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빵’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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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양성분 표시가 제도화된 이후 친환경 재료나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빵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충무로 본점 베이커리 ‘달로와요’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친환경 밀가루만을 사용하는 ‘그린베이커리’를 운영중인데 전월에 비해 20% 이상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식품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게 특징.
버터와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순수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하는 ‘스티키핑거스’는 알레르기나 아토피 환자, 채식주의자들로부터 인기다. 최근 설탕 대신 뽕나무 열매인 오디의 과당을 사용한 ‘오디빵’을 출시해 전월에 비해 매출이 10%씩 신장하고 있다. 100% 국내산 쌀만을 사용하는 ‘라이스존’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다. 위에 부담이 적고 복부 팽만감이 적은 게 특징.
롯데백화점 13개 점포에 입점되어 있는 ‘라브랑제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유기농 밀가루만을 이용해 만든 빵 20여 종류를 선보이고 있는데 빵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라브랑제리는 매월 2종류 이상 유기농 밀기루를 이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동 본점 베즐리 베이커리는 지난해 7월부터 유기농 코너를 열고 유기농 빵 8종류를 선보인 데 이어 현재 경인지역 7개점으로 확대 운영중이며 품목 수도 10여종으로 늘렸다. 밀가루는 물론 달걀, 우유, 설탕, 올리브유까지 유기농 제품으로 사용한 게 특징. 압구정 본점의 경우 처음 출시 당시보다 일평균 30∼40% 매출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