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Phu qu ok island):
안터이항과 사오비치에서 피싱과 아일랜드호핑!
저번에 세계테마기행에서 푸꾸옥편이
방송되어 안터이항과 사오비치가 소개됐다.
내가 다녀온 여행지들이 티비에 나올때마다
지난 추억들이 되살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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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참 좋다.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 그리고 뭉개구름...
잔잔히 부서지는 파도와 햇빛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반짝이는 하얀 모래 백사장...
오늘은 그런 바다를 맘껏 보고 싶었다.
구름 바다 파도 모래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사오비치의 해변과 안터이항.
말 그대로 환상이다~♥
푸꾸옥섬은 내가 좋아하는 해양 액티비티를
맘껏 경험하기 좋은 곳이다.
아일랜드 호핑과 피싱을 하기 위해 푸꾸옥섬
최남단에 위치한 안터이항구와 사오비치해변을
향해 발길을 내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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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름이 삶의 지침과 척도가 되어버린
지금의 세상에서 나는 아주 느린 삶을
여기 푸꾸옥에서 보내고 있다:))
#Vietnam #Baisao #푸꿕 #여행 #베트남

내가 묵었던 리조트 근처 로컬 여행사에서 안터이항과
사오비치에서의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피싱을
예약했다.
어제 미리 예약한 현지여행사버스는 이미 만석이다.
온통 서양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막상 배에 오르니 다른곳에서 합류한 여행객까지
배가 붐빈다;;;

즐비한 현지 어선들.

푸꾸옥 최남단 안터이항구에 도착한다.
많은 현지인들의 생계수단인 어선들이 즐비하다.

베트남 어딜가든 이런 복권을 파는
소년,소녀들을 만난다.
한장에 500원.매번 팔아준다:))

피싱과 호핑투어를 위해 내가 타야 할 배!



우리만 떠나는게 아니라 이미 여러척의 배들이 수많은 여행객들을 태우고 안터이항을 출발해
산호초로 여행객들을 실어나른다.

주변에 섬들도 많고 물빛 또한 맑고 투명하다.
눈으로 직접 봐야만 그 아름다움을 알것이다~^^

피싱에 열공중인 사람들~~
1시간여 동안 나는 한마리도 못 낚았다.
오징어살을 미끼로 쓴다.

워낙 자리경쟁이 심해 자리를 중간 중간 자주
이동해 보았다.
역시 내 낚시 실력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실력발휘를 못한다;;;

몇몇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는 잔챙이들뿐이다.
고기가 잘 안잡히는지 몇몇은 낚시를 포기하고
자리에 앉아 쉬고 있다.


하노이 롯데호텔 직원커플-
유일한 한국인인 나에게 참 많은걸 물어본다.
호텔리어들 답게 영어도 수준급.
확실히 하노이쪽 여성들이 피부가 하얗다.
나중에 비키니를 입었는데 너무 자국이 선명해서
내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 너무 당혹스러웠다.
내 생전 내눈이 이렇게 민망했던 적은 처음이었다;;;;
"이것이 네 금도끼냐? 아니면 이 은도끼도 너의것이냐??
무엇을 상상하든 자유다!!

점심은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
계란말이랑 닭튀김이 내 입맛에 맞았다.


배 식당 내부를 촬영하도 되냐고 물으니 흔쾌히
허락한다.
꽤 청결한 주방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멋모르고 주는 성게를 먹었더니 돈을 달랜다(15000원).
옛 여친과 하노이 커플들과 같이 먹었는데
성게위에 땅콩이 뿌려져 고소함을 더해준다.

바다색깔이 참 곱다.
깊은곳은 수심이 10m이상인곳도 있으니 오리발과
모든 장비는 꼭 갖추고 입수하는게 안전상 좋다.
물론 안전요원도 있다.

수영에 자신없는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호핑투어를 해도 무리는 없다.
물안경을 끼고 바닷속을 보면 수많은 열대어들과
산호를 볼수 있다.

올해 한국 유별나게 더운 여름이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당장이라도 다시 푸꾸옥
바다에 가서 시원한 바다에 몸도 담그고 해변가
선베드에 누워 모히또 한잔 하고픈 마음 간절하다.

총 3번정도 배가 이동하면서 호핑하기 좋은
산호초 군락을 찾아 이동한다.
거의 2시간 넘게 물속에 있다 보면 온몸에
피곤이 밀려온다.

사오비치 해변이다.
모래도 곱고 바다도 에메랄드 색이다.
솔직히 바다를 좋아하는 내 평가는 나쁘진 않았다.
바다는 진짜 태국과 필리핀의 바다가 참 색깔도 이쁘다.

러시안들의 천국 푸꾸옥이다.
유독 러시안들이 푸꾸옥 전역에 많이 와있다.
다른 서양인들도 비키니를 입고 썬텐을 즐기고 있다.

선베드에 누워서 쉬는중 현지인이 와서 자리세를 달랜다(한화3천원).
시간제약은 없구 백사장 자체의 자리세는 없다.산호백사장이라 모래가 아주 곱다


추억속의 옛여친~
나같은 나쁜남자 만나 마음고생도 심했고
상처 또한 많이 받았다;;;;
잘살고 행복하길 바래본다.


바람,모래,파도,하늘,구름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움을
연출해 주는 푸꾸옥은 실로 힐링하며 유유자적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그저 나혼자 자유를 만끽하며
편하게 쉴수 있는 곳이다.

내가 머물렀던 롱비치 바다와 해변도 아름다웠지만 사오비치의 바다는 더 맑고 깨끗했다.
다만 해변앞 리조트에 머물러야 편하게 쉴수 있다:))


"바다"
바다님이 다시 돌아왔다.
"모든 풍경은 일생에 단 한번이다."
Traveler~
첫댓글 와우...바다 좋네요...
가고 싶어요...^^*
저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한국 넘 더워서 푸꾸옥 바닷가에 몸 담그고 싶네요~
저두 바다에 가고 싶어요
가보고싶군요. 멋진 사진 잘봤네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