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산 梵魚三奇 미션산행 이모저모■
1.산행일시 : 2023년1월28일(토)
2.산행지 밎 구간 :
금정산 범어삼기-범어사 주차창~의상대~원효암(원효석대)~북문~금샘(암상금정)~남근석~계명봉~
계명암(자웅석계)~범어사주차장
3.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2km /5시간30분 (휴식포함)
4.참석자 :지인들과 함께
5.산행후 한마디:
2023년 1월 재부**향우산악회 정기산행은금정산 범어사 주변의 세가지 기이한 보물인 원효석대(525m),
암상금정(710m),자웅석계 (450m) "梵魚三奇"를 찾아가는 미션 산행으로 진행되었다.
전국 대부분지역이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날씨속에 부산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하7의 기온이지만 아침 10시쯤 범어사버스 정류장에 삼삼오오 모습을 드러내지만, 매서운 찬바람에
중무장한 차림이라 누가 누군지 얼굴들을 알아보지못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범어사 왼쪽 원효암가는길로 오늘의 미션 산행이 시작되었다.
원효암 가기전 30분정도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왼쪽능선에 우뚝솟은 암봉이 있는데 바위에
의상대(義湘臺)라는 기운찬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의상대 주변에서 회동동수원지와 부채살처럼 펼쳐진 부산시가지가 맑고 푸른 하늘과 이루어낸
조화로움이 한눈에 들어와 또 하나의 멋진 view를 볼수 있는 장소를 찾아 기분이 좋았다.
오늘 첫 미션이 원효암 뒷편 20m높이의 바위위에 원효대사가 좌선 하던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원효석대'를 어렵게 찾아 인증샷을 남았다.
북문을 지나 양지바른 따뜻한 곳에 용띠언니야와 여성회원님들이 각자 준비해오신 찰밥에 다양한 반찬,
컵라면,과일등으로 잔치상같은 만찬을 펼쳐 도란도란 앉아 먹는 점심은 눈과 입이 호강하고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엔톨핀 넘쳐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점심후 고당봉으로 향하는도중 오른쪽방향향으로 틀어 100미터 지점에 오늘의 두번째 보물인 바위위에
구멍이 뚫려 마르지 않는 샘처럼 늘 물이 고인 '암상금정'인 '금샘'을 찾았다.
강추위로 금샘이 꽁꽁 얼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금샘'은 금빛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곳으로 풍요와 다산을 기원 하는
성소로도 전해진다.
금샘에서 계명봉으로 가는길은 금정산에서 처음가 보는 코스인지라 높이 2m가 넘는 커다랗고
늘씬한 남근석을 나는 찾지 못하고 몇몇분이 보시고 사진찍어 산행후 사진으로 확인하였다.
마지막 미션인 '자웅석계'를 찾으러 계명봉 정상을 찍고, 범어사 조망이 잘보이는 전망대를 확인하고,
계명암으로 내려가니 암자 입구에 닭모양의 작은 바위가 보였다.
의상대사가 범어사에 있을때 한쌍의 닭이 계명봉 기슭에서 새벽마다 홰치며 울었는데, 그 닭들이
돌로 변한 자리에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자웅석계'중 암닭 바위는 일본인들이 부숴 버려
수닭 바위만 남았다고 전해진다.
오늘의 미션산행인 범어사 주위의 세가지 보물과 전해지는 전설도 신기하지만, "범어삼기" 주변에서
보는 금정산의 조망도 명품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추운날씨에도 발걸음 가볍게, 맛있는 점심도 먹고 범어삼기 미션수행으로 웃음꽃 피운 즐거운 산행에
감사한 하루였다.
첫댓글 범어삼기 미션산행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