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54년경에 활동한 그리스의 자연 철학자. 서양 최초의 철학자들로 여겨지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와 함께 미레투스의 세 현인으로 일컬어진다. 탈레스는 모든 물질의 근본 요소를 물이라고 하고, 아낙시만드로스는 무한자로 규정한 반면, 아낙시메네스는 아이르(안개,수증기, 공기)라고 주장했다. 무지개가 여신이 아니라 응축된 공기에 햇빛이 비칠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한 데서 분명히 드러나듯이 그의 사상은 신화에서 과학으로 이행하는 단계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주가 반구로 되어 있다고 믿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신화적, 신비적 경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농축과 희박화가 세계 형성의 한 원리라고 한 주장은 과학적 사상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낙시메네스(Anaximenes, 585~528, B.C) : 만물의 근원은 공기라고 보고 불, 물, 흙, 돌이되고 만물이 된다..
물활론<hylozoism>(物活論)
|
모든 물질은 그 자체 속에 생명을 갖추고 있어서 생동한다고 하는 철학상의 학설. 원어 힐로조이즘(hylozoism)은 그리스어의 ‘질료(質料)’를 의미하는 ‘hyle’와 ‘생명’을 의미하는 ‘zoe’의 합성어로서, 질료생명론을 의미한다.
이 말은 맨처음 17세기 영국의 철학자 커드워스가 썼는데, 능동적인 원리[始動因]인 정신이나 영혼이 수동적인 원리[質料因]인 물질로부터 구별되기 이전의 초기 철학자를 물활론자라고 부른다. 물활론은 그리스철학을 확립한 탈레스·아낙시메네스·헤라클레이토스 등 이오니아학파인 자연학자들에 의해서 설명되고 스토아 철학자에게 계승되었다. 근세에는 G.브루노 등 르네상스기(期) 이탈리아의 자연학자, 20세기 초두에는 E.H.헤겔 등이 물활론자이다. 탈레스가 자석이 쇠를 끌어당기는 것은 영혼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고 ‘만물은 신(神)들로 가득 차 있다’고 한 것은 그 한 예이다
자연주의 철학자(1) 인류가 태어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어떤 철학 문제로 고심 했을까? 물론 각기 다른 시대,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서로 국면한 문제와 떠오르는 의문들은 가지각색이었다. 게다가 어느 철학자도 모든 철학문제에 몰두할 수없고 시대사조와 문화 흐름이라는 것은 대표적인 철학자, 유명한 철학자를 낳았고 우리는 그 철학자들에대해서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나오는 철학자들이란 '남자' 철학자를 가리킨다. 철학사를 남성이 결정해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은 성적 대상으로, 또 소유되는 존재로 인류 역사에서 늘 억압당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많은 중요한 경험을 상실 했다는 사실 역시 퍽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성은 20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철학사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니 더욱 그렇다. (여성에게서 철학사는 이제 초기 단계이다.) 자연 철학자들 초기 철학자들은 '자연 철학자'라고 불렸다. 자연에 무엇보다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가 언제나 존재한다'고 그리스 인들은 생각하였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자연의 변화의 이면에는 특정한 원질이 있다고 믿었다. 여기서 초기 철학자들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변화를 꼬집어 문제 삼는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영원한 자연 법칙을 발견하려 애썼고 그들의 마음에 부리 깊이 박혀 있는 '신화'에 의존하지 않고서 자연 현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관점으로 그들은 종교에서 해방되기 시작하였다. 신화적 사고방식이 아닌 학문적 사고방식이 그들의 맘속에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자연 철학자들의 말과 기록은 자연철학자 이후 200년이 지나 등장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통해서 조금 전해질 뿐이다. -밀레토스의 세 철학자 그리스 식민지였던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을 형성하는 하나의, 단 하나뿐인 원질이 있다고 믿었다. 탈레스 는 두루두루 여행을 다녔던 사람으로 이집트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한것-자기 그림자의 길이가 키와 똑같은 순간에 피라미드의 그림자 쟀다고 한다. 기원전 585년의 일식을 계산으로 예측하기도 했다-으로도 유명하지만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탈레스는 이집트에 있을 당시, 나일강의 삼각주에 강물이 범람했다가 다시 원상태로 줄어들면 그 곳 들판이 더욱 비옥한 옥토로 변하는 것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 "만물은 신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하기도 한 탈레스는 호메로스가 상상했던 식으로의 신들이 아닌 수많은 보이지 않는 '생명의 씨앗들'로 가득찬 땅을 상상했던 것이다. 아낙시만드로스 는 이 세계를 '무한한 어떤 것'에서 생겨나 다시 그것으로 돌아가는 수 많은 세계들 가운데 하나로 여겼다. 이 무한한 어떤 것이란 무엇일까? 아마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탈레스가 말했던 것처럼 정해진 물질은 아닐 것이다. 그의 그러한 생각은 이미 형성된 만물은 유한하기 때문에 형성되기 이전이나 이후의 존재는 무한한 것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에서 였을 것이다. 아낙시메네스 (기원전 570년경~526년)는 대기 또는 공기를 만물의 근원으로 보았다. 물론 아낙시메네스는 탈레스의 물 이론을 알고 있었지만 '물은 어디서 생겨났을까'라는 의문에 당면한다. 아낙시메네스는 물을 응결한 대기로 생각했다. 그의 의견에 따르면 공기에서 흙, 물, 불이 생겨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