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문화사업단장이신 진화스님과의 인터뷰
글/전현자
날짜; 12월 9일 2014년
장소; 단장실
기자; 년말이라 더욱 바쁘심에도 인터뷰청을 들어 주시어 감사합니다.불교 문화 사업단에서는 주로 어떤 사업을 하시는지요?
단장스님;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 또 그와 함께 탄생한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대중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 세계화 하기 위해 창단된 조직입니다. 2004년 첫 문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지난 10년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템플스테이를 비롯해서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사찰음식,또 전통불교문화재를 새롭게 조명한 불교문화상품 개발처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자; 성공한 템플스테를 국제화 즉 해외 사찰에서 시도하실 계획은 있으신지요?
단장스님; 템플스테이는 2002년 월드컵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국내 33곳의 전통사찰에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자연 환경에서 만으로도 안정과 휴식을 느끼게 되는 것에다 참선과 명상을 통하여 진정한 정신적 치유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국내와 국제적으로 여러 연구 결과로 검증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템플스테이는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한국의 대표문화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여 외국인 참가자 활성화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본격적으로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 20곳을 지정, 외국인 전담인력 확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테마별 운영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에 중국 사천성을 방문하여 아미산에 계시는 중국불교 협회 부회장님을 만나 MOU를 체결하여 그곳의 관관객이 한국 방문 할때는 템플스테이를 일정에 공식화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깊이 있게 노력하고 있으니 외국에서의 현지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운영도 가능할 날이 오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기자; 건강을 위하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사찰음식임을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데 배고픈 분들을 위한 사찰음식 나누기 등의 계획도 있으신지요?
단장스님;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만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음식물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면이 있지만 또한 음식에 대한 신뢰도는 빈곤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찰에서는 배부르게 먹거나 맛을 즐기며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건강을 보존하기위해 마치 약을 먹는 마음으로 그것도 농부와 음식을 만드는 분 그리고 공양을 하신 분들의 정성과 그분들의 안녕을 축원하는 마음으로 먹으며 하루 한끼만 드시는 스님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사업단에서는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식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관,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잉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템플스테이를 혹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단장스님; 유산이란 선조로부터 물려받아 그 속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을 말합니다. 세계유산은 세계유산협약이 규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입니다. 템플스테이는2002년도부터 시작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17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문화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별도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있고 대흥사(해남) 마곡사(공주) 법주사(보은) 봉정사(안동) 부석사(영주) 선암사(순천) 통도사(양산)등 7개 사찰을2018넌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들의 할머니 어머니들께서 주로 절들이 산에 있는 관계로 기도와 정진을 위해 절을 찾아 며칠씩 머무르셨던 것이 원조 템플스테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은 수행하고 기도하는 곳으로 지어졌기에 절을 유형 문화 유산으로 등재 신청하는 것도 도 중요하지만 절에서 수행하고 기도하고 하느라 생겨진 사찰음식 발우공양등의 무형문화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장스님; 어렵겠지만 고려해 보겠습니다.
기자; 템플스테이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단장스님; 각 사찰마다의 프로그램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참선과 명상을 통한 자기 성찰적 수행을 바탕으로, 차명상, 108배, 기도,발우공양, 숲길을 걸으며 명상 및 자연과 친화력 갖기, 단청체험과 만다라그리기등의 예술적 체험등 그리고 때에 따라서 봉사와 나눔 그리고 불교교리 강의등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지난 5월 템플스테이 시즌2를 맞이하여 ‘가족 템플스테이’ ‘아생여방’이 출범하였습니다. ‘아아’, ‘생생’, ‘여여’, ‘당당’,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각각 위로와 건강 비움 꿈의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며 국내 13곳 지정사찰에서 체험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스님께서 하시는 수행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장스님; 1982년 송광사 출가이후 1년전부터 절이 아닌 사무실 생활은 처음인데 법당이 아닌 좁은 제 방에서라도 아침, 저녁 예불을 모신 다음 108배와 관음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자; 미주현대 불자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단장스님; 해외에서 사시는 것만으로도 어려우실 수 있는 면에다 기독교적인 입장이 매우 강한 미국에서 특히 교포들의 많은분이 기독교인이기에 인간관계나 비즈니스관계등 여러 가지로 힘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시는 분들게 깊은 존중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국에서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하면서 지금껏 애써오신 불심이 일상의 삶에서만이 아니라 고국에서도 조금의 도움이라도 드릴 날이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스님은 누구십니까?
단장스님; 하하하! 지금의 내가 나입니다!
진화스님께서는 고려대장경연구소의 부소장으로써 대장경의 디지털화 작업을 이끌었으며 봉은사 주지를 맡으셔서는 사찰음식 교육 강좌 개설과 함께 제 1회 도시락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서울시민 대상으로 사찰음식 대중화에 기여 하셨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 문화사업단장으로 불교 대중화에 힘쓰고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