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3일(금요일)에 雅會를 엽니다.
11월 23일 오후 6시 흥부네추어탕.
담양군 수북면 한수동로 609번지 전화 061-381-6600
식사 후 저희집에서 茶談 겸 와인파티를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보기 어려운 흑피옥도 감상하겠습니다.
흑피옥(黑皮玉)은 중국 내몽고 울란챠프 지역에서 발굴된 조각 작품입니다.
홍산문화와 가까운 곳이지만 홍산문화 옥조각이 연두빛 軟玉인데 비해,
흑피옥은 매우 단단한 硬玉입니다.
경옥 조각 표피에 검은 칠이 입혀져 흑피옥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흑피는 27~35가지의 합금이라는데,
당시 기술 수준으로 다종의 합금을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아마 지층 속의 뜨거운 열기로 말미암아 여러 금속이 녹아내렸고, 그 금속들이 옥조각 표면에 묻었지 않나 추측을 한다는군요.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서울대학교에서는 14,300년 전후라고 했다니 엄청나게 오래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국 지오크론 연구소의 측정 결과는 5,150년 전후라고 한다니 정확한 연대 측정은 더 두고볼 일인듯 합니다.
흑피옥의 기기묘묘한 형태는 신비롭기 그지없고, 당시 토템이나 신상의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어 값진 유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새와 용의 모습이 많아 중국 용봉문화의 원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흑피옥에는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고,
글자 모양이 영어 F나 한글 ㅋ 또는 ㅏ 나 ㅓ 같은 모습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범자 같은 모습도 있고,
확연히 한자라고 할 수 있는 글자도 있습니다.
갑골문이 중국 상나라 때 나왔는데, 상나라가 BC1,600년부터라고 하니,
미국 지오크론 연구소의 연대측정을 따르더라도 흑피옥 문자가 1,500년 이상 앞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자의 기원문제까지 상고할 필요가 생기겠지요.
우리 조원탁 교수님은 반드시 참석하여 머리가 심히 아프실 것을 권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잘 계시지요?
저에게는 좋은 기회이었는데
그날 다른 일이 먼저 선약된 관계로 참여하지 못해 많이 죄송합니다.
종소리 선생님은 누구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