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쟁 대학 분석 학생들이 대학 지원을 할 때는 여러 가지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아주 현실적으로는 대학의 네임벨류를 따질 것인지 자신이 선호하는 학과를 선택할 것인지도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비슷한 커트라인에 있는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선호도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대학이 학생들에게 보인 이미지에 따라 대학의 선호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컨설팅 과정에서 학생들의 가장 현실적인 질문에 정답을 내 놓기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이미 사회적 경험을 한 어른들의 조언도 자신의 경험에 따라 결론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호도에 대한 명백한 편차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유/불리의 객관적 근거는 반영비율에 있을 수도 있고, 전형방식에 기인할 수도 있다. 경쟁대학 중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본인에게 좀 더 적합한 학교에 가르는 것이 합격의 열쇠가 된다. 특히 안정권의 대학을 잡을 때는 자신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을 선정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고정하고 원서 작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상 원서 작성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늘 생각하고 염두에 두었던 대학을 벗어나 생각하지 않았던 대학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기란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적인 원인이 작용하게 되면 안정권의 대학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정보에 집중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즉 안정권이라고 믿었던 대학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고 배치표에 나타난 점수만을 믿고 막연하게 안정권이라는 생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잘못을 범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 대학간의 관계를 고려한다는 것은 가/나/다군에 놓인 경쟁 대학간의 관계나 지원 흐름을 고려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특정군에 안정권이나 상향 지원 등의 지원 대학을 고려할 때도 경쟁 대학간의 특성이나 지원자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놓쳐서 안 될 요소이다. [표 1참조] 해당 학생은 나군에 우선적으로 안정권을 잡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이 학생은 가군에 고려대 상향 지원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군에서 안정권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학생과의 컨설팅에서 가장 큰 문제는 나군에 안정권을 잡을 때 학생의 선호도가 서울시립대 보는 중앙대에 기울었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으로 나군 배치표상에 서울시립대는 중앙대와 비슷한 수준에 놓인다. 하지만 중앙대의 경우 대기업과의 관계 문제 등으로 인해 2009학년도부터 성적이 향상되고 있었고 기업의 대학에 대한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는 결과적으로 성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나군의 중앙대 지원은 결코 안정권이라고 확신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학생을 설득하여 나군 서울시립대를 안정권으로 잡았다. 실제 배치표상에 서울시립대 선상에 놓인 학교는 경희대와 인하대 일부학과에 지나지 않는다. 가군에 연세대나 고려대를 지원한 학생들이 중앙대나 경희대, 서울시립대의 상위권 학과를 지원하기 때문에 선발인원 수와 학과의 서열을 고민했다. 가군에 연세대나 고려대를 적정 지원한 학생들은 당연히 지방 한의대나 성균관대, 서강대를 선택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 학생의 성적은 결코 가군에서 연세대와 고려대를 지원하기에는 거리가 있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학생이 연세대와 고려대만 합격하면 정말 인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것 같다고 하소연을 했다. 학생의 성적은 연세대보다 고려대에 유리했다. 고려대의 과를 선택할 때 두 가지 변수를 고민했다. 나군에 서울대를 지원하고 가군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중 안정권을 잡으려는 학생과, 가군에 연세대나 고려대를 소신지원하고 나군에 한양대, 중앙대 등에 안정지원하려는 학생들의 흐름이었다. 2. 중복 학과 파악 첫 번째 변수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배치표 상 어떤 과부터 겹치는지 파악하여 해결하였다. 일반적으로 자연계에서 연세대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학생들은 연세대와 겹치는 일부 고려대 학과를 선택하였다. 그것이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 배치표상에 일부학과를 제외하고 연세대의 하위권 학과와 고려대의 이과대학이 겹쳐 있다. 그래서 이과대학보다 서열이 높은 경영정보공학과를 선택했다. 이런 선택은 하향 안정 지원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변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3. 학생들의 흐름 예측 두 번째 변수는 연세대와 고려대를 소신 지원하는 학생들의 흐름을 예측하여 해결했다. 소신지원의 패턴은 보통 상향과 하향으로 양분되는 경향이 있다. 고려대의 경영정보공학과는 상향과 하향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에 합격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물론 경영정보공학 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명확한 인지 능력도 고려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정보를 매우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지원 전략을 세울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학과의 명칭에서 무엇을 공부하는 학과인지 혹은 졸업 후에 진로가 명확해 보이지 않는 학과의 경우에는 지원 선호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 학생의 사례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은 안정권이든 상향 지원이든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끊임없이 경쟁 대학과의 관계를 고려하며 지원 학과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은 선택권을 갖는 것이지만 많은 학생이 선택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내 자신이 무엇인가 결정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은 지원 전략의 첫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입시 결과] 가군: 고려대 정보경영공학부 추가 합격|나군: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추가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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