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소만치성 태을도인 도훈
의통수련과 단주와 한마음 만들기에 부지런하자
2026. 5. 21. (음 4.5)
이 늦은 시간에, 퇴근하자마자 열심히 달려와서 치성에 참석해주신 우리 도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옷차림이 초록초록하신 도인들이 계시는데요. 오늘이 소만이잖아요? 세상이 초록으로 가득 차는 신록의 계절이지요. 얼마 전까지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다 이제 다시 더위가 본격적으로 슬슬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팔 입으신 분들도 많고요. 오늘 저는 비도 오고 온도도 낮다고 해서 약간 두껍게 입고 왔는데 좀 덥더라고요. 정말 여름으로 들어가려나 봅니다.
학교에서 지금 연극수업 중이에요. 일주일에 한 시간씩, 연극배우인 외부강사가 와서 지도하는데,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대사나 동선 익히는 것이 생각보다 잘 되진 않더라고요. 재작년에 5학년 담임하면서도 연극수업을 했었는데, 지금 6학년보다는 표현을 더 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강사분 말씀이 대사를 정말 달달 외어야 하고, 그다음에 동선이나 동작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외어야 하는데, 이게 6학년이라 그런가 남의 눈을 더 의식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쑥스러워하며 표현을 잘 못해요. 학급 전체가 역할을 맡아 무대 위에 번갈아 다 출연하는데, 제가 보기에 그나마 표현을 하려고 하는 아이가 다섯을 넘지 않아요. 옆에서 보면 굉장히 안타까워요.
지금 정말 잘해도 정작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보게 되면 긴장해서 머릿속도 하얘지고 실수도 나올 건데, 지금 낯가리고 대사 못 외우면 그때 가서는 진짜 못하거든요. 강사분이나 교사인 제게는 그게 빤히 보이지만, 정작 올라가 있는 아이는 사실 지금 당장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지요. 이해는 되지만 어쨌든 안타깝지요.
우리 도인들의 활동도 마찬가지예요. 저희가 매번 이렇게 수련하고 도훈 듣고 사람 만나고 댓글 다는 이 모든 활동은, 급살병이 돌 때 저희가 의통을 제대로 집행하려고 지금 훈련하며 몸에 익히는 과정이에요. 다시 말해 훈련이라는 것은 계속 반복하고 반복해서 몸에 익혀서, 실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의식이 당황해도 몸이 기억해서 움직이게 하기 위한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단순히 몸만 기억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천지가 개벽하며 바뀐 그 기운을 하늘에서 받아내려서 그 기운을 가지고 의통을 집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의통수련은 정식으로 자리 깔고 청수 모시고 할 수 없는 여건이라 할 지라도, 오며 가며 생각날 때마다 부지런히 해야 하는 거예요.
지금은 선천이고 아직 상극세상이잖아요? 지금 치러지는 선거도 상극세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본질을 우리가 꿰뚫어 알기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거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지 않잖아요. 이런 상극의 끝판에서, 지금 우리는 상생 기운을 미리 끌어들여 그 기운으로 몸과 마음을 채워서 의통을 집행할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렇게 기운을 채워서 기운을 받아내리는 통로로 우리 몸과 마음을 만들어놔야, 3년간 급살병이 돌 때 내 몸이 상하지 않고 내 생명이 상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온전히 기운을 전해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거예요.
우리가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는다는 것은, 단지 나 하나 살자는 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수련하는 것이지요. 종장님 글에 댓글을 단다는 것은 종장님의 글 속에 담긴 그 마음을 우리가 읽고 그 마음과 하나로 맞추는 작업을 하는 것이지요. 단주의 마음과 한마음을 만들어야, 단주가 받아내린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우리가 받아내릴 수 있고 그것이 곧 태을 연맥이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만들고자 하는 태을세상을 위해 우리가 단주를 통해 받아내린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태을 기운을 합쳐서 세상 사람들에게 그 기운을 우리가 넣어주는 게 곧 급살병에 사람 살리는 일인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그 생명줄이 보은줄이 되고 그걸 통해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 같은 천지부모님의 도자로서 세계일가를 이루는 바탕이 되기에, 여기 모인 우리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해요. 그렇게 단주의 마음에 우리가 천착해 한마음을 이루어야 그 마음을 바탕으로 지심대도술의 시대가 되는 거고 그 지심대도술을 통해서 우리가 인존시대를 세우는 것임을 명심해서, 단주와 한마음을 이루는 것에 천착해 늘 굳게 믿고, 정직하고 진실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태을도인으로서 일상을 잘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연습은 실전같이, 실전은 연습같이.
종장님이 늘상 강조하시는,
급살병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