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예년에 보기드문 함박눈이 내리더니 오늘은새벽부터 바람이 간간이 불며 창문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잠을깨운다.
시계를보니 벌써 새벽네시다. 아침 명상 할시간이다. 새벽한기를 느끼며 몸을 풀려고 문밖에 나가니
대지위에 펼쳐지는 은백색의눈과 구름한점없는 맑은하늘위에 펼쳐지는 초롱초롱한 별들의 경이로움 모두가 잠든 고요속에 자연이 펼치는 무언의 잔치인가.... 신이 자연과 천연계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지극히 아름다움예술작품....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말이 갑자기 잘떠오르지 않는다. 내몸을 휘감아 스며드는 무한한 행복감 평화로움 .....
아 ! 혼자사는이에게 춥고 쓸쓸한 겨울인줄로만 알았는데.... 외로움 뒤에 찾아온 신비한그무엇 ....... 왜 이제까지 느끼지못했을까.... 모두가 잠든 고요만 깃든새벽에 .......... ....... 세수를 하고 킬탄을 한다.
바바남 께발람
오직 사랑하는 님에게 모든것은 사랑이고 사랑은 모든곳에 있다. 모든이에게 빛과 사랑을 내모든것을 다 오직 사랑하는 님에게 내뜻대로 말고 다 당신뜻대로 하소서 킬탄을 끝내고 카오스키,탄다바를 끝내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다.
지난날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본다. 꿈도 희망도 없는 지친 극도의 절망과 좌절감 열등감속에 고등학교때 우연히 이광수의 사랑을읽고 중이되겠다고 그미련을 군제대후 까지 버리지 못하다가.... 막상 밖에서만 보다가 가서보니 이세상에 도둑놈 깡패 사기꾼들은 거기 다있는것 같았다.
그뒤 유신과 긴급조치 답답한 이나라 모든 자유가 없는 모든것이 감시와 통제대상으로 감옥같은 이나라가 너무나 싫었다 . 모든구속과 굴레에서 자유와 해방된 세상에서 남북을 마음대로 나르는 철새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새장안에 갖힌 새처럼 저높은 하늘을 마음껏 날고 싶고 새로운 세상 목마른것 어디 나뿐이랴.... 날기를 포기하고 앵무새처럼 노리개가 되고 편안한 세장에서 주는 먹이나 받아먹기는 너무나 싫었다. 무조건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어서.... 푸르고 푸른 티없이 맑은 젊음과 뛰놀고 일하고 함께 하는것이 너무 좋아서 79년 문교부 유학자격시험에 합격하여 80년 암울한 정치 상황으로 모든준비가 된상황에서 유학의 꿈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지만 그뒤 절망과 좌절의 나날들.........
그당시 유신 박정희군사독재시대 긴급조치로 모든것이 통제되고 억압된 학력하벌위주의 사회였다. 미국과 지배권력은 민중들에게 학력과 부를 서열화 계급화 시켜서 열등감을 심어주어 스스로 척추를 꼿꼿하게 세워 부정과 불평등에 대한 저항심을 꺽어 버리게 하였다. 학력에 대한 사회적 냉대와 무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유학의길을 찾게 된지도 모른다
그까짓 돈받고 권력과 학교재단에 노예와 하수인이되어 기껏 이십명모아가르치는 (당시대학 학과 인문대정원은 20명내외) 꾀죄째한 대학교수가 아니라 비록 월급한푼안받고 언제 큰학교(감옥)에 갈지모르지만...... 아 ! 이제부터 나는 수만명의 민중대학에서 민중을가르키는 민중대학 교수다. 스스로 위로하고 자위해야만했다.
인간은 참으로 위대하다 . 인간과 동물과 차이는 동물은 자연과 사회에 순응하여 살기 때문에 동물의 몸은 인간보다 진화하고 발달되었지만 인간은 인간의 요구에 맞게 자연과 사회를 변혁시켜서 인간이 지성은 진화하여 눈부신 과학의 발전과 자연과 사회의구속에서 해방되어 자주적이고 창조적 삶을 이루게 되었다.
그원동력이 인간이 자주성,창조성이며 그주체가 돈이 아니라 노동자,농민의 창조적 노동이 였던가
지금생각하면 치기어린 어린애 장난같아 씁쓰레한 웃음을 짓지만......... 그때는 인간의 힘으로 무엇이 든지 할수있을것만 같았다.
세상을 바꾸어 남에 노동에 기생하여 놀고 먹는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사람이 주인되는세상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없는 고루 잘사는 평등한 세상 돈과힘이 지배하지않고 정의가 살아있는세상 그런세상을 구현하고 싶었다.
억사는 법칙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전한다고 종교적 신념으로 그렇게 믿었다. 여기서 다쓸수는없지만 ..... 한때는 쿠바혁명에 성공하고 국가은행총제직을 내던지고 세계혁명을 위해 중남미에 가장가난한 볼리비아에서 마국 CIA와 정부군과 싸 우다 장열히 생을 마감한 혁명가 체게바라 를 가장 멋진 인간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도 싶었다. 세상을 바꾸어 민중의 복지와 행복을 실현해 보고도 시었다.
그러나 정치,사상,문화혁명을 사회주의혁명을 거친 중국이 다시 봉건제 자본주의사회로 돌아고 소비에트 10월혁명을 성공한 소련이 한세기 채안되서 다시 제정러시아 시대로 돌아가는 세상과 보면서 몇번의 공동체실패를 통해 절실히 깨달았다. 인간의 이기심이 바뀌지 않는한 아무리 좋은제도도 인간의 행복을 절대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수만년의 自然史를 보면서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함께살아온 역사가 아니였던가
한때는 인간의 힘으로 자연과 사회를 바꿀수 있다는 가능성에 나도 모르게 끌려서 걸어들갔다가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안된다는 회의를 품고 다시 스스로 걸어 나오게되었다. 다시 원점에서 역사와 세상을 다시보게되었다. 그래서 나는 한때 유물론자에서 자연주의자로 다시 전향하게 되었다.
2003년 발리에서 요가,명상 모임이 있어갔다가 몇달간 그곳에서 머문적이 있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더불어사는 철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훈련하는 스웨덴에 Coolege of Neo-Humanism Study 라는 학교를 알게되었다. 그곳에서 인도출신 미국인 정치경제학을 전공한 미국에서 경제대학장을 지내다 출가한 학장을 만나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도 새로운 학문에대한 호기심 열정과 관심이 누구보다 많았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북유럽에 핑게로 놀러가는것에 더 관심이 많았던것 같다.
나는 언제나 새로운것을 보면 지난것은 다버리고 잡을려는 마음에 준비는 하고 있어기에... 그길로 모든것을 정리하고 그동안 마음속에서만 그리던 세계최대복지국가 스웨덴에 무상교육,무상의료 사회복지를 직접 내눈으로 보고 싶었다. 그렇게해서 2004년 5월19일 스웨덴에 가기위해 방콕에서 비행기를 다시 갈아타고 무려 26시간걸려 스톡홀름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대학을 다녔다고 하지만 그당시 대학영어교육은 주로 독해위주로 편성되어 있었고 중학교때 부터 빈가방들고 그냥 왔다갔다 학교에 친구 만나러 놀러 다니는 기분으로 학교에 다녔기에 지금 생각하면 중학교 1학년 실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것 같다 요즘에 비하면 회화실력은 형편이 아주 없었다.
어릴때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면서 어려운 군생활을 겪은나머지 장애와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몸으로 부딛히며 밟고나가는 나의 성격은 가진 돈과 영어실력이 없다고 별문제 되지않고 가서 부딛히며 필요한것을 배우자는 내 생각이였다 .
도착하자마자 스톡홀름 공항 출입국에서 직원이 나보고 따라오란다..... 그때 허름한 등산복차림의 나의 행색은 어디 누가봐도 복지가 잘된 북유럽불법체류하러온 동양인으로 보였을것이다. 관계직원이 출입국관리사무실로 안내했다. 스웨덴에 왜왔느냐 공부하러 왔다. 내보기에는 당신은 공부하러온것 같지않다. 어떤 공부를 하러 왔는냐 ? 학교는 어디에 있느냐 ? 학교 관계자와 전화연락처를 직접연결하라는등 서툰영어실력으로 미래우리의 대안철학인 인간과 자연과 더불어 함께사는 네오휴머니즘철학과 오늘날 전지구적위기와 대안을 설명하기에는 많은무리가 따랐지만 당당하게 대답했다.
무려 1시간 30여분 에 걸친 강도있는 심문이 였지만...... 사람은 누구나 극한적인 상황에서는 누구에게나 하늘에서 직접 초인적인 힘을 보내고 나온다고 했던가.... 여기서 잘못되면 학교에 가보지도못하고 그비행기로 다시 돌려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몸짓 발짓 내가 아는 영어실력을 총동원해서 내입장을 설명했다. 나의 순수하고 진실과 성실함 ,당당함이 그대로 마음에 전달 되었던지....... 공부하고 잘가라는 인사를 받으면서 무사이 그곳을 빠져 나오게 되었다.
꿈에서 그리던 붉은색 벽돌건물인 노벨기념관을 마주한 스톡홀름 고색창연한 돌로된 석조건물에서 첫날 밤을 지내고 도착한지 이틑날부터 무슨이유도 모른채 힘이없고 나른하고 아프기 시작했다. 나의 형편없는 영어실력을 알고 학교에서 미국인 여성수행자를 나의 개인 영어교습을 특별 배려하여 주었지만.... (후일 지나고 보니) 내쌈스카라를 태우는 좋은일이였지만 그때의 내상황은 참말로 죽을맛이였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업장 소멸인것도 같다.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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