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오케스트라인가가 감미롭게 연주하는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 이였다. 그리고 그 멜로디는 늘 그랬던 것처럼 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니 여느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격렬하게 나를 뒤흔들며 혼란스럽게 했다. (P 9)
비틀즈 중기의 앨범 RUBBER SOUL'(1965년)에 수록된 존레논의 작품, 인도의 민속악기 시타르와 어크스틱 기타, 그리고 탬버린의 울림이 인상적인 3/4박자의 아름다운 넘버.
인도 음계의 뉘앙스가 떠도는 내성적인 분위기의 멜로디를 타고, 고통스럽고 비밀스런 정사(이별)가 넌지시 비춰진다. 원제인 NORWEGIAN WOOD'는 노르웨이산 나무(로 만들어진 북유럽 가구)로도 해석될 수 있다.
▷ 기미가요 - KIMIGAYO
학생복이 테이프 리코더의 스위치를 누른다. 기미가요. 그리하여 깃발은 스륵스륵 장대를 올라간다. (p 26)
▷ 디어하트 - 헨리 맨시니
크리스마스에 나는 나오코가 무척 좋아하는 디어 하트 가 들어 있는 헨리 멘시니의 레코드를 사서 선물했다. 내가 직접 포장을 하고 빨간 리본도 붙였다. (p 66)
▷ 교향곡 4 - 브람스
나는어느 음악회의 초대권을 두 장 고생해가면 입수햐여, 나오코에게 같이 가자고 했던 것이다. 오케스트라는 나오코가 무척 좋아하는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을 연주하기로 되어 있어, 그녀는 그걸 기대하고 있었다.(p67)
▷ SEVEN DAFFODILS
나, 수선화 무척 좋아해요. 옛날에 말이죠, 고등학교의 문화제에서 일곱 송이 수선화 를 부른적이 있어요, 일곱 송이 수선화 ? (P118)
▷ 미셸 - 비틀즈
나오코가 오고부터는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비틀즈의 노래만 치고 있어요. 마치 가련한 음악 노예처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주 노련하게 미셸 을 연주했다.(P183)
※토달기--; 비틀즈의 michelle
말이 안통하는 프랑스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입니다.노르웨이의 숲에서 게이코 여사가 와타나베에게 기타로 들려주었던 것이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기타라는 악기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악기중 하나라고 생각해요.이곡을 들으시면서 대화해 보시길...
레이코가 그 처녀에게 FM을 틀어 줄래라구 말하자, 그녀는 앰프의 스위치를 늘로 FM방송을 틀었다. 블러드 스웨드 앤드 티어즈가 부르는 스피닝 휠 이 들려왔다. (P231)
▷ 히어 컴즈 더 선 - 비틀즈
가게 처녀가, 만약 비틀즈의 히즈컴즈 더 선 을 들려주면 아이스 밀크 같은 선심을 쓰겠노라고 말했다. 레이크는 엄지 손가락을 세워 OK사인을 보냈다. (p233)
▷ 빌리 조엘
스튜어디서는 방긋 웃고는 가버렸고, 음악은 빌리 조엘의 곡으로 바뀌었다. (p10)
▷ 빌 에반스
그리고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면서, 책 꽂이에 꽂혀 있던 빌 에반스의 레코드를 꺼내 턴테이블에 올려 놓았가가, 한참이 지나 그 레오코가 생일에 내가 그녕의 방에서 몇번이고 들었던 바로 그 레코드임을 알았다. (P 181)
▷ 바하 js_bach_invention_1 js_bach_invention_4.
방에서 돌아와 나와 나오코는 둘이서 트럼프 놀이를 하고, 그사이 레이코는 또 기타를 껴안고 바하를 연습했다. (P. 246)
▷ 토니 베넷
토니베넷의 레코드를 틀자 그들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P. 273)
▷ 존 콜트레인
그래서 모두들 그만저만한 말들을 지껄여대면서, 존 콜트레인의 노래를 듣거나 파졸리나의 영화를 보기도 하면서 감동하는 척하죠. 그런 게 혁명이에요? (P 295, 382)
▷ 사라 본
세이커를 흔드는 소리, 술잔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 제빙기에서 얼음을 떼내느라 사가사각하는 소리들을 배경으로 사라 본이 오래된 러브 송을 노래하고 있었다.(P. 363)
▷ 카인드 오브블루 / 마일스 데이비스
책상머리에 앉아 카인드 오브 블루 를 오토리스버로 새놓고 몇번이고 들으면서 비내리는 안뜰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정도밖에 할 일이 없다. (P. 355)
▶ 노웨어 맨, 줄리아- 비틀즈 :노웨어맨
그리고서 그녀는 노웨어 맨 을치고, 줄리아 를 쳤다. 기타를 치면서 가끔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P184).
▶ 화이트 룸 - 크림, Scarborough Fair - SIMON & GARFUNKEL
크림의 화아트 룸 이 흐르고, CM이 있은 후 사이먼과 가펑클의 스카보로 페어 가 흘러 나왔다. 곡이 끝나자 레이코는 나 이 노래 좋아해라고 말했다. (P232)
▶ 마빈 게이, 비지스
마빈 게니니 비지스니 하는 음악이 쿨쿨거리며 울리고 있어, 얘기의 내용까지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지만, (P 142)
▶ 밀러 교향곡 전집
레코드 라이브러리는 밀러의 교향곡 전집에서부터 비틀즈까지 갖추고 있어, 난 늘 거기에서 레코드를 빌려 가지고는, 내 방에서 듣습니다.(P152)
▶ 왈츠 포 데비 - 빌 에반스
레코드는 모두 해서 여섯 장밖에 없고, 사이클의 처음은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이고 제일 마지막은 빌 에반스의 왈츠 포 데비 였다. (P 71)
▶ 데사피나도 / 게츠 - 질베르토, 이파네마 아가씨, 버트 바카래크, 레논 - 매카트니
데사피나도 와 이파네마 아가씨 를 연주하고, 그리고는 바카래크의 곡이며 레논과 메카트니의 곡을 연주했다. (p268 - 269)
▶ 페니 레인 - 비틀즈, 블랙버드 - 비틀즈 Black Bird/The Beatles, When I'm Sixty-four/The Beatles, And I Love/The Beatles Hey Jude/The Beatles
:Penny Lane :And I Love Her :Hey Jude
그녀는 한숨을 돌려 담배를 끄고서는 다시 기타를 들고 페니 레인 을 치고, 블랙 버드를 치고 예순네 살이 되면 을 치고 노웨어 맨 을 치고, 앤드 아이 러브 허 를 치고 헤이 주드 를 쳤다. (p463)
▶ 라벨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드뷔시 :월광
그녀는 기타용으로 편곡된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와 드뷔시의 월광 을 정성스럽고 이쁘게 쳤다. (P.464)
▶ Close to You - Carpenters, 비에 젖어도 - 버트 바카래크,
Walk On By - Dionne Warwick, Wedding Bell Blues - Fifth Dimension 그리고 그녀는 바카래크의 곡을 몇 곡인가 연주했다. 클로스 투유 비에 젖어도 위크 온 바이 웨딩 벨 블루스 스무곡 하고 나는 말했다. (P. 464)
▶ 위를 향하고 걷자-사카모토 큐(坂本九), Blue Velvet - Bobby Vinton, 그린 필즈 - 브라더스 포
위를 향해고 걷자 며 블루 벨벳 이며 그린 필즈 며 아무튼 있는대로 모조리 쳐댔다. 이따금 눈을 감기도 하고 목을 가볍게 흔들기도 하고, 멜로디에 맞춰 허밍을 하기도 했다. (P. 464)
레이크는 마흔아홉번째 곡으로 엘레나 리그비 를 치고, 쉰번째 곡으로 다시 한 번 노르웨이의 숲 을 쳤다. 쉰 곡을 다 치고 나자 레이코는 손을 멈추고 위스키를 마셨다.(P. 465)
▶ Bud Powell, 세로니어스 몽크
레슨이 끝나면,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었죠. 가끔은 내가 재즈 피아노 흉내를 내며 가르쳐주기도 하고요. 이런게 버드 파웰식, 이런게 셀로니어스 몽크식 하면서 말이에요 (P. 252 ~ 324)
▶ 오넷 콜먼, Bud Powell
나는 통근 전철처럼 북적거리는 기노쿠야 서점에서 포크너의 <8월의 빛>을 사 가지고, 가능한 소리가 크게 울릴 법한 재즈 찻집에 들어가 오넷 콜먼이니 버드 파웰이니 하는 연주자들의 레코드를 들으며 뜨겁고 진하게 맛없는 커피를 마시고, 막 산 책을 읽었다. (P. 324)
▶ 모차르크, 라벨
프랑스 소설을 좋아하며 조르주 바타유와 보리스 비앙의 작품을 즐겨 읽으며, 음악으로는 모차르트와 모리스 라벨을 곧잘 들었다. 그리고 나와 마찬가지로 그런 내용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구하고 있었다. (P. 413)
▶ 로저스 = 하트, 거슈윈, 답딜런, 레이찰스 쥬니어, 캐롤 킹, 비치 보이스, 스티비 원더
그녀는 포도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워가면서 다음에서 다음으로 아는 곡을쳐 나갔다. 보사 노바를 열 곡 가까이 치고 초저스 히트와 거슈윈의 곡을치고 밥 딜런이며 레이 찰스며 캐롤 킹이며 비치보이스며 스티비 원더며 (P, 464)
첫댓글 무라카미 하루키도 좋아요>0<//전 요즘 '꿈 속에서 만나요'라는 이미지즘 소설을 읽고 있어요>0<//
하루키.. 저두 좋아해요 ^^ 1학년때 무지 많이 읽었는데.. 요즘엔 아사다 지로를 읽고 있는데 또 다른 맛...
내친구도 하루키의 광적인 팬인데~~여기도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