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으로 소중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연꽃피는집노인전문요양원입니다.~
말복도 지나고 내일이 처서인데 아직 생활실 밖은 많이 무덥습니다
어르신들과 여름 나들이는 다음해로 넘겨야겠습니다
해서 심심하지 않으시게 오늘 요리프로그램은 감자전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감자전을 갈아서 할까 아니면 채 썰어서 할까 싶다가
둘 다 하기로 하고 재료를 준비하였습니다
고소~~한 기름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니깐 우리 어르신들께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실로 모여 주셨습니다
오늘은 뭘 하나 하는 기대감이 있으신가봐요
생활실이 더워질까 싶어서 그냥 간 감자와 채썬 감자를 섞어서 어르신들과 서둘러 도와가며 감자전을 완성해 갔습니다
중간중간 어르신들께서의 잔소리가 양념이 되었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지켜보기와 맛보기로 진행하였습니다
감자를 좋아하시는 석0길 어르신께 감자전이 입에 맞으신지 여쭈어 봤는데
어르신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어르신 말씀은 “ 감자를 편으로 썰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 기름에 구워서 해야 그게 감자전이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전 입소하신 정0교 어르신께서는 몇일동안 우울해 하셔서 저희가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프로그램에 준비한 막걸리를 약간 드리니 “이거가지고 내가 성이 차겠나?”하셔서
조금 더 드렸습니다
정0교어르신 연꽃피는집 가수로 탑 찍으셨습니다
너무너무 활기 차게 프로그램에 임해 주셨습니다
다행이고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권0연어르신 보호자님 오셔서 어르신과 함께 감자전을 맛나게 드시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즐겁습니다 어르신 건강하셔요~~~
첫댓글 수고했습니다
올도 고생 많으셨어요 항상 울엄마 좋아하시는토속음식으로 간식을 챙겨주시니 넘 고맙고 감사합니다
감자전 준비하고 어르신을 위해 애써주신 직원여러분 근녕하셨습니다.