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하던공부 다 집어치우고 놀아재끼는 계절,
상관 얼굴에 서류를 집어던지고 일주일간의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는 계절,
집안일 팽개치고 꽃단장하고 외출할 수있는 계절,
여름이다 !!!
필자(JJ)도 어제부로 시험이 완전히 끝내버리고(일본대학은 8월부터 방학)
슬슬 여행 준비를 하고있다. 시즈오카현의 후지Q라고 하는 일본 최대의 어트랙션이 즐비한 놀이동산에
놀러 가려고 했건만... 주머니 사정이 따라주질 않는다.
그러한바!! 필자가 어린시절 한번 갔다 하면 위장까지 토해낼 정도의 근성으로 제트코스터를 타대던
한국의 대표적인 놀이동산 두곳,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를 비교해보겠다!! (서울랜드나 기타 랜드에겐 미안하다)
Round 1 . 스펙
먼저 볼곳은 에버랜드다.
에버랜드는 다들 알다시피 삼성 소유로서 에버랜드의 대표이사는 '박노빈' 씨이다.
(출처:네이버인물정보)
이분에 대해서도 쓸려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에버랜드가 중요하므로 건너뛰도록 하겠다. 궁금하신분은
네이버에 이분 이름 석자만 쓰면 줄줄이 나오니 ..ㅋ
개장 : '자연농원으로 1976년 4월 개장, 1996년 4월 개장 20주년 기념 '에버랜드'로 BI 변경
위치 : 에버랜드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310번지
면적 : 148,000㎡ 약 489,256평
자유이용권 가격 : 대인 35,000 /소인(~12세,65세~) 26,000 원
다음은
롯데월드를 보자.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롯데월드는 롯데소유로서 롯데월드의 대표이사는 '정기석' 씨이다.
역시 이분에 대해서도 궁금하신분은 네이버 인물 검색을 이용하시길 바란다 후후
개장 : 1989년 7월 롯데월드 어드벤쳐 개장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40-1
면적 : 128,246㎡ 약 38,794평
연건평 : 581,645㎡ 약 169,168평
자유이용권 가격 : 어른 35,000 /청소년(13~18세),65세이상 30,000 /어린이(~13세) 26,000 원
(여기서 '연건평' 이라고 하는건 사람 이름이 아니고 여러층으로 되어있는 건물일때 각 층의 바닥 면적까지
다 합친 평수를 말한다.)
에버랜드는 490,000평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이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건축면적이 18,082평인것을 생각해
보면 상암 경기장이 27개정도 들어가는 크기라고 볼 수 있겠다. 32평짜리 아파트가 15312.5개 들어갈 수도 있는
크기이다. 왠지 아파트가 15312.5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그다지 크지 않다는 느낌도 든다. 후후후
에버랜드와 비교하여 비교하여 단순 면적도 연건평도 롯데월드는 면적면에서 에버랜드에 비교가 안되는
바이다. 에버랜드 부지에 롯데월드를 집어넣어도 롯데월드가 약 12.5개 가 들어간다고 생각해보면..
하지만 덩치크다고 싸움 잘하는건 아니란걸 당신도 알고 있을것이다. 후후 이게 승부의 지표가 되진 않는다.
재밌는점은, 롯데월드에는 '청소년 요금' 이 있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에버랜드에 없는걸 보면 청소년인
당신은 롯데월드에 가면 5천원을 아낄 수 있게 되어 그걸로 좀더 풍족한 점심을 약속받을 수 있게된다.
Round 2 . 케릭터
이번에는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의 케릭터를 살펴보겠다. 저글링때같은 숫자의 조연급까지 소개하다보면
필자는 여행계획도 세우지 못한체 여행을 떠나게 되어 삼시세끼 요시노야 규동만 먹게될지도 모르니 주
연급만 소개하겠다.
에버랜드(판타스틱4에 대응하는 판타스틱5)
왼쪽의 사자(?)부터 라시언,라이라. 퍼런호랑이(?)가 티저스 ,요리사 베이글, 작은녀석은 도리엘이라고 한다.
그 이름하여 판타스틱5 라고 하더군. 대충 소개를 보면 꿈꾸는 별을 가진 아기사자라는 라시언과 꽃을 사랑한
다는 라이라, 약한 친구를 보호해준다는 티저스, 친구들한테 음식을 맥인다는 베이글,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도리엘, 이상5명(마리?)의 웃기는 짬뽕같은 하모니이다. 비슷한 그룹명의...
이녀석들과는 노는 물이 좀 틀려보인다. 몇번이나 지구를 구해주시는 판타스틱4와는 달리 아무리봐도
판타스틱5는 지구를 지켜줄 마음은 별로 없어보이는듯 하다.
롯데월드
이번에는 롯데월드의 케릭터이다. 너구리로 생각되어지는 동물이 두마리.
수컷이 '로티'라는 이름이고 암컷이 '로리'(컥..)라는 이름이다.
로티는 용감하고 모험을 즐기는 아이들과 노는것을 좋아한단다. 왠지 자신이 직접 하는건 싫어하고
그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듣는게 좋다고 할거같은 녀석이다. 아이들과 노는건 좋아하지만 어른과도
놀아줄지는 모르겠다.
로리(커컥....)은 무려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단다...참고로 로티의 여자친구라고 하므로 이름을 보고
흑심을 품고있던 자들은 꿈을 접으시길 바란다.
비고 - 면적도 그렇고 케릭터 머릿수도 그렇고 에버랜드는 수치로 밀어부치는 느낌이 강하다.
다만 케릭터를 비교하며 느낀점은...에버랜드도 그렇고 롯데월드도 그렇고 전국 모든 랜드란 랜드에서
저 케릭터 탈 쓰고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아줘야 한다는점이다...필자처럼 저거 보고 좋아하는
조카에게 '저 안에 땀냄새 장난아닐껄?' 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게하는 멘트는 삼가하길 바란다.
Round 3 . 대표적 어트랙션
역시 양 진영에 엄청난 수의 어트랙션이 대치하고 있다. 전부 다 소개하는건 무리가 따르므로 글로만
소개를 한후 지극히 주관적으로 양 진영의 대표적 상징물에 대해서 집어보겠다.(홈페이지에서 어트랙션
이라고 정의하고 있는것 한정)
에버랜드
글로벌페어지역 - 빅토리아극장
어메리칸어드벤처 - 렛츠트위스트, 허리케인, 챔피온쉽 로데오, 독수리요새, 콜럼버스 대탐험,
더블 락스핀, 롤링 엑스 트레인, 게임 어드벤처, 게임프라자
매직랜드(이솝빌리지) - 플라잉 레스큐, 볼 하우스, 레이싱 코스터, 릴리댄스, 플레이 야드, 페이블 가든
이솝 하우스, 하이드 어웨이
매직랜드(매직랜드) - 지구마을, 후룸라이드, 헬리 사이클, 오즈의 성, 매직스윙, 스카이댄싱, 범퍼카
붕붕카, 나는 코끼리, 피터팬, 플레쉬 팡팡, 로보트카, 우주관람차, 자동차왕국
춤추는 비행기, 비룡열차, 스푸키 펀 하우스, 우주 전투기, 게임피아
유러피언어드벤처 - T익스프레스, 로얄 쥬빌리 캐로셀, 스페이스 투어, 로테이팅 하우스, 미스터리 맨션
페스티발 트레인, 쥬빌리 게임, 알파인 카니발,
주토피아 - 사파리 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이상 47종
에버랜드 대표 : T익스프레스
에버랜드의 대표로 선발된 어트랙션은 T익스프레스 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우든코스터'이며 전세계 21개국에서 운행중인 170개의 우든코스터중에서 낙하 각도가
가장 크다고한다. (무려 77도 거의직각이네 그려..) 또한 3분간 12분의 수직강하가 있고 트랙은 국내 최장인
약 1.6Km, 최고높이는 56M 낙하높이 46M, 최고속도는 104Km/h 이른다고 한다.
놀이기구의 스릴강도를 중력가속도인 G값을 사용하면 T익스프레스의 G값은 4.5G라고 한다.
이해가 안되나?
바이킹은 2G이며 독수리 요새가 2.5G이다.
더 흥미롭게 설명해보면, F16전투기의 G값은 6G라고 한다. ㅋㅋㅋ
참고로...필자는 타본적없다........(이게 생기고 난 후에 한국에 가본적이 없다..쉩...)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쳐 1층 - 신밧드의 모험, 스페인 해적선, 후로그 호퍼, 회전목마, 크레이지 범퍼카,
어린이 범퍼카, 볼배틀, 후룸라이드, 자이언트루프, 회전바구니, 환상의오딧세이,
황야의 무법자, 4D입체영화관, 마술극장, 인형극장
롯데월드 어드벤쳐 2층 - 후렌치 레볼루션
롯데월드 어드벤쳐 3층 - 정글탐험보트, 월드모노레일
롯데월드 어드벤쳐 4층 - 풍선비행, 다이나믹 시어터, 동물극장
매직 아일랜드 - 아트란티스,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번지드롭, 혜성특급, 회전그네,
고공 파도타기, 범퍼카, 고스트하우스, 캐슬뮤직쇼, 환타지드림, 자동차경주,
어린이 왕국, 유레카, 제네바유람선, 호반보트
이상 37종
롯데월드 대표 : 자이로드롭
이에 대항하는 롯데월드의 대표선수는 자이로드롭이다.
중력 어트랙션의 대표작이라고도 볼 수 있고 필자가 평생 살아보며 가장 무섭다고 느낀 녀석이기도 하다.
높이 78M 지름 2M의 중앙타워에 둥근 형태로 의자가 달려있다. 의자에는 총 40명이 앉을 수 있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상승을 하는데 이때의 최고높이는 60M라고 한다. 이는 보통 아파트 25층에 달하는
높이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공중에서 멈춰있는 시간은 3초라 한다. 필자는 언제 떨어지려나..라고 멍하고 있다가
음..아직 안떨어지나 하고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고 있을때 갑자기 떨어져 스트레스를 곱절로 받은적이 있다.
낙하 시간은 2.5초, 속도는 88키로이다.
비고.
규모면와 어트랙션만 놓고 보면 에버랜드가 월등히 앞선다고 보여지지만, 중요한 사실이 한가지 있다.
그건 바로 지금이 여름 이라는 점이다.
방학 시즌, 37도8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어트랙션을 타기위해 1~2시간을 기다리는건 대단한 구타유발을
일으킨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실내에도 어트랙션이 있는 롯데월드의 메리트 또한 적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