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는 성프란시코는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놀기만 좋아하는 철없는 어린아이가 전쟁의 비참함을 직접 체험한 후 종교적 깨달음으로후 자신의 모든 재산을 버리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인도, 일본 등 동양에 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동양의 대사도"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 성프란치스코 -
오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위로 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 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합군과 이라크의 처참한 전쟁과
각국에서 일어나는 반전시위를 보며 진정 이기는 것과 지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깊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설사 졌다 해도 상처를 입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며 져 주는 것이 진정한 승자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손자병법에는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했습니다. 직장생활에서의 상사,좋은 자리에 있는 사람, 더 나아가 세계질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국가들은
자신들의 가진 욕심을 차리기 위하여 가지지 못한 자의 마지막 남은 희망까지 빼앗기 보다는
사랑으로 보살펴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가진자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동양의 대사도 [ 성프란시코 사베리오]
동양의 대사도'라고 불리는 성프란시스코 사베리오의 생애를 크게는 예수회 신부로서 포교 활동을 시작하기 이전과 그 이후로 나누어, 예수회의 허원 정신에 따라 인도, 일본 등 그리스도교가 전무한 지역에 파견되어 선 구자격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설립하는 과정을 연대별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떻게 프란치스코가 말, 사고 방식, 풍습도 전혀 다른 곳에서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또한 극시만 박해에 비례해서 그가 받았던 위로의 원천(신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이냐시오와 초기 예수회의 사랑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전하라는 그분의 메시지와 직접 만날 수 있다. "
놀기를 좋아하는 부유한 상인의 아들이었던 프란치스코는 전쟁의 비참함을 겪고 종교적 깨달음을 얻은 후 자신의 모든 재산을 버리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기 시작한다. 이런 프란치스코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반대와 사회의 조롱하는 눈초리도 프란치스코의 뜻을 꺽지는 못한다.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이는 프란치스코를 보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그 안에는 상당수의 재산가와 권력자도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프란치스코를 따르는 무리는 점차 많아지고 그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런 모든 것을 묵묵히 바라보던 프란치스코는 이 모든 일에 대한 회의가 들어 하느님께 답을 얻기 위해 그들을 떠나 혼자 은거하게 되고 오랜 기도 끝에 드디어 오상을 받게 된다.
이 비디오에는 열정적이고 신비로운 프란치스코의 삶과 이를 따르는 사람들의 모습, 프란치스코의 깊은 이해자였던 키아라(글라라)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프란치스코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다소 이해하기에 어려운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인간적인 고뇌를 가진 프란치스코의 열정적인 삶이 많은 감동을 줄 것이다.
▲사비에르 다이카 기념비
가고시마는 일본 최초의 전도사였던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곳. 니시(西)가고시마역과 가고시마 역의 중간
지점인 덴몬칸이 가장 번화한 곳이다.
▣ 지는 것과 이기는 것
사람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깊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설사 졌다 해도 상처를 입지 않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에 이길 수가 없으니까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집니다.
중요한 것은
그 깊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 무라카마 하루키의 《침묵》 중에서 -
▣ 미국 반전집회에서 연설한 이라크 출신 13세 소녀의 연설문
"여러분은 내 모습을 떠올려야 합니다"
커닝햄 중학교에 다니는 13세 소녀 샬롯 앨더브런(Charlotte Aldebron)의 호소, What About the Iraqi Children?-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의 진보적 주간지 WireTap 인터넷판 3월 5일자에 게재
사람들은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린다고 하면, 군복을 입은 사담 후세인의 얼굴이나, 총을 들고 있는 검은 콧수염을 기른 군인들이나, 알라시드 호텔 바닥에 '범죄자'라는 글씨와 함께 새겨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걸 아세요? 이라크에 살고 있는 2천400만 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라는 걸. 이라크에는 1천200만 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저와 같은 아이들이요. 저는 열 세살이니까, 어떤 아이들은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을 수도 있고, 저보다 훨씬 어릴 수도 있고, 남자 아이일 수도 있고, 저처럼 붉은 머리가 아니라 갈색 머리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아이들은 바로 저와 너무와 비슷한 모습의 아이들입니다.
저를 한번 보세요. 찬찬히 오랫동안. 여러분이 이라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걸 생각했을 때, 여러분 머리 속에는 바로 제 모습이 떠올라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죽이려는 바로 그 아이입니다. 제가 운이 좋다면, 1991년 2월 16일 바그다드의 공습 대피소에 숨어 있다가 여러분이 떨어뜨린 '스마트' 폭탄에 살해당한 300 명의 아이들처럼 그 자리에서 죽을 겁니다. 그날 공습으로 엄청난 불길이 치솟았고, 벽에 몰려 있던 아이들과 어머니들은 형체도 없이 타버렸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돌더미에 붙어 있는 시커먼 살조각을 떼어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운이 없다면, 바로 이 순간 바그다드의 어린이 병원의 '죽음의 병실' 에 있는 열 네 살의 알리 파이잘처럼 천천히 죽게 될 겁니다. 알리는 걸프전에서 사용한 열화 우라늄탄 때문에 악성 림프종이라는 암에 걸렸습니다. 어쩌면 저는 18개월 된 무스타파처럼 '모래파리'라는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 먹는 병에 걸려서 손을 써 볼 수도 없이, 그저 고통스럽게 죽어갈 겁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무스타파는 단돈 25달러밖에 안되는 약만 있으면 완전히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라크에 취한 경제봉쇄 때문에 이라크에는 약이 없습니다.
아니면 저는 죽는 대신, 살만 모하메드처럼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심리적 외상을 안고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살만은 1991년 여러분이 이라크를 폭격했을 때 여동생과 함께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아직도 그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살만의 아버지는 온 가족을 한 방에서 함께 자게 했습니다. 모두 다 살든가, 아니면 같이 죽고 싶어서. 살만은 아직도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악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니면 저는 걸프전이 벌어졌던 세 살 때 여러분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알리처럼, 고아가 될 겁니다. 알리는 3년 동안 매일같이 아버지 무덤에 덮힌 먼지를 쓸어내리며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아빠, 이제 괜찮아요. 이제 여기서 나오세요. 아빠를 여기에 가둔 사람들은 다 가버렸어요”라고. 하지만 알리는 틀렸어요. 아버지를 가둔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것처럼 보이니까요.
아니면 전 걸프전이 벌어져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고 늦게까지 밤을 샐 수 있었다고 좋아했던 루아이 마예드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루아이는 지금 학교에 갈 수 없어서 길에서 신문을 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바로 여러분의 아이들이거나, 아니면 조카나 이웃집 아이들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아들이 사지가 절단되어서 고통속에 몸부림치고 있는데도, 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도 없고 편안하게 해줄 수도 없이 그냥 무기력하기만 하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딸이 무너진 건물의 돌더미에 깔려서 울부짖고 있는데, 구해줄 수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아이들이 자기 눈 앞에서 여러분이 죽는 걸 보고 나서, 굶주린 채로 혼자서 이 거리 저 거리를 떠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건 액션 영화도 아니고, 공상 영화도 아니고, 비디오 게임도 아닙니다. 바로 이라크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최근에 한 국제 조사단이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지금, 아이들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조사단이 만나 본 아이들 중 절반이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도 전쟁이 뭔지 알고 있고 전쟁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다섯 살 짜리 아셈에게 전쟁이 뭐냐고 물었더니, 아셈은 전쟁이 “총과 폭탄에 날씨는 춥거나 덥고, 우리가 불에 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 살 먹은 아에사는 부시 대통령에게 이렇게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수많은 아이들이 죽을 거예요. 당신이 TV에서 아이들이 죽는 걸 보게 되면 후회할 거예요.”
저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 다른 아이들과 문제가 생기면 때리거나 욕을 하지 말고, 대신에 '나'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대화를 하라고 배웠습니다. '나'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대화를 하게 되면, 상대방이 한 행동 때문에 자신이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제 기분을 이해하게 되면서 하던 행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에게 그게 '나'라고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나'는 '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라크에 사는 모든 아이들처럼, '우리'는 지금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걸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다른 아이들처럼, '우리'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고, 그 모든 결과 때문에 고통받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목소리는 너무 작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 죽을지 모를 때 두렵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려 하거나 다치게 하거나 미래를 훔치려 할 때 화가 납니다. 우리는 내일도 엄마와 아빠가 살아있기만을 바랄 때 슬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 때 혼란스럽습니다
▣ 천상병 시인의 "새"
외롭게 살다가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이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情感)에 가득한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새 2
그러노라고
뭐라고 하루를 지껄이다가,
잠잔다-
바다의 침묵, 나는 잠잔다.
아들이 늙은 아버지 편지를 받듯이
꿈을 꾼다.
바로 그날 하루에 말한 모든 말들이,
이미 죽은 사람들의 외마디 소리와
서로 안으며, 사랑했던 것이나 아니었을까?
그 꿈 속에서......
하루의 언어를 위해, 나는 노래한다.
나의 노래여, 나의 노래여,
슬픔을 대신하여, 나의 노래는 밤에
잠잔다.
새 3
저 새는 날지 않고 울지 않고
내내 움직일 줄 모른다.
상처가 매우 깊은 모양이다.
아시지의 성(聖) 프란시스코는
새들에게
은총(恩寵) 설교를 했다지만
저 새는 그저 아프기만 한 모양이다.
수백 년 전 그날 그 벌판의 일몰(日沒)과 백야(白夜)는
오늘 이 땅 위에
눈을 내리게 하는데
눈이 내리는데......
새 4
최신형 기관총좌를 지키던 젊은 병사는 피비린내나는 맹수의 이빨 같은 총구 옆에서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어느 날 병사는 그의 머리 위에 날아온 한 마리 새를 다정하게 쳐다보았다. 산골 출신인 그는 새에게 온갖 아름다운 관심을 쏟았다. 그 관심은 그의 눈을 충혈케 했다. 그의 손은 서서히 움직여 최신형 기관총구를 새에게 겨냥하고 있었다. 피를 흘리며 새는 하늘에서 떨어졌다. 수풀 속에서 떨어진 새의 시체는 그냥 싸늘하게 굳어졌을까. 온 수풀은 성(聖) 바오로의 손바닥인 양 새의 시체를 어루만졌고 모든 나무와 풀과 꽃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부르짖었다. 죄없는 자의 피는 씻을 수 없다. 죄없는 자의 피는 씻을 수 없다.
* 지고 이기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의 말입니다.
한때 졌다 해서 영원히 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하루
이겼다 해서 내일도 이기는 건 아닙니다.
사람의 일도,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의 치유
온 마음으로 걸으며
발 밑에 대지를 느낄 때,
친구와 조촐하게 차 한 잔을 마시며
차와 우정에 대해 깊이 느낄 때,
그때 우리는 스스로 치유받는다.
그리고 그 치유를 세상 전체로까지
확대시킬 수가 있다. 과거에 받은 고통이 클수록,
우리는 더욱 강력한 치료사가 될 수 있다.
자신이 받은 고통으로부터 통찰력을 얻어
친구들과 세상 전체를 도울 수 있다.
- 틱낫한의 <마음속의 평화 얼굴에는 미소>중에서
넘치지 않는 그릇
"적당히 채워라.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고 말 것이다.
모든 불행은
스스로
만족함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 최인호의 《상도(商道) 4》 중에서 -
* 소설 속의 계영배(戒盈盃) 술잔을
설명하는 한 대목입니다. 이 계영배는
술잔의 7부까지만 채워야 됩니다. 그 이상을
부으면 이미 부은 술마저도 사라져 없어져 버리는
신비로운 그릇입니다. 돈도 지위도, 명예도 사랑도
그릇의 7부까지만 채우고 그 이상은 절제하거나
양보하는 삶의 태도, 바로 거기에 참된
행복과 성공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두세 곱절 더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 안철수의《영혼이 있는 승부》중에서 -
*안철수님이,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이란
책에서 읽고,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두세 곱절 더! 실천이 중요합니다. 당장 오늘부터 30분 일찍,
아니 1시간 일찍 출근(등교)하십시오. 그것을 매일매일의
철칙으로 삼고 습관화하십시오. 그것만으로 실천은
시작되었으며,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룬 셈입니다.
▣ 행복을 위하여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
종교를 믿든 안 믿든, 또는 어떤 종교를 믿든
우리 모두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행복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이
나의 변함없는 믿음이다.
- 달라이 라마 외《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중에서 -
*이 책의 맨 첫 장에 씌인 글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장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습니다.
▣ 깨어있는 역사를
인간은 이제
인간을 위해 만들어 놓은
위대한 과학문명 속에서
스스로 질식할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구인들은
인간 스스로 만들어 놓은
인위적 환경들에 의해
그들 스스로의 생명을 담보로 해야하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세계인들이 생각해야할
하나의 희망이 있다면
한 나라의 정치와 경제와 실리에 의한
질서의 재편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범국가적인 단결과 단합뿐입니다.
어떤 말로 합리화시킨다 하더라도
전쟁은 인류의 가장 큰 범죄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저질러온 오류를 다시 되풀이하는 어리석음을
이제 더 이상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거짓으로 미화된다해도
이제 부시는
인간의 생명을 파괴한 추악한 전범입니다.
인류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평화를 위한 범국가적 결집이 필요할 때입니다.
추악한 전쟁 미치광이들을 걸러내는
여과작업에 전세계 인류가 결집해야 할 때입니다.
최근의 전쟁에 동의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이 나라에 태어난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
명분이 있어도 전쟁만은 피해야할 최악의 선택인데
어찌 명분없는 전쟁에 파병까지.....
실리를 위한 선택이란 거 다 압니다.
그러나 이 나라의 국민들의 대다수는
<약삭빠른 정치인이 아니라
눈치를 보는 정치인니 아니라
올바른 정의의 편에 서서 소신을 굽히지 않는
이 시대의 위대한 영웅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반만년 역사를 지켜온 우리들,
이제 치욕적이고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 물려 주어서는 않됩니다.
강대국에 붙어 눈치를 보는 역사를 살았다는
이러한 부끄러운 역사를 물려 주어서는 안됩니다.
백의 민족의 후손들이여!
이제 생명의 이름으로
평화의 이름으로
인류의 존엄성을 지켜가는
위대한 민족으로 거듭납시다.
- 평화의 이름으로
이라크에 계신 분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 아지몽의
<깨어있는 역사를>
▣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50가지
1. 남자의 "사랑해"는 "현재는"이라는 단서의 생략
여자의 "사랑해"는 "당신이 사랑하는 한"이라는 조건의 생략
2. 혼자서 술을 마시는 남자는 여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고,
혼자서 담배를피우는 여자는 남자에 지친 것이다.
3. 여자는 심리학의 원서
남자는 누구나 서툰 번역서
4. 남자의 사랑은 반복충동형
여자의 사랑은 점층환상형
5. 여자는 모를수록 좋은 일을 너무 많이 알고,
남자는 꼭 알아두어야 할 일을 너무 모른다.
6. 남자는 경험으로 여자를 알지만,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자를 안다.
7.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세 사람
최초로 "사랑해"라고 말한 남자.
"엄마"소리를 처음 들려준 자식.
현재의 남편
8. 여자의 눈을 호수라고 생각한 남자는
언젠가 그 호수에서 익사한다.
9. 여자가 멀리할 것은 돈과 남자
더욱 조심할것은 돈 많은 남자.
10. 여자는 과거에 의지해서 살고,
남자는 미래에 이끌려 산다.
11. 여자는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야 하고,
남자는 망원경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12. 남자가 유명해지면 여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고,
여자가 유명해지면 남자들의 경계를 받는다.
13. 많은 사람과 함께 있을때,
여자들은 곧잘 자기 애인이 질투를 느끼도록 행동하고,
남자들은 자꾸만 영웅으로 보이려다가 바보가 되기 일쑤다.
14. 여자의 이혼 요청은 저주심
남자의 이혼제기는 자존심
15. 남자의 포옹은 여자를 감추기 위함이고,
여자의 포옹은 남자를 붙잡아 두려는것이다.
16. 여자는 용서하고,
남자는 포용한다.
17. 여자는 결국 꾸준히 기다려 준 남자에게로 돌아간다.
여자의 사랑에는 감사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18. 남자는 누드에,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
19. 남자들은 모이면 여자얘기를 꺼내고,
여자들은 자식얘기부터 시작한다.
(남자는 사랑의 대상에, 여자는 사랑의 결과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20. 여자는 잡아두면 도망가려하고,
놓아주면 날아가려 한다.
21. 여자가 시선이 마주쳤을때 그것을 피하는것은
나 좀 오래 쳐다봐 달라는 속셈에서다.
22. 여자는 마음에 떠오른 말을 하고,
남자는 마음에 먹은 말을 한다.
23. 남자의 욕망은 출세,여자,돈 세가지이지만,
여자의 욕망은 출세해서 돈많은 남자 하나이다.
24. 여자는 원망하면서 사랑하고,
남자는 사랑하면서 원망한다.
25. 여자는 말속에 마음을 남기고,
남자는 마음속에 말을 남긴다.
26. 남자는 사랑의 양을 자랑하지만,
여자는 사랑의 질을 기대한다.
27. 남자의 의상은 명예고,
여자의 명예는 의상이다.
28. 남자가 여자를 꽃이라 함은 꺾기위함이요,
여자가 여자를 꽃이라 함은 그 시듦을 슬퍼하기 때문이다.
29. 요즘 여성들은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면 화를 내고,
남성들은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면 부끄러워 한다.
30. 남자는 불행에 빠졌을 때 타락하고,
여자는 행복에 겨울 때 탈선한다.
31. 남자는 관악기 - 막히면 안된다.
여자는 현악기 - 끊어지면 못쓴다.
32. 남자는 모르는것도 아는체 하고,
여자는 아는것도 모르는체 한다.
33. 모든 남자들의 결론은 "여자는 할수없어"이고,
모든 여자들의 결론은 "남자는 다 그래"이다.
34. 남자의 용서는 처벌이고,
여자의 용서는 자위다.
35. 오직 한여자와 사랑을 오래나눈 남자가 사랑의 본질을 더 잘알고 있다.
36. 여자는 최초로 "사랑해"라고 말한 사람을 잊지 못하고,
남자는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말한 여자를 잊지못한다.
37. 사랑이 식으면 여자는 엣날로 돌아가고,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간다.
38. 남자가 유명해지면 명함에 쓸것이 많아지고,
여자가 유명해지면 핸드백속에 남자의 명함이 많아진다.
39. 여자의 얼굴은 초대장
남자의 얼굴은 이력서
40. 여자는 누구나 백마를 타고 오는 왕자를 꿈꾸지만,
실제로 맞이하고 보면 자기가 탈말을 끌고 오는 마부인 경우가 허다하다.
41. 여자는 내가 필요할때 친구가 되고,
남자는 그가 필요할때 친구가 되어준다.
42. 한 여자를 버린 남자는 열명의 우정을 망친다.
43. 거짓말 왕국에 남녀가 살았습니다.
여자는 여왕이고, 남자는 성문지기 였답니다.
44. 잊혀진 여자보다 더 불쌍한것은 잊혀질 대상도 못되는 여자
45. 노년의 남자에게 추운 겨울에 필요한것은 따뜻한 난로보다 오래된 아내이다.
46. 도둑을 사랑한 여자는 천당으로 가지만,
사랑을 위해 도둑질한 남자는 감옥으로 가나니..
47. 남자의 얼굴은
20대는 설계도, 30대는 기초공사, 40대는 마무리, 50대는 준공이지만
여자의 얼굴은
20대에 완공, 30대에 균열, 40대에 붕괴, 50대에 폐가가 된다.
48. 여자는 "약하기" 때문에 "악하기" 쉽고,
남자는 "착하기" 때문에 "척하기"쉽다.
49. 여자는 모성으로 수용하고,
남자는 유아성으로 망각한다.
50. 여자는 감정의 변덕스런 귀족,
남자는 이성의 저질스런 재벌
▣한국군 파병, 동맹국과의 관계라 불가피하다고요?
이라크 전쟁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내 조국의 현실이 슬프고 부끄럽습니다.개혁국민정당 김원웅입니다.
인구 2330만,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 이 작고 가난한 나라를 상대로 초강대국이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미국은 후세인 독재를 응징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세인을 독재자로 만드는데 앞장서 지원한 것이 바로 미국입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이라크는 미국의 전통 우방국가였습니다. 미국은 후세인의 독재체제를 지원·강화했으며, 대량살상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대량 공급했습니다. 당시 쿠르드족 5000명을 죽인 독가스도 미국과 영국이 원료와 기술을 제공했습니다. 그때와 다른 것은 말 잘 듣던 후세인이 지금은 강대국의 앞잡이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미국이 독재자를 몰아내고 민주주의와 인권국가를 만든 예가 한나라라도 있습니까? 미국이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킨다는 명분은 위선에 불과합니다.
공격개시 직전 미국은 후세인 망명과 관계없이 무조건 이라크를 점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전쟁목표가 무엇인지, 그 의도가 무엇인지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이익에 협력할 또 다른 독재자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다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의 이유로 민주정부수립은 단 2.0%인데 반하여 석유이권확보는 67.4%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부시는 석유를 얻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들이 건국이래 쌓아놓은 자유·민주·인권의 국가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은 악의 제국으로 각인되고, 부시는 인류의 양심을 짓밟은 침략자라는 낙인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인과응보라고 하지 않습니까?
미국이 무고한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면 그 고통의 부메랑이 미국인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고 한 틱낫한 스님의 말은 지나칠 이야기가 아닙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은 테러 때문에 늘 안절부절 해야 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침대 옆에 언제나 총을 두고 자야하는 고독한 총잡이가 될 것입니다.
미국이 이긴다 해도 이라크 문제가 복잡다기한 이해관계로 미국이 바라는 방법대로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여론에 反하여 미국의 편에 섰던 국가들의 정치불안이 예상됩니다. 영국 노동당은 심각한 분열로, 두 쪽으로 갈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참전으로 민심이반이 심각한 스페인은 5월 예정된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예견되고 있습니다. .
이번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유럽연합의 정치적 통합이 방해받을 것이며, 나토도 흔들리고, 유엔도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 막가는구나'라는 인식이 팽배해질 것이 분명한데 어떻게 팍스 아메리카나가 유지될 것입니까? 칼로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칼로도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칼로 아름드리 나무를 자를 수 있어도 칼로 새싹을 틔울 수는 없습니다.
한미 양국 간에 북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보장을 받고 이라크전에 파병을 하는 거래를 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시 정부가 이라크 파병에 대한 고마움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 줄만큼 신의에 입각한 정부일까요?
미국은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는 모든 약속을 파기해 온 정부입니다. 부시는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했고, 국제형사재판소에 서명을 철회했습니다. 이라크침공을 위해 유엔체제까지 유린했습니다.
김영삼 정부는 북한을 고립시키고, 미국과의 동맹관계에만 충실하였으나, 94년 북핵 위기 때 미국은 한국의 입장을 무시하고 북폭 감행을 추진했습니다. 우리가 파병을 하면 미국은 고맙다고 생각하기보다, 당연한 의무를 했다고 여길 것입니다. 재선 콤플렉스가 있는 부시는 다음 선거 때까지 자국내의 애국주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쟁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시가 약소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지키리라고 믿습니까?
명분도 잃고 국익에도 해롭습니다.
한국군 파병, 동맹국과의 관계라 불가피하다고요?
우리가 캐나다보다 미국과 강한 동맹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요?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앙골라도 온갖 회유, 압박 속에서도 지지를 거부했습니다. 우리보다도 경제사정이 훨씬 열악한 터키의회에서도 집권당이 원내 2/3에 달하는데도 터키기지의 미군 사용을 부결시켰습니다. 우리보다도 훨씬 대미경제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도 참전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엔안보리 이라크 관련 2차 결의안 토의과정에서, 제3세계국가 소속의 이사국 6개국 중 단 한나라로부터도 지지를 못 받고 있습니다. 이들 파키스탄, 칠레, 기니 같은 나라는 우리보다도 못사는 나라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제적 이유로 침략전쟁을 지지하고 파병을 한다고 하면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이기적인 국가로 비치겠습니까?
탱크가 잘 들어가라고, 폭탄 실은 트럭이 잘 들어가라고 끊어진 다리를 놓는 것, 이는 전투부대보다 더 전투적인 군대입니다. 우리는 지난 세기 인류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을 겪은 민족입니다.
이런 불행한 경험은 또 다시 전쟁은 없어야 된다는 반전평화의지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안되는 거라면, 다른 나라가 전쟁터가 되는 것도 반대해야 합니다. 이라크인의 생명도 우리와 똑같은 생명입니다. 존중해야 될 가치가 똑같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부도덕한 전쟁에 동참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젊은이들을 침략전쟁의 용병으로 내몰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인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오늘 이라크가 불바다가 되면, 내일에는 한반도가 부시가 벌이는 전쟁게임의 위험한 놀이터가 될지도 모릅니다. 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야만적 전쟁에 동참하고, 과연 어떤 논리로 미국의 북한 폭격에 대응하려는지 묻고 싶습니다. 침략전쟁에 파병한 나라가 한반도 전쟁을 반대할 때 국제사회에서 호소력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오래 전에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그들은 집시를 잡으러 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모른 척 했습니다
내가 집시가 아니니까요
그들은 다리 저는 이웃사람을 잡으러 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모른 척 했습니다
나는 장애인이 아니니까요
그들은 나를 잡으러 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내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이 비극의 문명 앞에 보수와 진보, 이따위 이념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지금 죽음의 연기가 바그다드의 하늘을 휩싸고 있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야 합니까? 왜 전쟁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어린이들이 공포에 떨면서 영문도 모른 채 죽음을 맞아야 합니까? 도대체 어느 누가 이 전쟁을 승인했습니까?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모르지만,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러시아 혁명가 트로츠키의 말입니다.
전쟁 최대의 피해자는 군인이 아닙니다. 아프간전쟁의 미군사상자는 5명에 불과한데 민간인은 무려 1만3천명에 달합니다. '이라크에 가보고도 전쟁을 지지하면 사람이 아닙니다. 이라크 어린이를 보면 전쟁을 못할 것입니다.' 외신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정말 나의 조국이 이런 일을 저질렀단 말인가?' 미국의 평화운동가 캐시 브린스의 말입니다. 영국에서는 200만명이, 독일에서는 150만명이, 프랑스에서는 300개 도시에서 반전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MIT, 하버드대생들이 동맹휴학에 돌입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백 개의 시민단체들이 반전평화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교수들이, 변호사들이, 문화예술인들이 속속 반전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안성기·권해효, 가수 신해철·안치환, 개그맨 김미화가 평화운동에 나섰고, 미국의 톰 행크스가 아카데미시상식에 불참했습니다. 로마 교황도 전쟁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9·11테러 피해자인 뉴욕에서도 시의회가 반전결의를 했고, 9?11테러 희생자의 유족모임에서도 '무고한 이라크사람들이 우리가 겪은 슬픔과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반전평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전쟁반대'에서 '공격중단'으로 바뀐 외침은 점차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역사상 이렇듯 맹렬한 반대에 부딪친 전쟁도 없었습니다.
CNN의 기계적 보도에는 폭력성이 묻어 있습니다. 안방에서 즐기는 컴퓨터 오락게임 같은 전쟁의 소비문화가 미국인들이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살육에 죄의식을 갖지 않게 되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쟁은 오락이 아닙니다. 이라크침공은 인간성의 패배입니다. 생방송 하는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그러나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살육의 현장을 볼 수 있는 게 문명이란 말입니까? 이 비극의 문명에 우리는 가해자가 되어야 합니까? 좌파도 우파도, 진보도 보수도 뛰어넘어야 합니다. 인간존재의 존엄성 앞에 이따위 이념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오늘 나는 조국을 위해 눈물을 흘립니다.' 이라크 침공이 시작되는 시각, 미국 민주당 소속 로버트 버드 상원의원이 한 말입니다.
어느 시인의 편지를 소개하면서 끝내겠습니다. 이라크 전쟁을 지지할 수밖에 없는 내 나라의 현실이 슬프고 부끄럽습니다. 이라크인들과 고통을 함께 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한국인들의 진정한 마음은 평화를 나누는 것임을 조용하게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