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방송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로 당선된 방송대 류수노 교수에대한 임용 제청을 거부했습니다.
제7대 방송대 총장 선거가 마무리 된 지금 재학생 동문 교직원을 망라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았던 총장은 방송대 24년을 지켜본바 단언컨데 없었고 내가 사석에서 말했듯이 앞으로 200년동안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류수노의 좌절은 단순히 그 개인의 좌절이 아닙니다.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도 열심히 정직하게 살고 노력하면 성공할수 있다" 는 정의와 상식의 좌절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교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의 좌절을 지켜 볼수만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제가 아는 류수노 교수님은 서울대 출신 교수들이 즐비한 방송대 교수 사회에서 방송대 1회 졸업생으로 첫번째 방송대출신 1호 교수 입니다.
120편이 넘는 논문으로 상징되는 끊임없이 노력을 했던 분이고 그에게 쌀박사의 영예를 안긴 기능성 쌀 슈퍼자미벼의 개발성과를 고스란히 방송대 이름으로 내놓은 욕심없는 분이었고 재학생과 동문들과는 늘 가감없이 소통하는 우리 방송대 사람들에겐 존경하는 선배요 교수님 이셨습니다.
그랬던 분이 교육부의 승인된 선거관리 규칙에 의거 방송대 제7대 총장에 압도적 당선을 하고도 총장 부적합 판단을 임기시작 당일에 교육부로 부터 받고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대 총장 임용은 각 대학 구성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로 1.2순위자를 교육부에 추전하고 교육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 합니다.
1순위자가 결격 사유가 있다면 마땅히 2순위자가 총장이 되어야 납득이 되는것인데 이번 결정은 아무 이유도 없이 무조건 재 추천을 지시한 것이 교육부의 결정입니다.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반 민주적 폭거입니다.
교육부 장관에게 묻습니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출된 방송대 총장 후보자들이 왜 부적합한지 이유를 밝혀 주십시요.
혹자들이 말하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분을 재선거로 임용 하고픈 의중이 반영된 거라면 우리대학 추천자들은 단 한번도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적이 없다는것을 말씀 드립니다.
방송대는 지금 사상 초유의 총장없는 공백사태에 직면해 있습니다.
170명의 교수님이 계시고 17만 재학생 58만의 졸업동문 모두가 이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교수협의회 전국총동문회 전국총학생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의의 시대 "중립"은 억압자를 도울뿐 억압 당하는자를 돕지 않는다.
"침묵"은 고문하는 이를 도울뿐 고문당하는자를 돕지 않는다. 노벨상 수상자 엘리비젤의 말입니다. 지금 방송대를 심장처럼 아끼는 많은 이에게 필요한 말인듯 해서 옮깁니다.
반드시 제자리에 모셔 놓을겁니다.
■류수노 교수는 이런분..서명바로가기 http://t.co/1X0qvl4TQj
첫댓글 서명하며 가져갑니다.
부끄럽기 짝이 없는 대한민국 교육부의 현주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