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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판매하는 포장초밥. 많은 분들이 드셔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개당 400~800원 정도로 아래 사진처럼 정해진 용기에 원하는 초밥을 원하는 만큼 담아 먹을 만큼 계산 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죠. 물론 처음부터 묶음으로 판매하는 셋트메뉴도 존재합니다. 이마트를 비롯 롯데마트(GS마트도 롯데로 매각되었다죠?), 홈플러스 등등 많은 곳에서 몇 년전부터 시행하여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전 세계적으로도 초밥의 인기는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ㅋ
비빔밥도 조만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길 기원합니다^^
저는 초밥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포항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살고 있어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었죠. 아르바이트도 회전초밥집에서 할 정도였으니ㅎㅎ 그래서 이런저런 추억도 경험도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제 경험을 담아서 이야기 해 볼까합니다.
입맛이 까다롭고 훌륭한 블로거분들이 올린 후기를 여러편 봤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각 마트별로 맛도 보곤 했죠. 다양한 일식집이나 회전초밥을 가보기도 했구요. 많은 의견과 견해를 확인했는데요 맛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경우가 많으니 약간 배제하도록 하고 최대한 유통과정이나 제조과정에서의 '사실'을 기준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마트초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 혹여나 같은 마트지만 지점마다 맛이 다르지 않냐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 모든 매장의 초밥맛은 대부분 같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제조공장의 재료를 사용해 기계로 찍어내기 때문이죠.
사실상 유명 음식점(매우크게 하는 곳이나 프랜차이즈, 회전초밥집 등)에서 사용하는 초밥재료나 홈플러스같은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초밥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저 가격의 차이는 이름값이나 인테리어나 자리세, 인건비 같은 초밥외비용과 초밥자체의 크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리사님의 솜씨(보석등으로 따지면 세공비가 되겠죠?)때문인거죠.
전문 일식요리사님이 손으로 만드는 초밥과 기계로 찍어내는 초밥은 정말 천지차이 입니다! 미스터 초밥왕 보셨죠? ㅋㅋ
최고급 일식집, 바다가 매우 가까운 곳 등을 제외하고는(부산등 바다근처라고 다 국산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만 최소한 바닷가에서 먹는 회나 초밥은 국산에 살아있는 신선한 경우가 많죠! 그래서 대부분의 바닷가 지역에서 씨푸드레스토랑이나 초밥집 프랜차이즈등이 시작되는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 좋은 횟집 찾기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마트에서는 중국산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단가때문이겠죠?
딴걸 제하고 잡히는 '양'이 다르니까요^^;
뭐 그렇다고 중국산을 펌하하진 않습니다. 전 초밥재료에 한해서라면 국산이라고 무조건 최고 뭐 이런식의 생각을 하진 않아요.
요 초밥재료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았고, 잡혔고, 어디서 제조되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국산이 가까우니까 살아있는 상태에서야 보존상태가 우수한거지 이런 마트 초밥은 대부분 잡혀 올라와 제조과정을 거치고~ 냉장 호은 냉동 보관된 후 유통되기 때문입니다.
+ 중국산만 있는건 아니겠죠. 재료에 따라 일본산, 태국산, 아일랜드 산, 러시아산, 국산 등등 재료에 따라 많이 잡히고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곳에서 결국 결정됩니다.
여타 회전초밥집은 다르다구요? 몇몇 식재료를 제하면 다를바 없습니다. 물론 아주 고가로 제공되는 유명 초밥집은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요.
- 초밥맛의 절반이 식재료의 신선함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요리사의 실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
즉 그렇습니다. 회전초밥집을 갔는데 어중이 떠중이 초보 요리사가 만드는 초밥이라면 마트의 400원짜리 초밥이 더 맛있을 수 있다는겁니다. 초밥기계들도 날로 발전하여 최대한 맛을 이끌어 내는 형태의 자르기나 쥐기가 가능하니까요.
초밥 음식점을 갈때는 요리사의 평판을 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아요. 인테리어에 혹하거나 이름값에 혹하거나 한다면 단가 150원짜리를(대충 충국산이라면 초밥 한개에 올려지는 재료들이 이정도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조금 더 싸거나 비쌀 수 있지만) 5000원에 먹고 올 수 있다는거죠. 그런면에서 아에 유명 초밥집을 가지 않는한 개인적으로는 그냥 마트포장초밥에 한표를 더 하고 싶네요.
물론 주변에 평판이 좋거나 유명한 초밥 요리사분들이 상주하는 회전초밥집등은 강추입니다~ 저렴한 식재료를 최고의 상태로 바꿔주시는 분들이니까요.
이런 맛집들을 소개하기 위해 맛집 블로거가 존재 하는거겠죠? ^^ 저도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아 이곳저곳 음식점을 다녀봤는데.. 역시! 명불허전입니다ㅋ
- 광천수가 가장 좋아하는 초밥은 연어초밥이고 저는 참치뱃살 초밥입니당^^ -
그렇다면 각 마트에 납품하는 초밥재료들을 제조하는 곳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그런면에서 97년 국제품질규격 ISO-9001인증, 2000년대 들어 꿈의 HACCP 공장을 완성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O적용업소라는 인증을 받은 해진물산(주)에서 납품하는 홈플러스가 가장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중국산을 사용하긴 하지만 최소한 생선이 아닌경우(생선 초밥말고도 다양한 초밥이 많다는건 알고 있으시죠? ㅎ)라면 거의 국산을 사용하니까요.
그리고 아마 미식가들은 아실텐데 납품하는 업체가 바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초밥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회전초밥집 (유명한 최고의 배우 강마에 김명민씨의 단골집 이었다고 하네요!)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2층 덴후쿠(천복)을 직영으로 운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먹을 수 있었던 재료들을 대부분 드실 수 있는거죠ㅠㅠ 호텔과의 이런저런 법적 문제로 사라졌다고 하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전 부산 가야점 홈플러스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갈때마다 꼭 초밥을 담아오곤 합니당ㅋ
홈플러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재료에 한한거지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친절함이나 위생상태 역시 매우 중요하므로 이 또한 꼼꼼하게 체크해보세요~ 계산과 구매를 도와드리는 분들은 대부분 마트직원입니다. 즉 제조업체에서 직영하는 곳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 유통업계. 특히 저가를 중시하는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치고 직영으로 흑자가 가능한 곳은 99% 없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저가의 초밥시장이 매우 흥하고 있습니다ㅋ 회전초밥도 몇몇곳을 제외하고는 결국 저가 초밥에 들어가겠죠. 뭐 나쁜 현상은 아닌데 일본에서는 100엔 초밥이라 불리는 이런 저가 초밥이나 기계 초밥은 이미 유행이 지나갔다죠. 즉 초밥의 본연의 맛을 위한 있는 그대로의 맛. 좋은 재료와 훌륭한 요리사님이 하시는 있는 그대로의 가격, 맛을 최대한 살리는 형태가 다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불황으로 허덕이고 있고 서민들의 지갑은 얇아지고 있죠ㅠ 그러면에서 먹고 싶은 초밥을 못먹기도 그러니까 이왕에 먹을거라면 저렴하지만 믿을 수 있는 홈플러스 초밥을. 그리고 가끔 진짜 맛있는 초밥을 먹기위해 조금 가격대가 쌔더라도 꼼꼼히 알아보고 괜찮은 일식집이나 괜찮은 회전초밥집, 초밥전문점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 계란초밥=돈내고 먹기 아까운 초밥의 인식이 강하지만
초밥요리사의 실력은 계란초밥에서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최고의 계란초밥은 가장 맛있는 초밥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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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초밥을 먹을때의 팁!
혹은 오늘 저녁 초밥집에 가는 당신이 미식가처럼 보일 수 있는 10가지 방법입니다^^;;
1. 초밥은 가벼운 맛. 즉 흰살생선을 먼저 먹고 점차 진한 적색으로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진한색에서도 붉은색>푸른색 순이 좋다고 그러죠. 그리고 다음이 알류, 그리고 조미된 식품의 순서로 먹어야 초밥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자면 농어>광어>도미>연어>참치>고등어>성계알>연어알>계란>장어 의 순이 좋다는 거죠ㅎ
2. 각 초밥사이에 녹차로 입안의 남은 맛을 씻어 내는게 좋겠죠? 초생강도 괜찮지만 전 싫어한다죠ㅋㅋ
3. 연어에 한해서라면 국내산은 '최하'품에 속합니다. 칠례산이 짱~인데 최근 지진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거나 아에 다른 곳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국내산 연어초밥을 내놓는다면.. 거긴 좀 아닙니다.
4. 초밥은 손으로 먹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부끄러워 하지 맙시다 ㅋ 그리고 초밥장인들의 초밥은 하나의 예술이라 칭하기도 하죠. 젓가락으로 집을때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하는 경우는 예의가 아니라고 하네요.
5. 와사비간장을 찍어먹을때는 '밥'이 아닌 '생선'에 살짝 작셔먹는게 좋습니다. 밥은 이미 그자체로 충분히 간이 되어있기때문에(초밥이잖아요?ㅋ) 그냥 드시는게 좋아요. 밥에 찍으면 쭉~ 흡수되버리는것도 이유겠죠.
6. 회전초밥집에 가서 '토로' 종류를 달라고 하면 손님을 보는 요리사의 눈빛이 달라집니다ㅋ 고수라고 생각하는거죠-_-! 도르 혹은 도로, 토르라 불리기도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토로(とろ)'로 '뱃살'종류를 의미합니다. (이상한나라의킨쏘님 감사합니당^^)
생선의 부위 중 가장 적은 부위입니다. 희귀성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고 보통 한쌍이 나오는 한접시에 비해 한개만 올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맛도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많은 미식가 들이 찾는 메뉴죠. 가장 비싼 토로 종류는 바로 참치뱃살. 오토로 라고 하죠?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요ㅠ
그런의미에서 갓파스시의 1,500원짜리 참치뱃살 초밥은 상당히 의아합니다-_-; 흐음~
7. 튀김류는 원래 초밥집에서 잘 안팔리는 메뉴입니다. 원래 초밥이라는건 식감과 신선함이 생명인데 튀기면 그 진정한 맛을 알 수 없다는 거죠. 그런고로 초밥집에서 튀김을 먹는건 그냥 돈 버리는 겁니당. 튀김을 권하는 요리사가 있다면 걍 나와도 됩니다.
8. 일식전문점이나 일본에서 초밥을 먹을때 '초장'이나 '단무지'는 거의 찾기 힘듭니다. 특히 단무지 같은경우는 한국에서 먹는 형태가 아닌 말린단무지를 내주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이마저도 희귀하죠.
9. 한국에서 초밥먹은 후 입가심은.. 커피가 가장 많다고 하네요ㅋ 일본에서는 대부분 푸딩 입니다. 일본사람들이 푸딩을 그렇게 좋아한다죠?
10. 회전초밥집을 방문하는 가장 좋은 시간대는 낮 12시경입니다. 초밥의 생명은 신선함. 이맘때 부터 초밥을 만들기 시작하시거든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요리사님과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실 수 있죠! 저녁에 가시거나 할때면 돌아댕기는 초밥들 보다는 주문을 통해 바로 만들어 달라고 하시는게 좋겠죠? 지극히 손님 입장에서 하는 소리네요 ㅋㅋ
그냥 저냥 짧은 지식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봤습니다^^ 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차이지요. 더군다나 초밥같은 메뉴라면 더욱더. 참고만 해주시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최고의 음식점 아닐까요?
위에서 글은 저렇게 썼지만 최근에도 위치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모 회전초밥집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ㅋㅋ 맛은 그저그랬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니 그곳이 얼마나 좋던지 모르겠네요!
-미스터 초밥왕은 레알 도움이 많이 되는 만화입니다.
적어도 초밥에 한해서는 말이죠.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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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함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