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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바래봉 철쭉
삶이란 것이~
수술을 해서라도 내 삶을 연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도 쉽게 허락되지 않을것 같다
이미 여러 부위 간 심장 폐 복부로 전이가 된것이다
이번 수술 의미가 없다고 한다
이제 내가 선택할수있는 경우에 수는 줄어 들었다
좌절하거나 상실감을 느끼지 말자
앞으로 암 종양은 빠르게 성장 할것이다
내몸에 통증을 줄것이고 삶을 위협 할것이다
막다른 곳에 다다르고 나서야 깨닿게 되는듯하다
의 외로 마음은 담담하고 평정심을 찾는다
내 몸아 미안하다 독한 항암제 방사선 치료 수회
개복수술 3번 간 신장 일부 잘라내기도 했으며
간동맥색전술 시술
정말 미안하구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것이었는데
내가 살아있을 기간이 얼마나 허용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는날까지 고통없이 살아 보도록하자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화창하다
파란 하늘을 보며 웃음을 웃어보자
백약이 무효하다 방법이 없다
이제 정리하는 시기가 온것인가?
내일이 내 인생에 마지막날이라 생각하고
깔끔하게 미련없이 주변부터 정리하자
그리고 카메라 하나 둘러 메고 전국여행을 떠나자
나도 사람인지라 자꾸만 미련이 남는다
모든 사람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다
결코 속상해 하거나 슬퍼 할일은 아니다
자연에서 나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회자정리
다만 그날이 빨리 찾아 왔을 뿐이란다
수인사 대천명 하늘에 뜻이다
2016 04 05
친구야 내 친구야 반갑다
이제 몇 일 후에는 2016 봄 동창회 할 때가 되었네
그동안 무탈하게 잘들 살았는지 안부를 묻고 싶구나
나도 친구들에 관심 과 넘치는 사랑속에 별 걱정없이
생활 잘하고 있다네
친구들과 동창회를 처음하던 때가 2004년 내 장인어른께서
하늘나라로 가시던해 였던것으로 기억 된다네
을지로 백병원에 입원해 계시던때 휴가을 내서 몇 일 병실을 지켰었는데
동대문 동화상가에 현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찾아 갔더니
친구야 우리도 초등학교 동창회 한번 하자며 친구들 전화번호
한 20여개가 적힌 종이를 주며 동창회 추진 할것을 권했었는데
그때부터 연락처가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하여 동네친구들이나
친한 친구들의 연락처를 물색하여 기록하고 일일히 통화를 했었다네
초등학교 코흘리개 시절 빡빡 머리에 단발머리 깨째째한
촌 꼬맹이 친구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고 어쩌다 전화통화가 되면 처음엔 어색한듯했는데
이내 어린시절에 개구장이 친구가 되어 있었다네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보면서 친구들에 모습를 파악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생사 여부가 파악 않된 친구들도 있으며
그동안 운명을 달리한 친구들도 많다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가는것 같네 처음 동창회 했던 모습과
10여년이 지난 현재에 모습들 그때 만해도 젊은 청춘이었는데
머리는 희끗 희끗하고 머리가 빠져 주변머리가 없어지고
눈가에 이마에 주름살이 생기는등 흐르는 세월앞에
우리의 모습도 많이 변했구려
이제 우리도 중년이 되었구나 벌써 할아버지 할머니 호칭을 듣는
친구들도 많아 졌구나 그래도 친구들과 일년에 봄 가을로 만나고 있으니
만날때 마다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구나
만나는 횟수 만큼이나 가슴속엔 추억이 많이 쌓였구나
행복했던 순간 이었다
친구야 니가있어 즐거웠고 행복했다
조금은 힘들고 바쁘드라도 시간 한번 내어 보려므나
잠시 세상시름 잊어버리고 어린시절에 기억으로 돌아가서
웃고 떠들고 거드렁 거리면서 한잔먹소 더먹게 하면서 놀아보자
시간은 영원한것이 아닐세
살아있는 동안 웃으면서 열시미 살아가세
내년에도 내가 참석 할수있을것이라고 누가 장담 하겠는가 ?
그저 수인사 대천명이라 생각하고 후회없는 삶을 살아보세
2016 4 6 문성환
입원일지 3월30일~4월7일 아산병원에서 쓴글 2016 3 29 화요일 하루앞으로 다가온 입원일 왠 종일 집에 있었다 신경이 쓰이는지 나른하고 피곤했다 모처럼 낮잠도 한숨 잤다 원래 낮 잠을 자던 버릇은 없었는데 ~ 3월 30일 수요일 입원 사워를하고 아침 식사후 오후 입원 2인실 혈액검사 8 대롱 동맥혈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검사 등 병원생활이 시작됐다 병원과는 친해지지 말라고 했는데 더 친한 척 해야하니~ 휴계실에 나와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중이다 3월 31일 목요일 담당 주치의 아침 회진이다 흔한 수술은 아니다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수술이다 수술후 회복 과 경과가 않좋을수도 있지만 종양이 빠르게 자라고있어 손놓고 있을수가없어 가능성을 갖고 하는수술이다 월요일 오후 수술 예정이다 심장초음파 검사를 다녀왔다 숨쉬고 멈추고 한 20여분 검사 한것 같다 호흡검사 폐활량검사 더 더 더 불어 봅니다 힘이 실리지않습니다 심장초음파 정밀검사 재검 했는데 결과는 주치의에게 들으란다 오후에는 검사가 없는가 봄니다 봄볕이 무척이나 따스합니다 이제 남쪽부터 벗꽃 개화소식이 전해져 옴니다 전국에서 봄꽃 축제 소식이 전해옴니다 인제 봄꽃놀이에는 동참 할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세상은 내 맘 같지 않습니다 어쩔수없이 내년을 기약 하렵니다 혈압 체온이 정상이라고 한다 수술후에도 계속 정상컨디션 이길 바란다 인기드라마 태양에 후예를 재미있게 시청했다 3월은 이렇게 흘러서 갔다 4월1일 금요일 잠이 쉽게 올것 같지 않다 잠이 않아 음악을 들으면서 뒤척이다 잠이들다 눈을 뜨니 05시다 면도하고 세수하고 나가 체중달구 75.5 키로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검사 일정이 계획 되어있지 않다고한다 다 인실로 옮겨달라고 했더니 아직 순서가 아니라고 하네 2 인실 불편하고 답답하다 날씨가 화창했다 벗꽃아래 의자에 앉아 햇볕에 몸을 말렸다 저녁에는 딸아이가 병실을 찾아왔다 잠이 오지않아 많이 뒤척인것 같다 4월 2일 토요일 회진을 다녀갔는데 예정대로 수술예정이며 종양이 다른장기를 침범했을 경우 종양 제거가 깔끔하게 않될수도 있고 재발에 가능성여부도 이야기한다 간호사실에서 오늘 5인실로 옮겨갈수있다고 한다 오늘도 특별한 검사계획이 없는것 같다 5인실로 이사했다 오후에는 명례 친구가 면회을 와 주었다 혜민스님 쓴 책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책을선물한다 쾌유을 빌어주는 친구 성의에 감사합니다 동생 민옥이가 면회을 왔다 차가 많이막혔다고 한다 동생이 가고 나니 처형이 형님과 같이 병실로 찾아오셨다 너무 자주 입원하는것 같아 면목이 없다 이어서 기평이 진송이 혜정이 친구가 면회을 왔다 초등학교 친구들을 대표하여 병문안을 왔는데 모처럼 웃고 떠들었다 친구들의 우정에 깊이 감사한다 수술후 빠른쾌유 할수있도록 잘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겠다 친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있는것 같아 행복하다 친구들 너무 너무 사랑한다 내일 아침 식사후 수술 전날이라 12시부터 금식이다 쉽게 잠을 이룰수 없을것 같다 2시가 다 되어 간다 휴계실로 병실로 왔다 갔다 한다 불면에 밤이다 4월 3일 일요일 아침이다 눈뜨니 0530 화장실 다녀오고 억지로 잠을 청함 체중를 달아본다 체중75.95키로 아침에는 죽으로 식사 하고 혈액을 채취해간다 회진을 다녀가신다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말자 생각을 많이하면 걱정도 많게되고 두려움도 커진다 잘될것이다 라는 강한 믿음 나는 믿습니다 아침죽을 먹고 점심부터는 금식이다 산책하려했는데 비가 오고있다 1층 지하1층 몇 바퀴 돌고 병실로 복귀 수술전 장을 비워야 한다 1500경 제모하려왔다 가슴부터 아랫배 허벅지 발목까지 제모 크림을 잔득 바르고 같다 털이 수술부위로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라 한다 15분후 사워 완전히 제모가 이루어졌다 수술 준비가 시작됐다 이송직원을 따라 성형외과병동15층 155병동 치료실로 이동 당직의사로부터 피부 적출부위 표시하기위해 초음파 기계로 좌우측 허벅지 혈관 동맥 정맥 위치와 혈관 굵기를 표시하려 온것이다1620 한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그래도 허벅지 혈관이 좋아 쉽게 찿아졌다고한다 허벅지 배 부위가 메모지가 되었다 혈관위치 규격 등을 펜으로 표시했다 수술부위 피부이식을 하는데 이식피부에 1미리정도 굵기에 혈관을 연결해주어야 하는데 너무 가늘어 꺽이거나 하여 혈액이 돌지 않을경우 피부에 괴사 가능성있고 재수술 할수도 있는 정밀성을 요하는 어려운 수술이라고 한다 수술후에도 7~10정도 움직이지 않아야하고 수술후도 24시간 금식을 요하는것이다 복부 유리피판수술 밎 마취동의서에 서명하여 간호사실에 전달하고 병실에 돌아 오니 장을 비우는 피코솔루선 액170미리를 복용하라고 대기중이다 복용후10~20분후 물1리터이상 충분히 마시라고한다 1800경부터 물을 마신다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속을 비우는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잘먹고 잘 싸야지 건강한 삶이다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비워야 한다 가득찬 그릇에는 아무리 좋은것이 있다고해도 더 이상 받을수가 없는것이다 가능한한 깨끗하게 비워라 살면서 가끔은 장을 깨끗이 비워보는것도 좋은일이다 체중75.2 2차 관장 하라고 용액을 가지고왔다 또 비워보자 신호가 오면 화장실행 3번을다녀왔다 2150 이번에는 항문에 관장약을 넣고간다 15분간 참았다가 화장실 다녀오라고한다 장을 비우는것도쉬운게 아니다 또다시 두번이나 다녀온다2220 오른쪽 팔둑에 혈관 주사바늘삽입2230 수액연결 위보호제 주사액 연결 속쓰라림 방지제2240 연결했다 수술하기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된다 이렇게 하루가 또 흘러서 가는가보다2310 수술전날 바쁘다 바뻐 ! 나도♡ 간호사실도~ 수고하셨습니다 4월4일 월요일 자정이 넘었지만 복부통증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뒤척이기는 했지만 비교적 쾌면을 한것같다 눈 뜨니 0530 화장실부터 다녀오고 체중측정74.60 이다 종양제거후 복부성형외과 전문의와 같이 복원수술을 하게되는데 어떤 방법에 복원수술이 될지는 개복을 한후에 결정되고 다른 부위에서 피부를 적출하여 이식할 경우는 수술후 피부이식 괴사 이상 유무를 세심하게 관촬하여야 하기에 병동을 성형외과로 옮겨야한다고 한다 급히 1인실를 신청했다고한다 아침 일찍 외부 성형의료기기상회로 큐라백(피부산소 공급장치) 과 에어 침댸 를 주문 하라고한다 오래동안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으면 눌린 피부가 짓물러 욕창이 생길수가 있어 방지할수있는 에어매트 인것 같다 수술전 까지 도착할수있게 주문하라고 한다 수술시 바지는 벗기좋게 끈으로 된것을 착용하라고한다 좌 우측 다리 모두 옆면이 트인 매듭으로 묶을수. 있는것이다 허벅지 피부 적출시 신속히 수술 하기 위한 방편이다 컨디션은 좋은편이다 평상심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밤 포항에 있는 아들과 통화했는데 큰애가 아빠 수술을 앞두고있으니 무슨말로 위로을 할지 난감한든 아빠 수술하신다면서요 말하고는 말을 잊지 못한다 아빠가 큰 수슬한다고하나 못 오니 안타까운 마음인것이다 마음은 따뜻하고 여린데 말로 표현을 잘못하는것 같아 이번 수술 에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수술 잘 될거다 걱정하지마라 안심시키고 대학원 생활에 충실하라고 당부하고 전화통화를 마쳤다 집사람이 주간근무를 마치고2020경 병원에 도착 딸아이와 교대했다 가족들에게도 번번히 걱정을 하게하여 미안하다 건강을 잘 유지 해야하는데 이번이 4번째 개복수술이니 면목이 없다 인제 물도 마시지 말라고 침대에 금식 표촬이 부착되었다 수액주사를 어제밤부터 맞고있다 배 고픈줄 모르겠다 수술하는 날인데도 전혀 긴장이 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주시하며 담담하게 메모하고 있다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해 걱정한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의료진을 믿고 잘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수술에 임하고자 한다 종양발생 부위가 너무 심각한 상태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조금전09시 수술 집도하는 정동환교수가 급히 다녀가셨다 오늘 예정된 수술 취소를 통보하고 갔다 심장근육 부근에서 이상부위가 발견되고 엉덩이 부위도 시티결과 의심부위가 있고 간에도있어 이번 수술의 의미가 없을것 같다는 의료진의 최종결론이라고 한다 PET검사로 추가 확인을 하자고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상황이 심각해졌다 검사 오더링은 나왔는데 검사실 사정이 안되나보다 심장시티 검사가 있는데 저녁 8시경이나 검사시간이 잡혔다고 한다 검사완료시까지 금식을 계속 유지하라고한다 36시간 금식유지 20시30분에서야 시티를 촬영했다 빈속이라 밥이 꿀맛이었다 민화가 끓여온 미역국에 밥을 2그릇이나 먹엇다 2120 식사후 1층으로 내려가 밖에나가 벗꽃구경 23시경 잠을 청했으나 잠이오지않아 고통스러웠다 몹시 뒤척이다 잠이들었다 5일 화요일 복부 통증으로 잠을깨다 좌측복부가 통증이 심해 눈을 떳는데 0250분경이다 쓰라린듯한 통증이 몇 분 지속된다 통증수치가 6~7정도는 되는것 같다 간호사실에 연락하여 진통제 를 달라고 할까하다 통증이 조금 완화되어 그만 두었다 이번 통증이 가장 심하다 0312분이 지나고있다 복부 통증이 앞으로는 자주 올것이고 진통이 심해질것이다 통증이 올때마다 진통제가 필요 할것이다 복부종양 억제 방안은 없는것인가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0340분이다 다시 잠을 다시 청해본다 오늘은 심장부근 팻트검사가13시경에 있어 06시부터 다시 6시간이상 물포함 금식이란다 PET검사 (포도당 에 방사성 표지자가 첨가된 물질을 이용한 시티인데 전신 촬영인데 암종양있는 부위는 칼라풀하게 없는부분은 검게 나온다 당분을 좋아하는 암세포 특성을 이용하여 각부분으로 전이여부를 알기위한 검사로 수술전에 하게되는데 전이여부 수술범위 등을 결정하기위한 검사라고 한다 1시간 이상 안정이 필요하고 실제촬영은 20분이 소요된다) 간호사가 혈당체크 하자고 잠을 깨운다 혈당체크 84라한다 (공복혈당정상 수치 100이하 식사2시간 후 수치는 140 ) 0630 일어나니 아침이다 아침해가 이미 떠 올랐다 오늘도 날씨가 조을듯하다 제일 먼저 화장실갔다가 체중을 측정 74.85 이송직원 이 왔다 0840 패트검사 물1리터 복용하고 방사성동위 원소 주사후 침대에누워 1시간정도 안정 취한후 소변을본후(방광을 비워야 함) 검사시간 20~30 소요된다 1015분이 되어서야 병실로 돌아왔다 금식 해제됐다 콩물 과 군고구마 방울토마도 간식으로 먹고 강변뚝길로 산책을 나간다 노랑개나리가 만발하고 하햔 벗꽃이 흐트러지게핀 꽃길 산책나온 유치원어린이 잠현초등학생 환자 보호자등 많은사람 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자전거타는 사람도 많다 오늘도 화창하고 날씨가 좋다 막내 외삼촌이 다녀가셨으며 병균이 작은아버지도 다녀가셨다 처형 누나 매형도 다녀가시고 처남이 퇴근길에 병실에 들렸다 2100시 간호사실 확인결과 아무런 레포트도 없고 검사계획이나 오더링된게 없었다 이번에 경우 결론은 난 것 같은데 통보받을 일만 남은것 같다 이번에는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닐듯 하다 성급한 판단은 말자 사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고민 할일이 많이 발생할것이니까 하늘 한번 처다보고 허허 웃음 한번 웃어보자
2016 04 06 화요일 눈뜨니 0530 병실에 첫순서는 화장실 체중측정 75.05 창밖을보니 어렴풋이 밝아온다 여명이라한다 오른쪽 팔목에 주사바늘을 졔거했다 3일 정도 사용하면 다른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오늘은 특별한 검사계획도 오더링 되지않아 제거을 한것이다 마음은 평온하다 아무런 동요도 일지 않는다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내운명 이려니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할것이다 바둑에서 승패를 가를수있는 아주 중요한 돌을 신의 한 수 라고 하는데 지금 부터는 내가 결정하게 되는 사항 하나 하나가 나에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신의 한 수 에 속할것이다 허수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침착하자 신중하게 현명하게 판단하자 지금까지 지인들로 부터 넘치는 관심 과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부족하고 못난 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진올 시간이 지났는데 0855 아직 오지 않는다 검사 결과을 들어야 하는데 감감 무소식 이승규 교수님 회진 여러 군데가 종양이 발견되어 이 수술은 힘들것같고 다른 방안을 찾아서 치료해야 할것 같다고 하신다 아직 패트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직 결론이 않 낸거 같다 답답한 상황이 계속 유지 될것 같다 산책을 나간다 1층 오늘도 병원은 와글와글 사람들에 발걸음이 분주하다 나는 관찰자 다 한강잠실 둔치 산책을 다녀온다 오전 시간은 이렇게 천천히 흘러서 간다 점심식사후 간호사실에 확인하니 아직도 아무런 지시도 메세지도 전달 된것이 없다고 한다 다시 성내천으로 산책길을 나간다 성내천 북쪽길이 벗꽃이 많이 피었다 남쪽 천변길은 35층 이상 고층아파트가 있어 일조량이 부족해 개화가 늦는것이다 벗 꽃이 절정에 이른듯하고 바람이 불면 이제 핑크빛 꽃비가 내릴 준비가 된듯하다 오후되어 나른하여 병실로 올라와 한잠을 때렸는데 오늘 저녁 불면에 밤이 될것 같다 16시가 지나고 있는데도 무소식이라 슬슬 지루하고 답답하고 짜증스럽기 시작한다 현재에 상황에 적절한 대처방 안이 별로 없다 의료진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하기위해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하지만 나도 수행이 덜된 사람인지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으나 소식이 없다 또 저녁시간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기다림 저녁 회진이 오늘도 없는 것인지 ? 어떤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은 들지만 바쁘다는 핑계나 무관심이 아니길~ 시방 시간이1805 천천히 시나브로 흐른다 아직 결론이 않난 모양이다1949 종양내과 류백렬 팀에서 회진 치료 방안 협의중이라고 의사가 다녀갔다 21시경 담당간호사로부터 향후 항암치료 관련 문의가 종양내과 심장외과로 정식으로 의뢰가 된 상태인데 아직 답변을 못받은 상태라 한다 조속히 치료 방향이 결정 되기를 바란다 행 복 입원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수요일이다 DMB를 이용해 입원실 병상 보호자 침대에 아내와 함께 나란히 앉아 태양의후예 드라마를 이어폰을 한 쪽씩 나누어 끼고 숨죽이며 시청했다 유시진 과 강모연 사랑하듯 두사람이 한가지 드라마을 공유하는것도 이것이 바로 작은 행복인것을 ~♡ 소소한 일상속에 이러한 행복이 오랫동안 유지 되기을 ~ 오늘 성내천 벗꽃길을 아내 와 나란히 걷고 한강둔치로 나가 쑥도같이 캐면서 데이트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한적이 별로 없었다 2320 이렇게 또 병원 입원실에 하루가 역사속으로 흘러서 간다 창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는지 땅바닥이 젖어 가로등 불빛이 반사되고있다 내일 나에게는 어떤 처방이 내려질련지 내일 일은 내일 결정 함다 취침 무드로 전환 2340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몇 번을 반복 불면에 밤이다 03시다 깊은잠을 못이룬다 오줌시끼라도 걸린듯 안절 부절 이다 4월7일 목요일 어찌 잠이들어 깨보니 05시다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화장실부터 다녀오고 체중측정 75.20 어제 저녁 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병원이 어둠을 밀어내고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한다 0710경 혈액검사 샘플을 채취 해간다 0810종양내과 유백렬교수 회진왔다 넥사바는 내성이 생겨 사용이 않되고 항암제주사 나 신약 임상실험 참여 를 말씀하시며 내일 외래진료실에서 보자며 돌아가셨다 외과 회진 종양이 여러곳에서 발견되어 특정부위 수술은 효과가없어 종합항암제로 치료받는게 좋을것 같다는 최종판단이 나온것이다 담당주치의 정동환 교수와 이야기했다 기존 바라쿠르드 로와콜 헤파킹은 계속 복용하라고 한다 오늘 퇴원이 결정되었다 이제 집에서 통원 치료을 할것이다 이번 입원해서는 검사하고 대기하고 하는것 없이 자알 놀다 집에가네 그려 비싼 숙박비 계산하고 집으로 출발 나는 이 환자복을 벗어 버리는 순간부터 환자의 신분이 아닌 정상인의 삶을 살것이다 내 인생은 내 것이다 나는 건강 하다 남은 생애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시미 살아가자 고향에서 부모님으로 부터 퇴원 하자 마자 전화가 왔다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느냐 수술은 다시 하는거냐 이것저것 궁금한 사항을 물으신다 별일 아니라는듯이 가벼운 목소리로 아버지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검사결과 집에서 통원치료 해도 된다고 하여 오늘퇴원 해슴니다 어머님 심장쪽에 문제가 있다던데 하면서 진의 여부를 파악하려 애쓰신다 내 대답에 헛점이 보일경우 파고들 기세다 자세한것은 내일 담당교수를 만나기로했으니 별일 없을테니 안심하세요 조만간에 집에한번 다니려 가게습니다 라고 안심하세요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걱정하시느라 조바심을 내시다가 그나마 좋지 않은 컨디션이신데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어 선의에 거짓말을 했다 나는 건강하다 더 이상 아픈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