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나의 사람은 가고>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에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 길로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 있는 그 먼 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사람아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나하나의사람은가고.mp3
#노래 사연#
작사자 <지명길>을 통해 받은 가사를 읽어 본 임희숙은 ‘삶의 무게여’ 라는 부분에 반했다.
이 노래는 길고 어두운 터널과도 같은 시련기를 딛고일어서는 부활의 노래가 되었다.
강렬하면서도 정적인 목소리는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삶의 향내가 배여 나왔다.
작곡가는 시인이자 노래 운동가로, ' 제2의 김민기'라고도 불렸던 백창우(현재 시노래 동인 나팔꽃의 리더). 서적 외판원으로 고단한 삶을살아가던 백창우가 27세 때 만든 노래였다.
시인의 고단한 삶과 그녀의 아픈 과거가 호소력 짙은 보컬과 어우러지면서 빅히트가 터졌다.
ps
삶의 무게가 나역시 느껴지는 이나이에 가슴 절절히 다가오는 노래 여서
아마추어 연주자가 불었지만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첫댓글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