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23년 2월 24일(목) 이른(10:30~11:20)
* 장소 : 장애인복지회관 1층
* 활동가 : 김현옥, 안옥희
* 참여인원 : 11명
* 읽어준책 :
-> 고라니 텃밭 / 김병하 / 사계절
-> 꿈에서 맛본 똥파리 / 백희나 / 책읽는 곰
-> 달래네 꽃놀이 / 김세실 / 책읽는 곰
봄내임이 물씬 풍기는 겨울의 막바지에 책읽어주기를 다녀왔습니다.
기관측에서 봉사자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10분정도 더 일찍 장애인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안옥희회원님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같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4년째 책읽어주기를 하다보니 담당자가 자주 바뀌어서 우리쪽이 더 잘 알거라고 하시면서 간단하게 봉사자교육에
필요한 사진만 찍고 책읽어주기를 진행했습니다.
<달래네 꽃놀이>를 읽을때 "꽃으로 만든 떡을 먹어 본적이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다들 "없어요." 하셨어요.
"선생님은 어렸을때 산에 놀러 갔다가 꽃을 먹어 본적이 있어요." 라고 꽃향기라든지 향긋한 맛과 추억등을
얘기하며 책읽기를 했습니다. <꿈에서 맛본 똥파리>를 제일 재밌어 했는데 형개구리가 동생올챙이들을 위해
파리를 잡는 장면을 흉내를 내면서 읽었더니 더 재밌어 했어요. 책읽는 동안 혼잣말을 계속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때마다 옥희씨가 지긋이 어깨에 손을 올리며 진정시켜 주셔서 한결 편하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