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단편선
''啓示 revelation와 理性'
사람들이 하느님의 게시라고 말하는 것은 보통,
하느님에게 인간적인 번뇌를 돌림으로써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하느님에 대한 여러 가지로 날조된 교의 敎義 는
그 위대한 존재의 개념을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혼란을불러 일으킨다.
하느님을 둘러싸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비밀로 인해,
그 들은 사람들을 오만하게 만들고,
관대함을 잃어버리게 하며, 무의미한 모순을 강요해,
지상에서 평화를 가져다 주는 대신 투쟁을 일킨다.
왜그럴까 자문하지만, 나는 대답할 말을 모른다.
다만 나는 그것이 사람들의 범죄 행위이며
인류의 불행이라는 것을 알 뿐이다.
그들은 내게 하느님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계시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이 세상에 여러가지의 종교가 있음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그 계시라는 것 때문에 종교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하는님에게 말씀을 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한 이래,
누구나 자기 식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말을
하느님에게 만든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에만
귀를 기울인다면, 이 세상에 종교는 단지 하나뿐이었을 것을.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가 하느님을 예배하는 형식은
오직 하나 뿐이어야 한다고.
그런데 하느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예배는
마음에 의한 예배이다.
하느님에게 사제의 몸에 걸치는 옷과 낭랑한 목소리의 기도,
제단 앞에서 하는 몸짓, 그리고 이마를 바닥에 조아리는
예배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우리가 아무리 등을 꼿꼿하게 세우고 서 있어도,
결국 바닥에 발을 붙이고 서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느님은 사람들이 마음과 진실로 자신을 예배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것이야 말로 모든 종교,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다.
이 세상에 군림하면서서로 상대방의 허위와 어리석음을
비방하고있는 온갖 종파의 상황을 보며,
대체 어느 것이 진짜냐고 물으면 저마다 다 지기네가 진짜리고
대답한다.
모두 한결같이 "나와 나의 동료들이 생각하는것만 옳고
다른 사람은 모두 미신에 빠져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너희 들은 너희들의 종파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으니까."
누가 너희들에게 하느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던가?
"우리 교회 사제님이다. 그 분은 잘 알고 있다.
사제님은 나에게 자신이 말하는 대로 믿으라고 하셨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믿고 있다.
사제님은 자신의 말과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쟁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는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 말은 듣지 않기로 했다.
어허, 이런 일이 있나!
진리는 단 하나뿐이 아니던가?
이하 省略 ellipsis
톨스토이 지음 "인생이란 무엇인가"
부제 :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아는가?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채수동 옮김 동서문화사刊 P965~966
1910년 10월 29일 아침,
“생애의 마지막 며칠 동안을 고독과 정적 속에서 지내고 싶다”는
글이 쓰인 쪽지를 남기고 몰래 집을 나와 방랑길에 올랐다.
"톨스토이의 세가지 질문"
첫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둘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셋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톨스토이의 대답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현재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가 대하고 있는 사람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인간은 그것을 위해 세상에 온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날마다 그때그때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ㅡ 톨스토이
나는 오늘도 내곁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했는가?
선뜻 "네"라고 대답을 할 수가 없다.
ㅡ레프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