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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 (도쿄대교구 주교좌 성당)
2) 오사카로 이동
일단 새해를 맞아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떡국과 만두...
원래 오세치 요리를 먹어야 했지만 비싼 관계로 한국식으로 조촐한 식사를 했다.
이렇게라도 신정을 맞이했으니 상관 없으려나...;
이케부쿠로 방면 야마노테선을 타고 메지로역에서 내린 뒤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놓고
역을 나와 길을 건너 왼쪽으로 가다보면 白61 버스 승강장이 있다.
요금은 편도 200엔.
버스를 타고 친잔소마에(椿山荘前) 정류장에서 내려서 앞으로 좀 더 가다보면 성당이 나온다.
일본식 명칭은 세키구치 교회(関口教会).
정문쪽에서 대성당을 찍어보았다.
오른쪽에는 소성당이 있는 것 같은데 사진으로 담아오지는 못했다.
왼쪽으로 꺾어 가다보면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보이고 좀 더 들어가면...
이런 건물을 볼 수 있다.
대성당을 정면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실제로 신자들은 정면의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오른쪽의 유리문으로 출입한다.
그리고 한켠에 십자탑이 서 있었다.
그리고 뒤쪽을 바라보면 루르드의 성모를 본따 만든 곳이 있다.
저기서 기도하는 분들처럼 나도 잠시 앉아 묵주기도 5단을 바쳤다.
기도가 끝나니 전 시간의 미사가 끝났는지 성당에서 사람들이 나왔다.
사람들이 좀 빠지고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주교좌 성당답게 규모가 엄청났다.
주보와 성가책, 봉헌봉투가 준비되어 있어서 가지고 들어갔다.
참고로 주보는 이렇게 생겼다.
미사가 끝나고 다시 메지로 역으로 돌아가 짐을 찾고 시나가와까지 가서
케이힌 급행(케이큐) 공항급행을 타고 하네다 공항까지 갔다.
하마마츠쵸에서 도쿄 모노레일을 타는 방법도 있는데 케이큐보다는 요금이 비싸다.
그리고 시나가와역에서 환승할 때 개찰구가 없으므로 예전 역에서 계산을 마친 사람은
상관없지만 다시 표를 사야되는 경우에는 자신의 표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된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전망대에 올라가 비행기 찍을 생각을 깜빡하고 수속장을 지나와서야 기억이 나버렸다.
대신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게이트에 주기중인 비행기 몇기를 찍어왔다.
일단 점심을 먹으러 하네다 라멘집으로 들어갔다.
먹은 건 쇼유라멘.
미소라멘에 비해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내가 탈 StarFlyer가 있는 곳은 제1터미널.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전망대 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냥 남쪽 윙의 체크인 카운터만 잔뜩 찍어왔다.
JAL의 셀프 체크인기.
남쪽 윙의 모습.
JAL의 수하물 접수 창구.
JAL기의 운항 상황을 알려주는 전광판.
아주 고급스러운 글로벌 클래스, 퍼스트 클래스의 카운터.
JAL 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들의 운항 정보도 볼 수 있는 모니터이다.
제2터미널은 ANA가 거의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고
하네다 공항에는 내가 이용하게 될 StarFlyer 이외에도 Skymark, Airdo, Skynet Asia도 있다.
가장 왼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StarFlyer의 체크인 카운터이다.
카운터부터 느낄 수 있는 검은색의 미학...
좀 더 확대해 보았다.
오른쪽에는 셀프 체크인기가 있고 왼쪽에는 수하물 접수 창구가 있다.
현재 운항하는 노선은 하네다-키타큐슈, 하네다-간사이이고,
키타큐슈 노선은 ANA와 공동운항하고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6.tistory.com%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YmxvZzkwNDZAZnM2LnRpc3RvcnkuY29tOi9hdHRhY2gvMC8wNDAwMDAwMDAwNDguanBn)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5.tistory.com%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YmxvZzkwNDZAZnM1LnRpc3RvcnkuY29tOi9hdHRhY2gvMC8wNDAwMDAwMDAwMzIuanBn)
숙소 관계자께서 편의점에서 결제를 해 주실 걸 카드로 결제해 버리시는 바람에
일부러 하네다 공항까지 가셔서 저 항공권을 받아와 주셨다.
여기서 일본 국내를 이동하는 데 중요한 정보 하나.
① 1주, 2주 등 기간을 정해서 전국일주를 하겠다 : JR패스
JR패스는 보통과 그린석으로 나뉘니 참고.
보통권을 샀는데 그린석에 타고 싶으면 별도 요금을 내야한다.
일본 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고 한국에서 확인서를 들고 가서 패스로 교환한다.
큐슈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신칸센 노조미의 이용은 불가능하다.
나머지 신칸센(히다리, 코다마 등)과 JR선의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각 역의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에서 어떤 구간이든 예약이 가능하다.
각 지역별로 나뉘어진 패스도 있지만 비용상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② 시간은 많고 비용은 적다 : 청춘 18 티켓, 홋카이도&동일본 패스
청춘 18 티켓의 경우 지정된 기간 내에 5회분 JR의 보통, 쾌속열차만 이용 가능하다.
모든 신칸센과 JR버스 등은 이용 불가.
5회분이라 함은 1명이 5일을 나눠서 이용하거나 5명이서 하루 이용하거나
여러 가지 응용방법이 있어서 입맛대로 조정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http://myhome.naver.com/bizze 를 참고하면 될듯.
③ 국제선을 JAL을 이용하고 탑승금지기간이 아닌 경우 : Yokoso Japan Airpass
http://www.jal.co.kr/ko/press/060320/0320.html
아직 2008년과 그 이후의 탑승금지기간이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2007년과 비슷할 듯.
이것을 이용하면 신칸센보다 당연히 저렴하고 저가 항공사들의 특가보다도 저렴할 수 있다.
해당되는 경우엔 예약한 여행사나 JAL에 문의하면 일괄 처리해 줄 것이다.
④ 신칸센은 비싸고 JAL의 특가를 이용하자니 기간에 걸린다 : 저가 항공사
일본의 저가 항공사에는 Skymark, Airdo, StarFlyer, Skynet Asia가 있다.
Skymark의 경우 영문판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지만 다른 항공사들은 전부 일본어.
보통 두 달 전쯤부터 특가 예약을 받기 시작한다.
특가 요금인 경우 제약이 많고 결제를 서둘러야 되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맛이 있다.
결제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본에 아는 사람이 있다거나 자신이 일본으로 가는 시기가
결제 시기 사이일 경우 편의점의 자동화기기에서 결제하는 방법이다.
결제가 끝난 후 확인서를 가지고 카운터로 가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다.
다음으로 비자, 마스터카드 등을 가지고 결제하는 것이다.
해외전자거래가 가능한 지 확인하고 결제를 해야하며
대부분 체크인시 결제한 카드와 그 카드의 명의자가 있어야 되므로
카드는 자신의 것으로 결제하는 것이 좋겠다.
⑤ 자금에 여유가 있고 언제든지 출발이 가능해야 한다 : 신칸센
운행 시간이 거의 분 단위이기 때문에 비행기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신칸센에도 등급(노조미, 히카리, 코다마)이 있어서 가격에 차이가 있다.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항공권을 카운터에 가져가면 탑승 안내서를 내어준다.
기체 점검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1시간 정도 연착되어 500엔짜리 쿠폰도 받게 되었다.
탑승 안내서를 왼쪽의 수하물 창구에 보여준 다음 수하물을 맡기고
몇가지 질문에 답하면 수하물 확인 스티커를 받게 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5.tistory.com%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YmxvZzkwNDZAZnM1LnRpc3RvcnkuY29tOi9hdHRhY2gvMC8wNDAwMDAwMDAwMzMuanBn)
왼쪽 위가 500엔짜리 쿠폰, 아래가 수하물 확인 스티커, 오른쪽이 탑승 안내서이다.
저 스티커는 목적지에 가서 대조용으로 제출해야 하므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된다.
이건 쿠폰의 뒷면이다.
연착이 되었다는 표시와 항공사 도장, 그 옆에는 직원의 이름이 적힌 도장이 찍혀있다.
어느 카페에 가서 쓸 수 있다고 해서 가까운 곳을 가 봤는데 딱 맞는 음료가 없어서
근사치인 420엔짜리 레몬 스카치를 마시고 왔다.
이건 탑승 안내서만 찍은 사진이다.
시간이 되어 수속장에 들어가서 보안 검색에 응했다.
StarFlyer는 카운터 오른쪽에 있는 A 검색장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보안 검색을 하기 전에 저 탑승 안내서의 오른쪽 밑에 있는 홀로그램을 기계에 대면...
이렇게 탑승구 안내 종이가 나온다.
그래서 1번 탑승구로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1시간 5분이나 연착이...
게이트 주변의 모습은 대략 이러하다.
오른쪽에 이렇게 안마의자가 있었는데 10분에 200엔이다.
나도 남은 시간이 많아서 한 번 이용해 주었다.
그리고 얼마 뒤 모니터가 갱신되었다.
무려 10분이나 더 늦어있어!!
밤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검은색의 기체가 주기해있다.
드디어 탑승 시간이 되고 게이트에서도 아까 그 홀로그램을 댄다.
그리고 그때서야 탑승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A320, 3-3 배열인 비행기에 탑승중...
스튜던트 누나의 뒷태도 감상을...
각 좌석에는 이렇게 액정 모니터가 달려있다.
오디오 채널 12개, 비디오 채널 9개, 항로를 볼 수 있는 지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리고 반드시 제공되는 이어폰을 사용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잭이 두 군데라서 보통 이어폰으로는 한 쪽밖에 들리지 않는다.
잘 찍어보려고 했는데 화질이 심히 좋지 않다.
어쨌든 심심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내선이라 게이트에 내려서 바로 짐을 찾으러 갔고 얼마 뒤에 바로 내 짐이 나왔다.
짐을 들고 출구쪽으로 나가면 직원들이 있는데 그 때 간직해 두었던 확인 스티커를 건네면 된다.
국내선 도착은 2층이라 바로 전철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나는 난카이선의 공항특급을 이용했다.
JR도 운행을 하고 있지만 교토 등 다른 도시로 가지 않는 이상 인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열차 안에서 맞은편의 라피도 베타를 찍은 사진.
기본 요금(890엔)에서 500엔을 더하면 저것을 탈 수 있다.
매표소에서 바로 사도 되고 기본 요금을 끊었어도
플랫폼에 있는 특급권 발매기에서 500엔을 넣고 사도 된다.
정 급하다면 바로 타서 승무원에게 그 자리에서 500엔을 지불해도 상관없다.
10시가 다 되어 숙소에 도착했고 그날 세워놓은 계획은 실행할 수 없었다.
일단 짐을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근처의 마츠야에 가서 비빔동을 먹었다.
맛은 그냥 보통이었다.
지난번 여행에서 요시노야만 가봤지 양대산맥인 마츠야는 가보지 않았기에 한 번 들려보았다.
그럼 네번째 날에 계속...
<출처 : 일본여행동아리 (J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