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18:1
관계를 세워가려면 배워야 합니다. 상호간에 상고방식, 취향, 우선순위,
삶의 방식 등을 배워갈 때 사랑이 이기심에 오염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의 희생을 바라며 끔쩍하지 않는 자기중심성이 관계의 상실을 야기합니다.
언약의 파트너로서 이스라엘은 기초부터 배워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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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7장까지는 의식적인 것들을 다루었다면 18장부터 20장까지는 도덕법과
관련된 규례들을 다루게 되는데 이것은 문예적인 표현의 하나인 인클루지오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십계명을 중심에 두고 음행 문제가 처음과 끝
부분을 감싸고 있는 것은 레위기가 성과 관련한 거룩 성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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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性)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하고 아름다운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삼위일체의 사랑의 연합을 절정으로 반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영광스러운 성에 큰 쾌락을 더하셨습니다. 성 삼위 하나님이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되는 가운데 누리시는 큰 기쁨을 성도들도 누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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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간이 타락하게 되자, 이 아름답고 고귀한 성이 그야말로 가장 추하고
더러운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의 타락은 언제나 성적타락으로 그 절정을
드러냈습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도 이 성적타락 때문이었고,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도 이 성적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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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쳐들어가서 진멸해야 하는 가나안 족속들도 바로
이 죄 때문에 진멸당하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적으로 타락
하지 아니한 시대는 없었고, 잠언 말씀처럼 이 죄의 유혹에 넘어가서 멸망한
사람이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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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인간은 언제나 자기 행복추구,
자기 쾌락 추구에 몰두하게 되어 있는데, 그러한 자기 행복이라는 산의
꼭대기에는 언제나 성적쾌락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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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그것을 추구하여 죄로 치달아갈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 하여 구속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하나님의 백성답게 이러한 가증스럽고 역겨운 죄들을 피하고 세상사람
들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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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레위기 18장과 20장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이 엄중한
명령을 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1).” 법적이나, 사실혼 적으로 하나님은 나의 남편이며 주인
이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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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기자기 하게 바꾼다면 “너는 내 사랑이고, 나는 너의 편이다.”라는
사랑고백이지요. 애급과 가나안 문화는 그들이 숭배하는 신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그들의 풍속을 따르게 되면 경배하는 대상처럼 변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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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성도는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그들과 구별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구원이라는 것이 건짐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기에 광야 회 막에서 제사한다고 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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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다 되는 것도 아니고, 바알도 바로도 아니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기야 합니다. 부부관계에서 첫 번째 원칙은 성입니다.
이 때문에 직계 존비속은 물론 삼촌 이내의 친족(어머니, 누이, 손녀, 외손녀,
고모)사이의 성적 결합을 금하셨으며, 삼촌 이내의 친족의 아내(형제의 아내,
삼촌의 아내, 계모)와도 결혼을 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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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를 범한다.”는 표현을 직역하면 “성기를 노출시킨다.”는 뜻입니다.
남녀의 성은 부부간에만 노출 되어야 합니다. 부부관계 이외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는 절대로 “성기가 노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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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나라이었던 삼국시대에는 진골, 성골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직계존비속이
결혼을 하였고 “아내가 결혼했다“는 영화는 아내(손 혜진)가 첫 남편(김 주혁)
과의 결혼 관계를 유지하면서 남편을 설득하여 새 남편(지 상욱)과 결혼해서
사는 이야기를 교묘하게 해피 앤드로 만들었는데 그해 여우주연상을 손 혜진
씨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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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저를 포함한 300만 관객들이 그 영화를 즐겼다는 것이 씁쓸
합니다. 바르트는 종교개혁의 업적을 잊혀 진 진리를 재발견했다는 사실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종교개혁이 새로운 진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성경 안에
있었던 진리를 다시 발견 했다는 말입니다(기독교 진리의 재발견, 칼바르트,
대한기독교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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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세상이 허용하는 것일지라도 말씀이 금한다면 성도는 나를 쳐 말씀을
살아내야 하지 않겠는가? 성민과 선민, 성민의 길, 생명의 길, 선민과 성민,
내 침소는 거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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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의 풍습을 따르지 말라(1-5)
a.서론적 선언:1-2
b.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3-5
근친간의 성범죄 금지(6-18)
a.직계간의 성범죄:6-11
b.부모의 형제 자매간의 성범죄:12-14
c.인척간의 성범죄: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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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1a)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다(1b)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다(1c)
(1절과 같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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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오랫동안 살았던(3a)
이집트 땅의 풍습을 좇지 말고(3b)
내가 너희를 인도할(3c)
가나안 땅의 풍습도 좇지 말라(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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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 법에 순종하고(4a)
내가 명령한 것을 그대로 준수하라(4b)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4c)
그러므로 너희는(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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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법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5b)
사람이 이것을 행하면 살 것이다(5c)
나는 여호와이다(5d)
너희는 가까운 친척과 성관계를 하지 말아라(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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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호와이다(6b)
너희 자녀들은(7a)
부모에게 절대로 부끄러운 짓을 해서는 안 된다(7b)
또 너희는(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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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첩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라(8b)
너희는 친자매이든 의부 자매이든(9a)
그들이 너희와 한 집에서 태어났든지(9b)
다른 곳에서 태어났든지(9c)
일체 그들과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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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친손녀나 외손녀를 욕보이지 말라(10a)
그들은 가까운 친척이다(10b)
너희는 의부누이와 성관계를 하지 말아라(11a)
그녀도 역시 너희 자매이다(1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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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너희 고모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라(12a)
그녀는 너희 아버지와 가까운 친척이다(12b)
너희는 너희 이모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라(13a)
그녀는 너희 어머니와 가까운 친척이다(1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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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너희 아버지 형제의 아내를(14a)
가까이하여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아라(14b)
그들은 너희 백모와 숙모이다(14c)
너희는 너희 며느리를 욕보이지 말아라(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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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희 아들의 아내이다(15b)
너희는 너희 형제의 아내와 성관계를 하지 말아라(16a)
그들은 너희 형수와 제수이다(16b)
너희는 너희가 성관계를 가진(1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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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딸이나 손녀를 욕보이지 말아라(17b)
그들은 피를 함께 나눈 자들이므로(17c)
이런 짓은 악한 행위이다(1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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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아내가 살아 있는 동안(18a)
그녀의 자매를 또 다른 아내로 맞아(18b)
그들이 서로 시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1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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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_
생명의 하나님의 생명의 길_
순결한 하나님의 순결한 백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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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민은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구별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생명임을 목표로
삼고 말씀을 살아내게 하옵소서. 특별히 공동체 유지의 핵심인
결혼제도의 신성함을 침해하거나 너그럽게 대하는 사회풍토를
엄하게 다스림으로써 하나님나라의 거룩 성과 순결을 지키게 하옵소서.
2022.8.1.mon.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