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3월 3일의 탄생화는 바로 ‘자운영’입니다.
자운영(紫雲英)은 콩과의 두해살이풀이고, 꽃말은 '나의 행복, 그대의 관대한 사랑'입니다.
자운영꽃은 언뜻 보면 토끼풀꽃과 비슷해 보입니다. 토끼풀(clover)과 자운영이 모두 콩과 식물이기 때문에 서로 닮은 것입니다.
하지만 자운영 꽃송이는 꽃 하나하나가 띄엄띄엄 나 있는 반면, 토끼풀의 꽃은 모여있어서 토끼의 꼬리처럼 풍성합니다.
자운영은 화학비료가 없던 시절 논에 녹비로 많이 썼습니다.
자운영이 흙 속의 미생물과 공생관계로 맺으며 토양에 영양소(질소)를 고정했기 때문이지요.
또한, 볍씨를 뿌릴 즈음에는 자운영이 씨를 맺고 시들기 때문에 벼와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때 심은 자운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운영꽃이 군락을 이루어 논에 피어있을 때 보면 이름 그대로 자줏빛 구름이 땅 위에 내려앉은 것처럼 보입니다.
자운영은 전초를 말려서 약으로도 쓰였습니다.
자운영에는 트리고넬린(trigonelline) 등의 약효 성분이 있어서 해열·해독 작용을 합니다.
한방에서는 몸에 미열이 있으면서 피부에 종기가 자주 돋고 통증이 있을 때, 대상성 포진, 혹은 눈에 열이 있고
통증이 있을 때 이것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였다고 합니다.
-모야모 발췌-
오늘도 멋진 하루 만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