기 때문에 저용량으로도 빠른 약효를 내며, 속쓰림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즉 이부프로펜과 거의 흡사하나 더 효율적인 제제라 할 수 있습니다.
[잠깐 TIP] 열이 펄펄 끓을 때 의심되는 소아질환
1. 콧물, 코막힘과 열이 날 때 - 감기
2. 누런 콧물과 코맹맹이 소리가 심할 때 - 급성 부비동염
3. 목 주변을 아이가 자주 만지면서 고열이 있을 때 - 급성 편도선염
4.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양쪽 볼이 부을 때 - 볼거리
5. 미열 후 40도 이상의 고열과 열꽃이 나타날 때 - 홍역
6. 열이 나고 하루나 이틀 뒤에 발진이 나타날 때 - 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