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울릉군 보건의료원이 준공,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총공사비 79억2600만원을 들여 최현대식건물로 지하1층 지상3층에 연면적 3440여㎡(1042평) 규모로 건립돼 이날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 이상득 국회의원, 오창근 울릉군수, 황중구 군의회의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개최됐다.<사진>
보건의료원 진료과목으로는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내·외과, 방사선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한방과 등 10개과에 전문의를 갖추고 병실 20실로 응급실, 최신 수술실, 간호사숙소, 현대식 장례 문상실 3개, 휴게실 등 종합병원 못지 않은 시설이며,
특히 울릉군내에서는 최초로 엘리베이터 2개가 설치돼 환자들이 편리하게 입원실과 진료실를 오르내리도록 했다.
또 환자들의 산소공급도 중앙집중식을 갖췄으며 컬러초음파 영상 진단기와 위내시경 세척기, 골밀도 측정기 등도 새 건물에 걸맞게 갖췄고, 특히 넓고 쾌적한 장례문상실 및 유족대기실 3곳이 설치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준공된 울릉군보건의료원 신축공사는 농어촌 의료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지난 9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원 건립에 따른 신축사업비 52억7000만원을 승인 받아 공사착수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지선정 잘못으로 부지가 변경됐고 예산부족, 설계변경 등으로 5년을 끌어오다 지난 2001년 11월 (주)금당종합건설 외 4개 업체가 공동도급, 착공에 들어갔지만 부지정지작업 사토처리 문제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황병근 보건사업과장은 “최현대식 건물을 짓다보니 당초 준공일보다 늦어졌으며 예산 또한 더 많이 투입되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 환경시설이 만들어 졌다”며 주민들의 새로운 진료여건 마련과 보건 의료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에 최현대식 건물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종합병원 수준의 보건의료원이 준공, 군민들의 의료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