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83] 脫전공 시대
“학문과 전공의 칸막이를 부숴라.
섞어야 산다.”
‘타화수분(cross-pollination)’은 다른 꽃에서 꽃가루를 받아 수정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식물판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과정이 이루어지면 과실 중량과 품질도 좋아진다고 한다.
AI 대혁명 시대, 아는 것은 더 이상 힘이 아니다.
특히 기존의 전문 칸막이가 줄줄이 깨져나가는 판에 ‘전공(專功)’이란 단어는
별 의미가 없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는 수없이 등장하는 융·복합 이슈에 대해 여전히
“제 전공이 아닌데요”만 읊고 있다.
바야흐로 지식과 정보의 거대한 열린 음악회가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식·학문·전공의 울타리를 확 걷어내야 한다.
다양성을 채굴하는 최적의 방정식은 나이, 문화, 학문을 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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