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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학교 땜질식 보완 그쳐 | ||||
근본적인 제도보완 시급지적 | ||||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17.6%가 20년 이상된 노후건물로 학생들이 낡은 시설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매년 땜질식 보완에 그쳐 아파트 재건축처럼 전면개축하는 등 근본적인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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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노후학교 보수.보강 시급 전체의 5분의 1, 정밀안전진단 받지않은 곳도 있어... [앵커멘트]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20년이상 된 노후한 학교가 3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어진 지 40년된 학교건물도 70여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최일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5분의 1가량이 노후건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내 초.중.고 전체 학교 수는 1745개교이며,이 가운데 308개 학교가 지은 지 2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교는 164개교, 중학교는 40개교, 고등학교는 104개 학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물로는 391개 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단계인 D와 E등급으로 판정된 경우는 10개 학교, 23개 동이며 7곳은 민간자본유치사업인 BTL로 개축이나 증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건물상태가 노후됐음에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가 25곳이나 됐고 지은 지 40년된 학교가 즐비한 상태에서 20여년밖에 안 된 학교가 버젓이 BTL 개축대상에 올라 있어서 부실공사 의혹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한양섭 시설과장입니다. (인터뷰) "20년정도 안된 학교가 있더라~ 부실공사의혹으로 볼 수 있나? 확인해봐야 한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노후 학교 대부분이 도시외곽이거나 농촌지역이고 시설수리시에도 비용이 많이 든다며 중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최창의 위원입니다. (인터뷰) "노후교사가 실은 수리하는 데에 많은 예산 필요하다. 공부하는 학생 학습여건도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노후교사의 개축이나 시설개선이 매우 시급하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해마다 교육환경개선사업비로 8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